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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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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 당신

: 서울대 빗물연구소 한무영, 그가 밝히는 빗물의 행복한 부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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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92g | 153*224*20mm
ISBN13 9788994963020
ISBN10 899496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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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대한 세간의 편견은 대단하다. 특히 정서적인 벽을 뛰어넘기가 만만찮다. 이론보다는 사람들을 득하는 행동이 필요했다. 더러는 서울대학교 교수가 그런 일을 한다며,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빗물이 나를 일깨워준 이상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2001년 이후 오로지 빗물 연구에만 매달렸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집중형 로마식 물 관리 시설에 대한 비판이 결국 내 삶의 목표까지 바꾸어놓았다. --- 「한무영의 들어가는 말 | 비雨해피! 바이러스」 중에서

한무영 교수가 말하는 ‘빗물의 비밀’이 오늘날 ‘물의 위기’를 풀어줄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는 한, 귀를 기울여 들어주지 않는 한 언제쯤 빗물이 실제 해결책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한무영 교수가 이 ‘빗물의 비밀’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애쓴 지 10년이 지났다. 현대의 10년은 과거의 100년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이다. 교통과 통신의 속도가 100배 이상 빨라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벌써 천 년이 지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제 바뀔 때가 된 것일까?
빗물은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갈등을 겪은 긴 이야기다. 그 갈등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서장 | 당신에게 달려 있다」 중에서

“빗물이 산성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산성보다 더 강한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이 훨씬 더 강한 산성이에요. 머리 감을 때 쓰는 샴푸와 린스 가운데 어떤 제품은 산성비보다 100배쯤 강한 산성도 있습니다. 시큼한 오렌지주스는 100배쯤, 콜라는 500배쯤 강한 산성입니다. 제가 일본에 갔을 때 다녀온 유황 온천의 물도 빗물보다 100배쯤 강한 산성이었어요. 그런데 예를 든 것들보다 아주 약한 산성을 띠는 빗물을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거죠.

“깨끗한 대기 상태라면 빗물의 pH 수치가 7이 넘는 알칼리비가 될 수는 없는 겁니까?”
“없다고 봐야죠. 그건 황사가 심할 때 내리는 특수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황사비의 pH 수치는 7이나 8까지도 갑니다. 그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실 황사가 있을 때 알칼리비가 내린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빗물이 땅에 떨어지면 중화되어 알칼리성이나 중성이 될 거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한국의 토양에는 오랫동안 날아온 엄청난 양의 황사가 섞여 있거든요. 1년에 100만t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앞에서 본 과학 교과서의 내용이 맞는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에는 산성비를 중화시킬 수 있는 물질이 충분하거든요.” --- 「2장 | 산성비의 정체」 중에서

“한국의 주요 하천과 주요 저수댐의 물 모두가 중성에 가까운 약한 알칼리성으로 pH 7.3?8.4라고 하잖습니까. 그러니까 8장에서부터 나오는 산성비로 인한 민물고기의 수난이나 수서생물의 문제에서부터 산성화된 생태계의 복원 같은 주제는 한국의 상황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겁니다. 먼 나라의 이야기죠. 그런데 그 먼 나라에는 이미 산성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산성비라는 말조차 낯설다고 합니다. 이것은 현지 학자들의 말입니다. 대기를 오염시키는 공장에서 내뿜는 연기나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심해졌고, 기술도 발달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한참 지난 옛날의, 그것도 유럽 이야기를 가지고 이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토양이 산성화되거나 삼림이 황폐화되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단지 산성비 때문에 그리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실 토목마피아라는 말은 제가 듣기에 편치는 않습니다. 마피아라는 것이 자기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직이잖습니까. 그러니 순수하게 토목 기술을 연구하는 학자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용어지요. 그러나 그런 용어가 생기는 이유는 이해가 갑니다. 토목이라는 것이 대개 자연을 파괴하는 대규모 사업이니, 큰돈이 오가고 정치적인 문제가 되기도 하니까요.” --- 「3장 | 산성비 괴담에 대한 심사 숙고」 중에서

