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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 EPUB ] 띵 시리즈-001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7건 | 판매지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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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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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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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0.8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3만자, 약 1.7만 단어, A4 약 34쪽?
ISBN13 979119040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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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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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모든 ‘띵’ 하는 순간,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

여러분은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편인가, 혹은 바쁜 아침 끼니는커녕 젖은 머리칼을 날리며 집을 나서는 쪽인가. 그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다. 이 책의 저자 이다혜 기자 역시, 아침밥을 몹시 사랑하지만 언제나 건너뛰기가 일쑤인 우리 같은 사람이니까. 학창 시절 보온밥통에 들어 있는 점심도시락을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까먹는 재미를 알고, 아침잠은 왜 이렇게 밤에 자는 잠보다 달콤하고 맛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니까.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아침밥에 대한 설명서나 안내서가 아니라, 한 개인의 부엌 혹은 식탁과 관계된 삶의 장면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지나온 숱한 날들의 아침 풍경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기억의 편린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이다혜라는 세상’의 모든 아침밥이라고 이해하면 어떨까 싶다. 아침밥에는 이토록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더욱이 『씨네 21』 기자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하는 북칼럼니스트답게 여러 영화 속 아침 풍경과 책의 전개상 서사의 중요한 매개로 다뤄지는 아침식사에 대한 단상도 곳곳에서 이어진다. 해외영화 [미드웨이]에서 격전을 앞둔 아침, 파일럿들에게 배식된 달걀요리와 스테이크가 주는 긴장감이나 국내영화 [미성년]에서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차린 밥상을 딸에게 권하는 장면에서의 울컥 하고 솟는 안타까움 등 우리가 ‘아침식사’에 방점을 찍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상을 선사한다. 그렇게 영화와 문학 작품, 또 다양한 책 속에 등장하는 아침 풍경에는 “사랑, 애정, 짜증, 분노, 연민, 사랑 비슷한 것, 피곤함, 도망치고 싶음, 부담감”(108쪽) 등등이 녹아 있다. 그리고 이는 비단 작품 속에서만 국한되는 감정은 아니리라 본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배고픈 자가 차려 먹어라
중요한 날은 하던 대로 하세요
1월 1일
모닝 곱창전골을 먹은 사연
하늘에서 아침을
블퍼컵에 담아 마시는 모닝 카페인
아침의 가장 사랑하는
밥이 안 먹히는 새벽형 인간
만만한 중독
조식의 품격
엉덩이와 함께 아침을
바다의 풍미
엄마는 걱정한다
오래 보관해도 괜찮아
위장을 비워야 보이는 것들
지상 최고의 콩나물
궁극의 사치
아침부터 풀 차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죽 쑨 하루
소풍 가는 날의 아침과 점심
아침 먹고 갈래요?
아침밥보다 먼저 온 손님
나는 나는 오대수
의사 선생님, 질문 있어요
후루룩 그리고 한 그릇 더
내일 뭐 먹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가 됩니다. 아니, 미식은 전날 밤 했고, 이튿날 아침은 그냥 고독한 음식처리반이 되지요. 남은 곱창전골에 우동사리를 넣어 끓이고, 전날 밤 먹은 교촌치킨은 밥반찬으로 먹고, 누가 사준 단팥빵이니 초콜릿이니 하는 것은 커피와 함께 우걱우걱 먹습니다. 쓰레기통에 넣지 않기 위해 내 입으로 버리는 음식들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의 흔한 아침식사 풍경입니다. 전날의 끼니를 ‘맛없게’ 한 번 더 먹습니다.
시켜 먹든 만들어 먹든, 언제나 남는 음식이 고민입니다. 지구 환경도 생각해야 하고요.
--- p.30

밤 11시, 12시에라도 퇴근해 바로 잠을 자면 좋은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마감을 마치고 나면 머리가 잠들지 못하는 상태로 몇 시간이 간다. 전에는 새벽 5시에 퇴근해서도 잠이 올 때까지 밀린 드라마를 보곤 했을 정도로 뇌의 각성이 쉽게 꺼지지 않았다.
피곤한 나날이 이어지면, 아침식사로 오이 한 개에 당근 반 개 같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탄수화물이 필요하고, 이왕이면 달콤했으면 좋겠다. 나에게 최적의 솔루션은 길거리 토스트였다.
--- p.65

