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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 양장 ] 소울클래식-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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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7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406g | 143*210*20mm
ISBN13 9788960602922
ISBN10 89606029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2천 년 전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글을 모은『명상록』은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서 그 자체로만 보면 12개의 테마 구분이 워낙 추상적인 데다, 수백 개에 달하는 칼럼이 산만하게 혼재되어 있어 고도의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고서는 참맛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이에 21세기를 사는 독자들이 아우렐리우스의 인생철학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명상록』의 12개 테마를 6개 주요 테마로 재분류하고, 77개 칼럼으로 완전히 재정리했다. 이 책은 딱딱한 철학적 사고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이 철인왕의 위대한 정신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관, 세계관, 가치관의 문제를 다루며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통해 어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자의식과 마음의 안정, 정신적 강인함을 얻게 될 것이다. 또 어떤 독자들은 윤리적 규범, 자연의 섭리 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독자들은 인간 본성에 관한 예리한 통찰력과 분별력을 즐기게 될 것이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는 부록으로 『명상록』의 탄생 배경과 사상적 기원이 실렸다. 맨 처음 『To Himself(자신에게)』라는 제목이었던 『명상록』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인 배경과 아우렐리우스의 사상적 배경인 스토아주의 철학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_ 21세기에 다시 읽는 『명상록』

1장 나는 이 세상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는 모래알과도 같은 존재다
자연의 목적에 따라 모든 사물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자연의 이치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애초에 예정되어 있었다
기쁘든지 괴롭든지 일상의 일을 보고 놀라지 마라
자연의 활동에 익숙한 사람만이 충만한 기쁨을 누린다
나는 끊임없이 변화를 경험하면서 비로소 존재한다
이 세상에 정지해 있는 사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목적 없이 사는 것은 우주의 목적에 어긋난다
모든 활동의 적당한 때를 정하는 것은 자연의 몫이다

2장 내일부터의 인생을 특별 보너스라고 여겨라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죽는다는 데는 예외가 없다
생이 마치 천 년이나 남아 있는 것처럼 살지 마라
내게 죽음의 순간이 언제 닥칠지 전혀 개의치 마라
내가 세상에 머문 시간이 긴들 짧은들 아무 차이가 없다
죽음 그 자체가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의 선의와 사랑을 간직한 채 죽음에 임하라
죽는다고 해서 내 생명이 완전히 끝나는 게 아니다
사려 깊은 사람은 오히려 죽음을 미소로 맞이한다
나는 목숨이 다할 그 순간까지 자연의 길을 따라가리라
세상과의 작별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는 삶을 살라
내일부터의 인생을 특별 보너스라 여기면서 살아라
살아생전의 명성은 신기루마냥 헛된 일에 불과하다
사후의 평가에 집착하는 인생은 너무나도 덧없다

3장 내 영혼 속보다 더 조용하고 평온한 곳은 없다
내면의 움직임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라
내 영혼 속보다 더 조용하고 평온한 은신처는 없다
힘들고 괴로울수록 자아라는 작은 영역으로 물러서라
어떤 본성이 나를 인도하는가에 내 시선을 집중시켜라
나를 지배하는 이성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내라
이성 이외의 다른 어떤 것에도 예속되어서는 안 된다
타인의 가식적인 찬사에 영혼이 병들게 하지 마라
내 인생의 동력 장치는 육체가 아닌 내면에 숨겨져 있다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에 동요되지 마라
내 영혼의 능력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자문하라
인생의 참된 기쁨은 자연이 준 본분을 다하는 데 있다
행동을 할 때 그 목적에 대해 자문하는 습관을 들여라
자연은 나의 정신과 몸을 뒤엉키게 섞어 놓지 않았다

