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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그리스신화
중고도서

끄덕끄덕 그리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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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5쪽 | 148*210*20mm
ISBN13 9788934904816
ISBN10 893490481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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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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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 이경덕
한양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문학, 철학, 인문과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번역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황금가지」,「신의 지문」,「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한국인에게 일본은 무엇인가」,「일본인은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신화로 보는 악과 악마」,「환상세계로의 초대」,「성 풍속으로 본 일본문화」,「신화로 보는 인류의 종말과 새로운 세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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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놀랍다. 그러나 진솔하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나이가 많다. 심지어 그 사람들이 자라던 때에는 텔레비전도 없었다고 한다! 여러분 주위에도 몇 명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 그리고 박물관의 미라 등등. 다음에 그들을 만나거든 이렇게 물어 보라. '텔레비전이 생기기 전에는 무엇을 하셨어요?'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했어.'

사람들은 옛날부터 이야기를 해왔다. 옛날 사람들은 자기 주위의 세상을 이야기를 통해 설명했다. 머리에 있는 하늘에서 이글거리는 둥근 불꽃, 폭풍의 신비스러운 섬광과 엄청난 소리, 피를 마시고 살갗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는 숲속의 야수들, 마술 같은 불과 홍수의 수수께끼, 이 밖에도 악몽 속에 등장하는 수만 가지의 공포스러운 현상들을 이야기로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들은 탄생과 죽음에 관해 궁금하게 여겼다. 이곳이 유일한 세상이고 유일한 삶일까? 다른 세상이 또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세상은 이승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일까? 아니면 악몽이 현실로 변한 것처럼 무시무시한 세상일까?

어둠이 몰려와 하루 일과가 끝나면 사람들은 불가에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들 가운데에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 이야기들은 오랫동안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 내려왔다. 때로는 여행자들의 입을 통해 가까운 이웃 나라로 전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용이 바뀌기도 하였다. 곧이어 사람들이 글을 쓸 수 있게 되면서 어떤 사람들은 후손들이 읽을 수 있도록 그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그 후손들이 바로 여러분이다. 우리의 조상은 자기가 3000년 전에 쓴 글을 여러분들이 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그 생각을 했다면 짜릿짜릿했을 텐데...

그런데 이 이야기들은 책 한 권에 전부 담아내기에는 너무나 많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딱 10편만 골랐다. 가장 중요한 10가지 이야기를 뽑아 현대적인 새로운 형식으로 쓴 다음, 거기에 10개의 상식들을 첨가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그리스 인들과 그들의 즐거움, 그리고 고민에 대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 그리스 신화 톱 10을 시작하겠다. 물론 가장 중요한 1위는 나중에 나와야 하니까 10위부터 발표하겠다.
---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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