조식에는 ‘시그니처’라 불리는 요리가 따로 없다. 어디에서나 비슷한 재료에 비슷한 요리로 승부를 본다. 그런데도 차이가 난다. 홍콩의 페닌술라 호텔 조식 역시 인상에 남았는데, 처음에 둘러보니 가짓수가 몇 안 되는 것 같아 실망하고 식사를 시작했다가 깊게 반성한 일이 있었다. 깊게 반성한다니 웃긴 노릇이지만 정말 그랬다. 조식은 가짓수가 많다고 되는 게 아니다. 어차피 많이 먹지 않는다. 높은 천장을 가득 채운 아침 햇살과 널따란 실내, 서비스 하는 사람을 찾아 두리번거릴 필요 없이 제때 제공되는 차와 커피 같은 것들이 주는 값비싼 편안함에 더해,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으면서 음식마다 풍미가 좋다는 점이 느긋한 아침을 가능하게 했다. 뭘 먹어서 이렇게 기분이 좋아졌지? 커피, 크루아상, 오믈렛, 요구르트, 딸기와 멜론. 이거 다른 곳에서도 먹는 거 아닌가?
--- p.76

부산을 아침식사로 기억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주 상영관을 대거 옮기면서였다. 2010년대 말에 이르면 센텀시티 쪽에서 주요 행사들이 이루어지지만, 남포동 시대 직후는 해운대 시대였다. 해운대역 근처의 쇼핑몰에 사무실이 있었고, 그다음에는 해운대 바닷가 근처의 쇼핑몰에 사무실이 있었다. 영화의 전당이 완공된 이후에는 그 안에 있는 분장실을 사무실로 썼다. 그래서 기자들은 죄다 알전구가 테두리를 따라 붙어 있는 거울 앞에서 원고를 쓴다. 날이 갈수록 거울 속 얼굴은 붓다가 창백하다가 까칠해진다.
--- p.89

하지만 과일로 아침식사를 대신할 때가 있으니, 바로 봄. 딸기 시즌이다. 요즘에야 하우스 딸기가 한겨울에도 높은 당도를 자랑하지만. 집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되는 위치에 청과물 시장이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까지 걸어서 25분이 걸리는데, 그코스에 청과물 시장이 있다. 그 길을 지나다 보면 제철 과일이 무엇인지를 코로 알 수 있다. 봄철에는 딸기를 이곳에서 사는데, 마트보다 가격이 싼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도로는 비교할 수 없다. 문제는 청과물 시장의 딸기는 한 ‘다라이’ 단위로 판다는 것. 그래서 사다가 씻어놓고 아침에 한 그릇씩 먹는 식이다. 1년 중 가장 호사스러운 아침식사다.
--- pp.125-126

그 숙소에서 2인부터 식사가 가능한 이유는 단순하다. 작은 솥에 밥을 해서 솥째로 방에 들어오는데, 그게 4인분 정도가 된다. 두 사람이 넉넉하게 식사할 수 있는 양이라는 말이다. 반찬은 검은콩 낫토부터 전갱이구이까지 10여 종이 넘는다. 따뜻하게 우린 호지차도 함께다. 문제는 흰쌀밥에 뭘 넣었는지 그냥 밥이 맛있어서 먹을 수 있는 데까지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간다. 아마 그 아침식사의 영향일 텐데, 나는 혼자 살게 되면서부터는 밥을 솥에 지어 먹는다. 전기밥솥은 사지도 않았다. 1인 가구 필수템으로 꼽히는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전기밥솥, 토스터가 우리 집에는 없다. 말하고 보니 쓸데없이 번거로운 인간이다.
--- p.130

아침밥은 먹기 쉽지 않다. 밥을 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동일할 때, 아침은 가장 먼저 생략되는 끼니다. 아침밥이 중요하다는 말, 아침을 거르는 법이 없다는 말에는 여유 있는 아침시간이 확보되어 있다거나 아침을 차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속뜻이 있을 때도 적지 않다.
--- p.18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생의 모든 ‘띵’ 하는 순간,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


민음사 출판그룹의 만화·예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미콜론’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띵’ 시리즈는 한마디로 ‘음식 에세이’이다. 앞으로 각 권마다 하나의 음식이나 식재료, 혹은 여러 음식을 하나로 아우르는 데 모두가 납득할 만한 주제를 가급적 선명하게 선정해나갈 계획이다. 이때 기본 원칙은 각자의 애정을 바탕으로 할 것.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 더욱 할 말이 많아지고 마음이 분주해지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싶은 마음”을 캐치프레이즈 삼아 이 시리즈는 꾸려질 예정이다.