4장 인생의 길에서 내 영혼이 비틀거리게 하지 마라
나에겐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힘이 있다
나를 괴롭히는 고민의 대부분은 내가 빚어낸 것들이다
사람들이 비난을 퍼부어도 순수한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
쾌락과 욕망의 꼭두각시 노릇을 지금 당장 멈춰라
가지지 못한 것들 대신 내가 가진 축복들을 헤아려보라
올바르지 않으면 행하지 말고, 진리가 아니면 말하지 마라
허세야말로 인생을 좀먹는 가장 간교한 사기꾼이다
남의 평가보다는 스스로의 자신에 대한 평가가 소중하다
내일의 명성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라
사람들의 찬사와 비난은 칼의 양날과도 같음을 알아라
지금 나에게 지워져 있는 짐은 오직 현재만의 것이다
괴로워하는 대신에 고통을 없애기 위해 실행에 옮겨라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지인들의 장점을 떠올려봐라

5장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은 인생의 소중한 의무다
서로를 개선해가든지 아니면 내가 포용하든지 하라
내 이해관계의 척도로 누군가의 선악을 논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악행은 그냥 그곳에만 머물게 하라
소문이 나를 어떻게 비방해도 나의 본질은 변함없다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에게마저 친절히 대하라
한 점에 불과한 우리가 화해하지 못하는 것은 덧없다
그와 똑같아지지 않는 것이 가장 고상한 형태의 복수다
상대의 잔인함에는 온유로, 악행에는 치유책으로 맞서라
황당하고 분하더라도 그를 용서하는 것은 나의 의무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내 탓이라고 생각하자
화를 내는 것은 연극배우에게나 어울리는 일이다
타락의 늪에 빠진 사람조차도 기꺼이 사랑하라
나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받아들여라
사람을 사귐에 있어 위선을 피하고 진실로 대하라

6장 정의를 성취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성공이다
선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보라
선행을 하는 데 있어 어떤 보상이나 평판도 바라지 마라
사회 전체의 완성을 위해 내가 맡은 역할을 감당하라
공공의 이익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생각하고 행동하라
공공의 이익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타인의 일에 관여 마라
사회에 봉사하는 일은 혼신의 힘을 다할 가치가 있다
내 삶의 목표는 오로지 공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공익의 안녕에 반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멀리 하라
영혼의 고결함보다 더 즐거운 일은 세상에 없다
선한 의지로 언제나 정의가 제시하는 길을 따라가라
좋은 평판을 듣고 있다면 먹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 누구에게도 거칠게 말하거나 부당하게 행동하지 마라
사람으로 태어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에필로그 _ 『명상록』의 탄생 배경과 사상적 기원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현우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양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고,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잘 통하는 설득전략 24』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설득의 심리학』,『협상의 정석』,『체인징 마인드』 등이 있다.
역자 : 이현준
한국기독교장로회 새순교회 목사다. 전남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주의 본성이 하는 일이란 사물들을 뒤섞고, 바꾸고, 교체하며, 이 상태에서 저 상태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만물은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 당신은 끊임없이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그 변화란 다름 아닌 일종의 분해이다. 당신뿐만 아니라 우주 전체가 다 그렇다.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과연 변화 없이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자연이 변화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더 적절히 생각하는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장작이 연료로 변화하지 않는데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음식물이 변화를 거부하는데 어떻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인가? 변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사물이 유용하게 된다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일어나는 변화역시 이와 유사한 것이며, 자연의 섭리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가 아니겠는가? 예기치 못한 변화무쌍함으로 인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만물을 관장하는 우주의 본성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으며, 사물의 배합 방식 또한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 pp.28-29

어떤 일이라도 적절한 순간에 그만둔다면, 그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다. 또한 행하는 주체도 그것을 그만둔 것 때문에 해를 입지는 않는다. 우리의 모든 활동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인생도 마찬가지다. 적절한 때에 정지하면 그 정지 때문에 상처를 남기지 않으며, 일련의 활동을 적시에 마친 사람도 부당하게 해를 당하는 일이 없다. 그러나 그 적당한 시간과 시기를 정하는 것은 자연의 몫이다. 때때로 우리가 늙어가는 문제처럼 인간 자신의 본성에 의해 추진되는 일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건은 자연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은 자신에 속한 각각의 부분들을 끊임없이 새롭게 함으로써 우주가 언제나 젊고 활기에 넘치도록 한다. 그래서 이러한 자연의 이치에 따르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든지 항상 아름답고 활짝 핀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죽음 역시 악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또한 공익의 문제와 관련된 사항도 아니기 때문이다.--- pp.32-33

