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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성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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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성의 종말

: 기후 대재앙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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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78g | 140*225*30mm
ISBN13 9791159922411
ISBN10 11599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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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예측 가능했던 변수들이 이제는 무질서하게 변하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되어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일어났다. 변화는 과학계에서 소위 ‘정상성’이라고 부르는 예측 가능한 범위를 너무나 크게 벗어났다. 이에 과학자팀은 “정상성은 죽었다”는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렸다. 7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이나 단체, 혹은 사물이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식품이 남긴 탄소발자국을 찾아내는 건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식품은 농작물이 여러 단계를 거쳐 도달하는 최종 단계인데, 단계별로 다른 방식으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농부들은 각 단계에서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영향을 미친다. --- p.64

유럽연합 기후변화대응총국Directorate General for Climate Action의 기록에 따르면, 미국의 3대 주요 항공사인 델타,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아메리칸은 2012년에 2011년보다 겨우 1,000톤 적은 탄소를 배출했는데, 세 항공사의 전체 배출량인 1200만 톤과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라 보기 어렵다. 게다가 미국 항공사들은 항공권 가격에 슬쩍 포함시켰던 ‘항공연료 추가 요금’을 없애지도 않았다. 이 말은 우리 탑승객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하기 위해 낸 돈이 실제로는 항공사들의 당기순이익을 늘리는 데 쓰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뜻한다. --- p.102

테이컥스 교수는 아주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오염 유발 기업에 있어서 지구의 숲을 팔 권리를 가진 주체가 누구냐고 묻는 것은 기후 문제의 핵심인 공정성에 관한 질문 중 하나다. 숲에 사는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 숲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가? 미국이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 p.121

화석연료 집약적 회사들이 나무의 탄소권리를 거래하는 행위는 이런 이중적인 관계를 잘 보여준다. 결국, 나무를 구하기 위해 나선 기업들은 산림 벌채를 수반하는 사업을 벌이고, ‘산림 파괴가 내재된’ 물품을 팔며, 그리하여 나무를 보존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는, 화석연료 의존 기업들이니 말이다. 이런 구도는 우리를 세상에서 값이 가장 과소평가된 물질로 이끈다. 이 제품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이며, 제너럴모터스나 셰브론 같은 수많은 나무의 탄소권리를 산 회사들이 파는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물질이다. --- pp.143~144

그러므로 보조금 문제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가 이미 석유 및 유류 업계를 지원하는 데 돈을 쓰고 있다면(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낼 필요가 없다면), 그 돈을 우리 자동차를 움직이게 할 더 안정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대체 연료를 개발하는 데 대신 쓰지 않을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는 것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화석연료가 혁신적 연료였던 100년 전에는 화석연료가 불러올 장기적 영향에 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제 화석연료의 영향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오늘날 납세자 보조금은 화석연료 기업들의 이익을 늘리는 데 쓰이고 있다. 그리고 더 추출하기 힘든 곳에서 원유를 뽑아내는 데도(가령 심해의 지표면에 구멍을 뚫는 식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는 사실상 이중으로 돈을 내고 있는 셈이다. 우선 석유 회사들의 이익 폭을 늘리기 위해 돈을 내고, 그 후 배출된 온실가스가 일으키는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서 또 돈을 낸다. --- pp.161~162

이렇게 세 도시 이야기는 우리를 기후변화가 불러온 가장 불편한 질문으로 다시 돌아오게 한다. 온실가스가 만들어지는 복잡한 과정과 대기로 유출되는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무엇을 어디에서 생산하느냐는 ‘선택의 문제’에 도달하게 된다. 생산의 관점에서든 소비의 관점에서든, 우리가 어떤 단계에서 행동하느냐 하는 것은 결국 얼마나 직접적으로 우리가 배출한 온실가스와 맞설 것이냐에 관한 문제다. 이 문제는 이미 우리의 경제 현실과 깊게 얽혀 있다.--- p.198

이러한 논의를 세계 각지로 확장해보면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 책임 소재를 찾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문제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지역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된) 원인은 그 지역에 있거나, 수천 마일 떨어진 타지에 있거나, 혹은 둘 다일 수 있다. 결과는 수년 뒤에 나타날 수도 있고, 곧바로 나타날 수도 있다. 잔인한 사실은 기후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국가들 여럿은 문제를 가장 적게 일으킨 국가들이라는 것이다. 가령 방글라데시의 저지대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과 태평양의 섬나라 사람들은 침수 위기에 처해 있다. --- p.208

“탄소 시장이 허구라는 건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시장이 설립되고 운영되기 시작하면 탄소 시장이 실재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맞춰 행동해야 합니다. (…) 탄소값이 내려갈 경우 실제로 수혜를 입는 건 오직 석탄업계뿐입니다.”
오염 유발 기업들은 불경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해왔다. 할당배출권을 헐값에 구입하여, 가격이 올라갈 상황에 대비해 저축해온 것이다. 그리고 이런 행태는 에너지 절약 기술에 투자할 유인을 줄인다. 환경방어기금은 할당배출권이 과잉 공급되면서 (아직까지도 배출량 요구 조건을 놓고 유럽연합과 대립 중인) 항공업계가 배출권을 최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추정했으며, 이는 항공업계가 간식 판매 수입이나 초과 수하물 요금 수입보다도 적은 금액으로 배출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pp.232~233

해킹 사건은 탄소 고유의 특성이 어떻게 탄소 시장을 범죄에 취약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첫 사례도 마지막 사례도 아니었다. 투자 수단으로서 탄소는 모호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탄소는 돼지고기나 금과 달리 손에 쥘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터폴이 탄소 시장을 “법적 허구”라고 부른 데는, 온실가스를 없애기 위해 지구 방방곡곡에서 온실가스를 상품으로 만든다는 발상이 지극히 반anti직관적이라는 이유가 있었다. 해커들은 화이트칼라 범죄의 연대기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들은 추상적인 상품은 규제하기 어렵다는 탄소 시장의 근본적 문제를 이용했다.(242

만약 이런 일이 다른 어떤 시장에서 발견된다면 필시 스캔들이 터질 것이다. 다른 어떤 시장에서도 실재하는 상품(탄소 배출량)과 가상에 가까운 상품(탄소배출권)을 교환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어느 날 갑자기 증권거래위원회가 주가를 인공적으로 뻥튀기하는 행위가 합법이라고 결정한 것과도 같은 상황이다. 상쇄배출권을 구입하는 가격은 그 대가로 받는 탄소 배출량의 실제 가치와는 별 상관이 없다. 상쇄배출권은 환경 파괴를 더 적게 일으키는 에너지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막는 저비용 상품이었다. --- p.261

기후변화는 대기를 교란하고 지상에서의 삶을 망쳐놓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경제를 이해하는 데 썼던 전통적인 경제학을 다시 쓰게끔 만든다. 우리가 탄소에 값을 매기는 경제를 향해 나아가면서, 그 돈은 누가 낼 것이며 대체 어떻게 모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하려면 이익과 손실, 리스크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넘어 화석연료의 비용을 더 잘 설명하는 정직한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 --- pp.277~278

에너지 시스템에서 나타난 커다란 문제는 여태까지 유지되던 경제적 정상성을 시험대에 오르게 한 중대한 위협이었다. 온 세상의 정상성과 마찬가지로 이제 경제적 정상성도 변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이 우리와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이해하고 행동할수록 새로운 (그리고 더 공평한) 균형 상태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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