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일기를 몰래 읽었다! 범인은 누구? 드디어 나타난 심지영의 소원 카드! 심지영의 소원이 뭘까?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 경남독서독후감대회, 어린이도서연구회, 아침독서신문, 서울시교육청 등, 유수의 기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로 선정된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내가 널 좋아하나 봐』가 출간되었다. 이번엔 숭민이의 짝사랑이자 첫사랑 이야기다! 어느 날 숭민이는 자기 일기를 몰래 읽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일 거라고 짐작은 하지만 엄마의 행동을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그러다 숭민이는 엄마가 일기를 보고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동규를 통해 알게 된다. 숭민이는 알면서도 모른 척 생일 파티에 가서 적잖은 감동을 받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절친인 동규가 생일 파티 이후로 자꾸 숭민이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숭민이를 피한다. 도무지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해하던 참에 동규가 찾아와 승민이에게 고백한다. 자기에게 여자친구가 생겨서 널 피해 다녔다고. 미안하다고. 동규의 말에 숭민이는 얼떨떨하지만 자기보다 먼저 동규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더 놀란다. 그런데 숭민이는 동규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후로 괜히 둘 사이에 낀 것만 같고 불편하다. 게다가 심지영은 전학 온 정수라는 친구를 돕느라 숭민이를 만날 시간이 없다.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숭민이는 외롭다고 느끼는데 어느 날, 심지영이 숭민이한테 동물원에 단 둘이 가자고 한다. |
1. 내 인생의 명언 _5 2. 생일이 돌아왔다! _25 3. 동규의 수상한 변화 _57 4. 심지영? 심지영! _75 |
<<내가 널 좋아하나 봐>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표지 그림도 실제 어린이들이 즐겨쓰는 핑크핑크한 예쁜 일기장 처럼 생겼어요.
그림들도 어린이들이 그린 일기장 속의 그림처럼 재미가득해서 흥미로운 것 같아요.
핑크색의 예쁜 일기장속에 어떤 이야기가 적혀있을지 궁금했어요.
설레임 가득하고 흥미진진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데,
그림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어릴 적 책상 서랍 깊숙 한 곳에 숨겨놓고 썼던 일기장
누가 볼까 꽁꽁 숨겨 놓았는데,
누군가 내 일기장을 몰래 읽었다면
8월 9일 금요일
일기장 속의 숭민이의 하루 일상을 몰래 였볼 수 있어요.
수업 시간에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남자 아이가 생각할 법한 재미난 일상이 함께하고 있어서
흥미진진하고 이야기가 술술 읽혀서 재미났어요.
숭민이는 어느 날 자기 일기를 몰래 읽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요.
그 범인이 누굴지 궁금한데요.
왠지 일기를 몰래 읽은 사람은 엄마일거라는 짐작만 하면서 이야기가 이어져요.
확실하진 않은 상황에 벌어지는 재미난 일상 이야기에
숭민이의 짝사랑이자 첫사랑 이야기까지 함께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첫사랑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실제 일어날 것만 같은 이야기의 일상을 함께할 수 있기에
더 풋풋하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어린이 동화인 것 같아요.
숭민이의 일기를 읽다보면,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냈던
유년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며 웃음이 절로 나오는 것 같아요.
할까 말까 할까 말까 고민하며
갈팡질팡하는 아이의 심리상태를 너무나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갈팡질팡하다
죽도 밥도 안 된다.
아무것도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어린아이가 직접 겪으며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이신 이승민 작가님은 원래 글쓰기를 정말 싫어했다고해요.
깁스를 하고 텔레비전을 멍하니 보는 게 지겨워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런 무언가 계기가 있어야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매일 일기를 쓰다보면 하루하루 글이 모아져 어느새 근사한 이야기가 된다고 해요.
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것도 참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에게도 하루하루 있었던 일과 느낀점을 기록하는 일기를 쓰면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주고,
그렇게 작성한 일기가 모아지면 글이 되어 하나의 근사한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어요.
귀여운 초등학생 숭민이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