당신이 3천 년, 혹은 3만 년을 산다고 할지라도 사람은 누구든지 그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 이외에는 어떤 것도 잃지 않으며, 또한 그가 소유한 것도 오직 상실해가고 있는 현재의 삶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장수를 누리는 삶이나 단명한 삶이나 결국은 마찬가지일 뿐이다. 왜냐하면 현재라고 하는 시간은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지만, 한번 지나가 버린 시간은 더이상 우리의 소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잃게 되는 것은 덧없이 지나가는 순간뿐이다. 아무도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나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잃을 수는 없다. 어떻게 소유하지도 않은 것을 잃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언제나 두 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만물은 태초부터 반복되는 형태를 가지고 주기를 거듭해왔다. 그래서 이 동일한 광경을 당신이 백 년, 이백 년, 아니 영원히 관조한다할지라도 달라질 것은 없다. 둘째, 아주 오래 살다 죽은 사람이
나 아주 일찍 요절한 사람이나, 그들이 잃게 되는 것은 정확하게 같다. 두 사람 다 오직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현재’라는 것만을 잃을 뿐, 그가 소유할 수 없는 그 밖의 것은 잃을 수도 없다.--- pp40-41

모든 존재하는 사물이나 혹은 이후에 생겨나게 될 사물조차도 얼마나 빨리 우리를 스쳐 지나가며 사라져 버리는지를 거듭 생각하라.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멈춤이 없고, 그 활동은 영원토록 변화를 거듭하며, 그 원인 또한 무한히 바뀌어간다. 결국 이 세상에 정지해 있는 사물은 아무것도 없다. 바로 우리 곁에는 무한한 과거와 미래가 위용을 자랑하고, 모든 사물은 깊은 영원의 심연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인생의 시간이 마치 영원한 것처럼 갈망하고, 노여워하며, 안달하는 인간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자신의 체중이 300파운드에 채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애통해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자신의 수명이 더 오래 주어지지 않는다고 안달인가? 당신에게 주어진 체중에 만족하는 것처럼 당신의 수명에도 만족하라. 오늘 나에게 임종의 순간이 다가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고 간주하라. 그러면 앞으로 주어질 시간들은 계약서에도 없는 특별 보너스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 보너스를 가지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라.--- pp.54-55

거품 같은 명성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그렇다면 모든 것이 당신의 눈앞에서 얼마나 빨리 잊혀지는지, 또한 우리의 전후에 영원의 심연이 둘러싸고 있음을 기억하라. 갈채의 메아리는 얼마나 공허하고, 찬양하는 자들의 판단은 얼마나 변덕스러우며, 인간의 무대는 얼마나 협소한가. 이 세계는 단지 하나의 점에 불과하며, 우리 자신의 거주지는 그 안의 미세한 모퉁이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 당신을 칭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얼마나 있겠으며, 또한 그들은 얼마나 허무한 존재들인가?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자아라는 작은 영역으로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씨름하거나 긴장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될 것이며, 남자답게 여자답게 인간답게, 그리고 언젠가는 죽어야 할 유한한 존재답게 인생을 바라보라. 많은 진리들 가운데 다음 두 가지만큼은 언제나 깊이 묵상하라. 첫째, 외적인 사물은 인간의 정신에까지 효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마음의 동요는 오직 내면의 관념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둘째, 지금 당신의 눈앞에 보이는 모든 사물은 순식간에 변화하며 결국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 끊임없는 변화들 속에 당신 역시 한 부분임을 기억하라.--- pp.66-67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당신이 이겨낼 수 있는 것이든지, 아니면 그럴 수 없는 것이든지 둘 중 하나이다. 만약 당신이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의 범위 안에 있는 일이라면 불평하지 말고 당신의 이성이 그것을 감당해 나가도록 참아라. 그러나 혹 당신이 이겨낼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할지라도 그것에 반감을 나타내지는 마라. 비록 그 일이 당신을 정복했다 할지라도 그것 역시 언젠가는 소멸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당신이 참고 견딜 만한 일들은 무엇이든지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부여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나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내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에 참고 이겨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판단 그 자체이다. 어떤 일이 성취하기 어렵게 느껴진다고 해서 그것이 인간의 능력 밖의 일이라고 단정 짓지는 마라. 오히려 쉽게 감당할 수 있고, 적절한 일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당신 능력의 범주 안에 있다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라. 당신은 절대 미래의 일로 인해 번민에 빠져서는 안 된다.--- pp.85-86

