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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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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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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853237
ISBN10 898985323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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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메리 엘리자베스 말로우 (Mary Elizabeth Marlow)
이 책을 쓴 저자 메리 엘리자베스 말로우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작가이자 국제 연설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부전공으로 종교학과 고고미술학을 공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세미나와 묵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최하는 카운슬러이기도 하다. 그녀가 지은 책으로는 『여성의 발견』,『존재와 영기』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잠시 동안,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는 자신이 꼭 신성한 산으로 가야하는 것인지 어떤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시골쥐와 함께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시골쥐의 집은 정말 편안해 보였고, 생쥐 마을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저렇게 훌륭한 존재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다니.”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는 안타깝게 중얼거렸습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몰라.”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는 계속해서 늑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일깨워 주었지만, 늑대는 아무 것도 기억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최대한 몸을 낮게 웅크렸다가 있는 힘을 다해서 높이 뛰어보렴.”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는 그 목소리대로 최대한 몸을 낮게 웅크렸다가 있는 힘을 다해 힘껏 높이 뛰어 오르는 동작을 반복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바람이 그의 몸을 붙잡고 높이, 아주 높이 저 하늘로 들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
낯익은 목소리가 말했습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렴. 바람이 너를 받쳐 줄 거야. 걱정하지 말고 믿어!”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는 그의 말대로 바람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가 눈을 감고 온 몸의 힘을 빼자. 바람이 그의 몸을 받쳐주었습니다.
바람, 위대한 영혼의 숨결이 그를 점점 더 높은 곳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생쥐 마을에 사는 제레미라는 이름를 가진 한 마리 생쥐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생쥐는 내면에서 들리는 이 ‘소리’를 찾기 위해 마을을 떠나게 되고 길잡이 너구리의 안내를 따라 거대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강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강가에서 만난 개구리의 말대로 강 너머를 보기 위해서 뛰어오르다가 강물에 빠져 죽을 뻔했지만, 제레미는 결국 신성한 산을 보게 된다.
제레미는 기쁨에 넘쳐 다시 생쥐 마을로 돌아와 다른 생쥐들에게 자신이 강 건너의 산을 보았다고 이야기했지만 마을 생쥐들은 제레미를 믿지 않는다. 그러나 그 신성한 산을 잊지 못한 제레미는 다시 마을을 떠나게 되고 어느 아름다운 언덕에서 시골쥐를 만난다. 먹을 것이 가득한 언덕에서 함께 걱정근심 없는 안락한 삶을 살자는 시골쥐의 유혹을 뿌리치고 제레미는 다시 길을 떠난다.
초원에 도착한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는 죽어가는 멋진 존재, 들소를 위하여 자신의 한 쪽 눈을 버리는 대신 들소를 살리게 된다.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독수리들이 언제 채갈지 모르는 초원을 들소와의 동행으로 무사히 건넌다.
초원을 건넌 제레미는 숲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 늑대를 만난다. 자아를 잃어버린 늑대를 위하여 제레미는 스스로 나머지 한 쪽 눈을 주게 되고 늑대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다시 찾게 되었다.
두 눈을 잃은 제레미는 늑대의 안내로 신성한 호숫가에 오게 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엇인가에 의해 높이 들어 올려져 하늘을 날게 된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힘을 빼자 제레미는 더 높은 곳으로 날게 되었고 보이지 않던 눈은 다시 보이게 되어 아주 멀리까지. 아주 작은 것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하늘을 나는 제레미는 더 이상 생쥐가 아니었다. 긴 여행을 통해서 높고 먼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자아를 가진 독수리가 된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음이란 과연 무엇일까? 를 떠올렸다. 사람들은 죽는 순간에 다 도인道人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사는 게 아니었는데…….”, “그래도 잘 살았어.” 하며 대부분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그런 작은 깨달음을 만나지만, 한평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대부분 실패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 이야기” 는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풀어주는 마음 글이다.
더 큰 삶의 의미를 찾아나서는 생쥐 제레미 이야기를 읽다가 보면, 불가佛家의 “십우도十牛圖”가 생각난다. 소를 찾아 나서고, 소를 찾고, 소를 타고 돌아와 소와 자기 자신마저 잊고 마침내 우주와 한 몸이 되어 세상에 도를 설하러 떠난다는, 불가와 도가道家의 사상이 응축되어 있는 “십우도”와 이 책 “제레미 이야기”는 서로 통한다. 그래서 이 우화는 그만큼 깊고 슬프게 맑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렇게 사는 게 아닌데.” 하는 반성을 반복한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진일보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바로 높이 뛰어오른 생쥐 “제레미 이야기” 속에 그 용기와 해법이 있다.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흐르고 있는 강물 소리를 차분히 들려주는 “제레미 이야기”에 그 혜안을 꿈꾸며 한번 젖어보자.
- 함민복 ( 시인 )

아메리카 인디언 우화이자 설화인 “높이 뛰어오르는 생쥐 제레미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아주 의미심장한 인생의 여정을 보여준다.
동양적인 선禪과 명상 그리고 지혜를 바탕으로 생쥐 제레미가 들려주는 인생의 교훈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통찰력과 직관력이 오롯이 배어 있다.
선택과 도전, 비전과 도약, 그리고 우주의 흐름에 순응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그런 선순환적인 고리 속에서 생쥐 제레미가 들려주는 도전적인 삶의 교훈과 깨달음의 수사는 구구절절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와 닿을 것이다.
- 조셉 라엘 (명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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