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
중고도서

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6,000 (6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켄트리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80g | 152*200*18mm
ISBN13 9788926888919
ISBN10 8926888916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무릎을 탁 쳤다. 느낌이 왔다. 휴가 기간 동안 철저하게 혼자이고 싶었고, 먼 나라 쿠바라면 막연하지만 적격일 것 같았다. 삶의 다양한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책임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었다. 좋은 기자, 좋은 선후배, 좋은 아들, 좋은 오빠, 좋은 애인,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입었던 겉옷을 몽땅 벗어 버리고서. 조금 고되더라도 그런 곳에서 해방감을 맛보고 싶었다. 철딱서니 없이 살아도 누가 뭐라 하지 않을 곳, 쿠바라면 괜찮을 것 같았다.
--- p.8

택시 기사가 느닷없이 차를 고속도로 갓길에 댔다. 그러고는 차에서 내리더니 앞족 본네트를 열었다. 차에 이상이 생겼나? 우린 그저 어리둥절해 있었다. 기사는 아무 설명 없이 트렁크에서 장비와 부품을 꺼내와 수리를 시작했다.
문제는 더위가 더 심각해졌다는 점이었다. 시동을 끌 때 에어컨까지 꺼진 탓에 슬슬 땀이 나기 시작했고, 하나둘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사람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 놀랍게도 모두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뒤이어 누군가 꺼낸 이 말이 모두의 입에서 메아리쳤다. “괜찮아, 쿠바니까.”
--- p.71

이곳 쿠바에서 줄곧 사람들을, 그것도 굳이 익숙한 한국 사람들을 자꾸 찾게 된 건 의외였다. 나는 고독할 자유를 스스로 걷어차고 있었다. 새로 맺어지는 관계들이 어느 정도 피로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그랬다.
여행 나흘째. 역시 혼자 있고 싶지는 않았다. 뭘 하더라도, 누구라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p.84~85

뜨거운 광장을 거쳐 차메로 까사로 가는 길. 사전 조사를 전혀 하지 못했다는 등산복 아저씨를 포함해 네 사람 모두 함께 가게 됐다. 까사에서는 먼저 와서 기다리던 윤영과 은주가 합세했다. 우리는 여섯 명으로 이뤄진 대군단이 됐다. 모두 혼자 왔지만 여기선 함께였다.
_ 모두 혼자 왔지만
--- p.171

시각도 시각이지만 오감 그대로 모두 담아가고 싶었다. 먼저 퀴퀴하면서도 짭짤한 냄새, 첫날은 불쾌하다고 느꼈던 이 냄새가 언젠간 그리워지는 날이 오겠지. 그 다음 촉각은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옆에 있던 대리석 건물 외벽에 손바닥을 갖다 댔다. 단단할까 아니면 무를까? 그런데 왠지 예상 외로 까끌까끌했다. 으악! 흙먼지가 한 가득이었다. 에이……. 물론 그래도 괜찮았다. 쿠바였으니까. 더럽고 불쾌한데 그게 또 매력인 곳이니까.
--- p.28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이 좋은 건 여행을 업으로 하는 여행 작가의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9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그것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 어느 날 모든 것을 버리고 낯선 땅으로 날아간 일종의 일상 탈출기이기 때문이다. 당장 떠나고 싶다면, 가족도 친구도 일도 ‘딱’ 놓고 혼자 떠나고 싶다면, 그런데 현실이 녹록지 않다면 일단 이 책을 펴시라. 어느샌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Chan chan]이 귓가를 흔들고 있으리라. Hola, Cuba!
- 김현정 (CBS [김현정의 뉴스쇼] 앵커)
이 책은 멀리서 보면 쿠바 여행기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여행자에 대한 이야기다. 현직 기자의 본능을 캐리어에 담아 온 저자는 만나는 여행자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발산하며 혼돈의 쿠바를 마주한다. 오래되고 낡아서 더 빛나는 쿠바 곳곳을 누빈 이 여행기를 읽다 보면, 내가 마치 어느 까사 응접실에 여행자들과 함께 둘러앉아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될 것이다.
- 최창수 (PD, JTBC [트래블러] 연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