시간은 얼마나 순식간에 모든 사물들을 삼켜 버리는가! 심지어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쓸어가고 있는가! 거짓이 무엇이고, 위선이나 사치나 교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진정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최소한 그런 것들을 혐오하면서 임종을 맞는 사람이다. 한데 당신은 진정 악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가기로 작정했단 말인가? 당신의 지나온 경험이 이런 죄악의 폐해로부터 어서 빨리 벗어나라고 설득하고 있지 않은가? 정신이 타락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부패나 파괴보다 훨씬 더 무서운 일이다. 환경의 오염은 우리의 동물적 생명을 빼앗아가지만, 정신의 오염은 우리의 인간성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육신이 아직도 생생한데, 영혼이 비틀거린다는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모든 환상을 멀리하라. 욕망의 꼭두각시 노릇은 이제 멈춰라. 현재의 시간에만 의미를 두라. 자신이 직접 경험했든 타인을 통해 간접 경험했든 그 실체를 인식하는 법을 배워라.--- pp.89-90

오늘에 최선을 다하라. 내일의 명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후세대의 사람들 또한 자기들이 얼굴을 붉히며 살아가는 동시대인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그들 역시 죽게 될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후손들이 당신에 대해 무슨 얘기를 하고 어떤 평가를 내리든지, 그것이 도대체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명성에 관해 그것을 좇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고, 그들이 추구하는 것들과 혐오하는 것들을 잘 관찰하라. 한걸음 더 나아가 이 세상에서 오늘의 사물들이 얼마나 빨리 내일의 것들로 인해 묻혀 버리는지, 한 층의 쌓인 모래조차 곧바로 다음 모래층으로 뒤덮여 버리는 것을 상기하라. 다른 사람이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에 개의치 않고, 오직 자신의 행동이 바르고 순결한가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은 세월을 아끼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 자이다. 선한 사람은 타인의 결점을 찾으려고 곁눈질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목표를 향해 벗어남 없이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pp.95-96

다른 사람이 내게 잘못을 저질렀는가? 그것은 당신과는 무관한 일이기 때문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해결하도록 하라. 그의 기질과 행동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문제이다. 내가 생각해야 될 문제는 우주적 본성이 나에게 부여한 바를 지금 가지고 있는가이며, 내 자신의 본성이 내게 행하도록 요청하는 바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가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 때문에 화가 치밀 때는 즉시 자신을 돌이켜보고, 나에게서도 이와 유사한 점이 발견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 나 역시 부와 쾌락, 명성과 같은 것들 속에서 즐거움을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면 ‘그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행하도록 강요된 것일 뿐, 그 밖에 그가 달리 취할 선택의 여지가 무엇이 있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고, 당신의 분노도 이내 진정될 것이다. 당신이 할 수만 있다면 그에게 잘못을 강요하도록 하는 바로 그것을 제거해주도록 하라. 가장 고상한 형태의 복수란 자신에게 대적하는 사람들과 똑같아지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나는 왜 그것이 잘못됐다고 확신하는가?’를 생각해보라.--- pp.112-113

누군가 당신의 신의를 저버리거나 은혜에 감사하지 않는 것 때문에 화가 난다면, 일단 자신을 돌아보라. 당신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에게 굳은 믿음을 가지고 신뢰를 보냈었다면 그것은 분명 당신의 잘못이다. 또한 당신이 그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 보상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했다든지, 혹은 그럴 줄 알았으면 돕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것도 당신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일단 누군가에게 자비를 베풀었다면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다른 어떤 보상도 기대할 수 없다 할지라도 자신의 본성의 법칙을 따라 행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은 마치 눈이 시각에 대해, 혹은 발이 걸음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그들이 존재해야 할 이유는 바로 그런 일들 때문인 것이다. 인간 역시 마찬가지로 남에게 친절을 베풀기 위해 태어났다. 따라서 어떤 친절한 행동을 하게 되었을 때, 혹은 공익을 위해 봉사하게 되었을 때, 사람은 그 창조된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며, 본분을 다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그가 받게 되는 보상인 것이다. _ p.117~118