세미콜론은 이 시리즈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데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집중했다. 각 권마다 주제가 바뀐다는 점에서 잡지 같기도 하고, 한 사람(혹은 두 사람)의 에세이로 온전히 채워진다는 점에서 일반 단행본 같기도 한, 무크지의 경계선에 이 책들이 놓여도 좋겠다. 그러면서도 시리즈의 고정된 포맷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제각기 자유로운 디자인과 내용 구성을 통해 작가의 개성을 충분히 담아내고자 하였다. 판형은 아담한 사이즈의 문고본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용이해 부담 없이 일상에 자리하기를 바란다.

책의 모두(冒頭)에는 담당 편집자의 ‘Editor's Letter’를 싣는다. 이것은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기도 하지만, 단행본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독자에게 건네고 싶은 ‘말 그대로’ 편지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비하인드 편집 스토리를 소개하거나 짧게나마 책을 안내하는 문장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것은 편집자의 목소리를 통해 조금 더 가까이 독자와 소통하고 싶은 출판사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먼저 묶인 두 권을 세상에 내놓는다.

아침식사를 하며 일과를 시작한다는 말은,
그만큼 삶을 계획대로 통제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 시작은 ‘조식’을 주제로 한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로 시리즈의 문을 연다. 첫 번째 주제가 ‘조식’으로 선정된 것은 가히 운명적이기까지 하다. 하루의 첫 끼니. 시리즈의 1번. 세상의 가장 앞줄에 놓인 단어들은 언제나 기분 좋은 흥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여러분은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편인가, 혹은 바쁜 아침 끼니는커녕 젖은 머리칼을 날리며 집을 나서는 쪽인가. 그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다. 이 책의 저자 이다혜 기자 역시, 아침밥을 몹시 사랑하지만 언제나 건너뛰기가 일쑤인 우리 같은 사람이니까. 학창 시절 보온밥통에 들어 있는 점심도시락을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까먹는 재미를 알고, 아침잠은 왜 이렇게 밤에 자는 잠보다 달콤하고 맛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니까.

이 책을 편집하는 동안 교정지 첫 장에 적혀 있던 ‘가제’는 [세상의 모든 아침밥]이었고, 최종 제목으로 [세상의 거의 모든 아침밥]으로 살짝 변형되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아침밥에 대한 설명서나 안내서가 아니라, 한 개인의 부엌 혹은 식탁과 관계된 삶의 장면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지나온 숱한 날들의 아침 풍경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기억의 편린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이다혜라는 세상’의 모든 아침밥이라고 이해하면 어떨까 싶다. 아침밥에는 이토록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그것은 여행지 호텔에서 몰려오는 잠을 무릅쓰고 내려가 먹은 조식이기도 하고, 어린 시절 소풍날이면 할머니가 이른 아침부터 싸주시던 김밥이기도 하고, 지각이 확실시되는 등굣길 길거리 노점에서 사 먹던 토스트이기도 하고, 매년 영화제 취재차 방문하는 부산의 대구탕과 전주의 콩나물국이기도 하고, 간단하면서도 간단하지 않은 오트밀 같은 것이기도 하고, 식후 30분 먹어야 하는 약을 위해 억지로 넘기는 아침밥이기도 하고, 봄철이면 한 ‘다라이’ 가득 사 오는 제철 딸기 한 접시이기도 하고, 심지어 간헐적 단식을 위해 건너뛴, 그러니까 역설적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아침식사이기도 한 것이다.