“수돗물도 사실은 빗물을 받아 모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수도는 ‘중앙집중식’인 거죠. 특히나 섬 같은 곳에 상수도 시설을 연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섬에 생활용수로 쓸 만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봐야겠지만 비가 내린다면 상수도 시설이라는 게 좀 이상한 거죠. 자기네 땅에 내리는 비는 다 버리고 멀리에서 내리는 비를 받아 가둔 물을 수도관을 통해 받아서 쓰는 셈이니까요. 대개 바다 밑으로 수도관을 연결하는데 엄청난 돈이 듭니다. 또 그 물이 그냥 옵니까? ?기가 필요하죠. 그리고 그 물도 공짜가 아닙니다. 돈을 내야 해요.” --- 「4장 | 파블로 네루다에게 빗물을」 중에서

“사실 지하수는 검사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물입니다. 더욱이 요즘은 오염물질이 어디서 얼마나 많이 섞여들지 알 수가 없잖습니까. 그러나 빗물은 그렇지 않죠. 지구상의 모든 물이 빗물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빗물이 오히려 가장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수돗물도 문제는 많다. 수돗물 오염 사고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다. 낙동강 페놀 오염사고가 1991년에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보다는 작은 사고였지만 역시 2008년에도 페놀 오염 사고가 있었다. 수돗물에 망간이 잔뜩 들어 있고 녹슨 물이 나와서 놀란 주민들의 이야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게 다 지나간 옛날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수도관이 낡아서 쓰는 수돗물보다 버리는 수돗물이 더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 낡은 수도관에 슬어 있던 녹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그래도 수도관을 전부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 --- 「5장 | 지하수에 섞여 있는 것들-비소, 방사능, 불소」 중에서

“사실 저는 날이 갈수록 댐을 믿기 어렵다는 생각이 날이 갈수록 듭니다. 예를 들어서 댐에 담을 수 있는 물의 양도 아마 발표보다는 적을 겁니다. 오래된 댐일수록 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토사가 밀려들어 바닥을 채웠을 텐데 얼마나 채워졌는지 정확하게 모르거든요. 그리고 댐이라는 것도 인공 구조물 아닙니까? 수명이 있는 거지요. 때가 되면 철거해야 합니다. 철거하지 않으면 저절로 붕괴될 텐데, 그건 또 얼마나 큰 재앙이 될지 알 수 없죠.”

연못은 ‘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빗물펌프장은 낮은 곳으로 모인 빗물을 퍼내기만 합니다. 물론 빗물펌프장에서 퍼내는 그 물을 수자원으로 쓸 생각도 하지 않지만, 사실 쓰려고 해도 수질이 나빠서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높은 곳에 위치한 연못에 빗물을 받아두면 상당히 깨끗합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거죠. 게다가 연못은 그 바닥을 통해 땅속으로 물을 침투시켜 지하수를 보충합니다. 연못을 콘크리트로 바르지만 않는다면 정말 자연이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엄청난 전기를 들여서 콘크리트 바닥 위로 물을 흐르게 만든 청계천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연못은 단순히 물 문제만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오히려 자연이 주는 선물을 잘 활용한 아주 훌륭한 방법이죠.” --- 「6장 | 청와대에 연못이 없어서 홍수가 난다?」 중에서

“우리 조상들은 현명했어요. 빗물을 받아서 썼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줄을 몰랐으니까요. 제주도에 가면 나무에서 빗물을 모으는 촘항이라는 것이 있어요. 또 제주도 옆에 작은 섬 우도가 있는데, 그곳에서는 옛날에 빗물을 받아썼죠. 아직도 그곳에 가면 빗물통이 집집마다 있어요. 그런데 그 좋은 빗물을 두고 지금은 엄청난 돈을 들여서 상수도 시설을 했어요.”

“빗물이 얼마나 깨끗한지는 처리되는 양을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해수를 담수화할 때도 멤브레인을 씁니다. 그런데 해수를 담수화할 때는 대략 3%를 쓸 수 있습니다. 97%는 버려야 합니다. 반면, 빗물은 97%를 씁니다. 대략 3%만 버립니다. 엄청난 차이 아닙니까? 이러니 제가 빗물을 저탄소 녹색 성장에 딱 맞는 물이라고 말하는 거죠.”
--- 「7장 | 다랭이논과 촘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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