더욱이 [씨네 21] 기자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하는 북칼럼니스트답게 여러 영화 속 아침 풍경과 책의 전개상 서사의 중요한 매개로 다뤄지는 아침식사에 대한 단상도 곳곳에서 이어진다. 해외영화 [미드웨이]에서 격전을 앞둔 아침, 파일럿들에게 배식된 달걀요리와 스테이크가 주는 긴장감이나 국내영화 [미성년]에서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차린 밥상을 딸에게 권하는 장면에서의 울컥 하고 솟는 안타까움 등 우리가 ‘아침식사’에 방점을 찍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상을 선사한다. 그렇게 영화와 문학 작품, 또 다양한 책 속에 등장하는 아침 풍경에는 “사랑, 애정, 짜증, 분노, 연민, 사랑 비슷한 것, 피곤함, 도망치고 싶음, 부담감”(108쪽) 등등이 녹아 있다. 그리고 이는 비단 작품 속에서만 국한되는 감정은 아니리라 본다.

다시 돌아와 이 책을 마주할 여러분의 아침 풍경도 우리는 궁금하다. 작가가 펼쳐놓은 식탁 위에서 독자들도 함께 각자 아침식사로 시작되는 하루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되돌아보며 거기에 나만의 이야기를 보태고, 그렇게 풍성해질 우리의 밥상이 앞으로 기대가 된다.

eBook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하루의 품격은 조식이 결정하는 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c | 2021.1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흐엉. 방금까지 쓰고 나서 업로드 하려던 이 리뷰가 날아갔다-.- 왜 하필 그 순간에 인터넷이 끊어진 건지... 임시저장글도 소용이 없고 새로고침은 당연히 안 되고... 정성껏 차린 아침 식사가 엎어진 기분이다. 정말 꼭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침 먹을 메뉴를 생각하고, 어떤 이유로든 아침을 거르거나 뭔가 안 맞게 되면 그 날 하루 전체가 망가지는 나로서는 이 책에 관심가;
리뷰제목

흐엉. 방금까지 쓰고 나서 업로드 하려던 이 리뷰가 날아갔다-.- 왜 하필 그 순간에 인터넷이 끊어진 건지... 임시저장글도 소용이 없고 새로고침은 당연히 안 되고... 정성껏 차린 아침 식사가 엎어진 기분이다. 정말 꼭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침 먹을 메뉴를 생각하고, 어떤 이유로든 아침을 거르거나 뭔가 안 맞게 되면 그 날 하루 전체가 망가지는 나로서는 이 책에 관심가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저자 또한 믿고 보는 필력을 소유한 분이고 책을 읽으면서는 동질감마저 느꼈다.

<조식의 품격 - 호텔조식>이라는 꼭지에서였는데 저자는 호텔 조식을 상당히 중시함을 느꼈고 나 또한 마찬가지. 다만 그 이유가 나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라서 인상적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조식이 기억에 남는 곳들은 다 오래된 호텔들이고 그 이유는 조식에서는 시그니처라 불리는 요리가 따로 없기 때문에 비슷한 식재료와 요리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기억에 남는다는 건 바로 기본에 충실해서라는 것! 

이는 반대로 이야기 하면 제 아무리 다른 면에서 최고급 서비스 등을 자랑하는 호텔이라도 정작 조식이 별로라면 의외로 기본기가 약하다는 방증이고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볼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몇 안 되는 호텔 조식이었지만 오래 전이었음에도 바로 생각나는 그 곳은 역시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기본이 탄탄하면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바로 그 점이 빛나는 요소라는 세상만사 진리를 호텔 조식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주말 저녁에 나름 이런 통찰 아닌 통찰을 얻고 나니 내일 아침은 무엇으로 시작해야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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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심*****임 | 2021.04.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리뷰   결혼하는 여자는 "아침마다 남편에게 아침밥을 차려주고 싶어!" 라고 하지 않는데 결혼하는 남자는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상"을 말한다. 아침 안 먹는다고 분명 들었는데도 결혼을 하면 그게 상징적 이벤트가 된다. 아침상을 차려주는 사람이 생긴다는 게 좋은 건지 아침을 먹고 싶다는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 아침 먹는 게 좋;
리뷰제목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리뷰

 

결혼하는 여자는 "아침마다 남편에게 아침밥을 차려주고 싶어!" 라고 하지 않는데 결혼하는 남자는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상"을 말한다. 아침 안 먹는다고 분명 들었는데도 결혼을 하면 그게 상징적 이벤트가 된다. 아침상을 차려주는 사람이 생긴다는 게 좋은 건지 아침을 먹고 싶다는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 아침 먹는 게 좋아? 그럼 직접 차려 먹어.
동생이 입대하던 날의 아침이 생각난다. 나나 동생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아침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 아침을 먹는 일은 잦지 않았다. 주말이 아니고서는 아침과 저년을 제각기 먹었으니까. 별로 친하게 지내는 듯하지도 않던 동생 입대날 눈물이 터진 나를 보고 가족들이 "쟨 갑지가 왜 저러지" 하며 어리둥절해하던 그 아침을 잊을 수 없다. 동생의 순수한 날들이 이제 끝난다고 생각해서였다. 애초에 군대 가기 전에도 딱히 순수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세상 모든 아침밥을 소재로 책을 쓰는 중인 제가 아침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는? 바로 전날 밤 먹고 남은 것 입니다. 

하늘에서 아침을 - 기내식

지금 먹기는 싫은데 하다가도 과일이 들어간 떠먹는 요구르트 같이 차고 단 음식 빵이나 오믈렛 같은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배 속에 넣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블퍼컵에 담아 마시는 모닝 카페인 - 이것은 음료인가 각성제인가

서양에는 브렉퍼스트컵 이라는 장르가 있다. 장르라니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아침 때 쓰는 컵이라는 뜻이다. 블퍼컵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크게 말하면 큰 찻잔이다. 지금 한국에서의 커피숍 문화는 스타벅스 기준 숏-톨-그란데-벤티의 사이즈 구분이 익숙할 텐데 유럽 많은 지역이나 일본에선 숏 사이즈 정도 크기면 이미 브렉퍼스트 컵이 필요해진다.

아침을 가장 사랑하는 - 아침장 중독

낮에 본 바다 보다 강렬해진 풍경 밤하늘의 별 드문드문 선 가로등 가로등 없는 곳의 암흑 

내일은 일요일, 아침 일정은 없다, 아침 산책은 하면 좋고 아니면 말자. 그러고는 누웠다. 아침을 맞추지 않고.

잠이냐, 아침이냐

고백하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식사는 잠이다

 

입맛이 없다? 

일 평생 과하게 앓았을 때는 제외하고는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아팠을 때도 입맛이 없다기 보단

아프다는 그 통증이 너무 세서 먹는다는 행위를 덮었던 것이였나 보다

요즘 맛집 찾아가는 취미에 푹 빠졌다

더불어 함께하는 사람들, 풍경들, 분위기들, 인테리어 식기 노래까지.. 모두 좋다

나의 아침은 종종 아니 대부분

점심과 저녁을 향해 희생된 존재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나의 몸매를 향한 강박과 의지가 만들어낸 부산물이기도 하다

아침 대리만족을 위해 읽기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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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조식, 아침을 먹다 한 다양한 생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i****y | 2021.0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 가지 소재에서 시작해서 물 흐르듯 다양한 이야기로 뻗어나간다. 때로는 특정한 음식이기도 하고, 가족 이야기나 여행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어찌나 자연스럽게 넘어가는지 하나도 거슬리는게 없이 술술 읽힌다. 작가분의 에세이 쓰는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다혜 작가는 오래동안 편집과 글쓰기를 하신 분 답게 다양;
리뷰제목

한 가지 소재에서 시작해서 물 흐르듯 다양한 이야기로 뻗어나간다. 때로는 특정한 음식이기도 하고, 가족 이야기나 여행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어찌나 자연스럽게 넘어가는지 하나도 거슬리는게 없이 술술 읽힌다. 작가분의 에세이 쓰는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다혜 작가는 오래동안 편집과 글쓰기를 하신 분 답게 다양한 분야에서 책을 내고, 그 책들은 하나같이 술술 읽힌다는 공통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참 신기하면서도 재밌게 읽을수 있는 글이고, 생각에도 대부분 공감하기때문에 항상 찾아보는 작가이다. 

이번 책은 짧고 가벼운 에세이 모음집이라 정말 아침 먹으면서 한 편씩 즐겁게 읽어도 좋고, 한번에 단숨에 읽어도 괜찮은 책. 부드러운 글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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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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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읽고 나면 근사한 조식을 먹고 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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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c | 2021.12.19
구매 평점4점
생각할 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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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여* | 2021.08.05
구매 평점5점
술술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호*이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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