우리의 초라한 생활,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불평들, 원숭이같이 잔재주나 부리는 삶은 이제 그것으로 충분하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애를 태우는가? 그 속에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데, 무엇이 당신을 심난하게 하는가? 그것이 사물의 형상인가? 잘 살펴보라. 사물의 질료인가? 그것 역시 잘 살펴보라. 형상과 질료 외에는 더 이상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할지라도 당신 자신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도록 더 소박하고 더 선하게 다듬어가라. 3년이 걸리든 100년이 걸리든 끝까지 이러한 교훈을 소화해 나가라. 어떤 사람이 착한 사람인가에 대해 논쟁하는 데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라. 당신에게 선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스스로 시험해보라. 선한 삶이란 우주로부터 자신에게 부여된 운명에 만족하면서 바른 행동과 자비로운 길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pp.131-132

행동할 때는 기꺼이, 신속하게 하되 항상 공공의 이익을 염두에 두라. 심사숙고하되 우유부단하지는 말고, 감정은 가식적이지 않도록 지나친 치장을 삼가라. 수다쟁이가 되지 말며, 참견하는 것을 피하라. 삶의 전쟁터에서 퇴각의 신호를 기다리며 기꺼이 최후의 순간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 군인처럼 자신의 자리에 굳게 서 있되, 자신의 명예를 스스로 드러내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 속에 기쁨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므로 외부의 도움을 청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평온과 위안을 찾지 마라. 우리는 반드시 스스로 일어서야지, 다른 사람들의 부축을 받아서는 안 된다. 잘 훈련되고 정화된 인간의 정신에는 부패로 오염되거나 부정으로 얼룩진 것, 곪아 있는 상처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연극이 끝나기 전에 무대에서 내려오는 배우가 없듯이, 운명의 여신 또한 그러한 사람의 생이 완성되기까지는 생명을 빼앗아가지 않는다. 그에게서는 일체의 노예근성이나 허식을 찾아볼 수 없고, 그는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도 멀리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책망을 받을 일도, 쥐구멍을 찾을 필요도 없다.--- pp.137-138

아침 햇살에 잠을 깨고서도 침상에서 일어나기 싫을 때면 속으로 이렇게 외쳐라. ‘나는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할 사명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나는 그 사명을 위해 세상에 태어났는데 무슨 투덜거릴 일이 있겠는가? 따뜻한 이불 밑에서 편안히 누워 지내기 위해 내가 태어났단 말인가? 마음 한편에 ‘그래도 누워 있는 것이 더 좋은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과연 당신은 일하고 노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태어났단 말인가? 자연의 식물과 참새, 개미, 거미, 꿀벌 등을 보라. 모두가 본분을 다하면서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위해 자기 몫을 담당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유독 당신만은 자연의 명령에 따르기를 싫어하면서 인간이 분담해야 할 일을 거부하고 있지 않은가?“그렇지만 사람은 약간의 휴식도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대꾸하고 싶은가?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음식이나 술에도 한계가 있는 것처럼, 자연은 휴식에도 한계를 정해 놓았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 한계를 벗어난 과도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그 때문에 노력이 부족한 당신은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일조차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pp.143-144

올바른 원칙에 입각해서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살고자 했을지라도, 실패했다면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마라. 그럴 때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되, 당신 행동의 대부분이 인간 본성에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라. 그러나 언제든지 다시 돌아가 시작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하고 이를 즐겨라. 당신이 철학으로 되돌아갈 때는 학생이 스승을 대하듯 경직된 마음으로 하지 말고, 마치 눈병 난 사람이 달걀이나 거즈를 붙이듯이, 또는 환자가 찜질약이나 물약을 바르듯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성에 복종하는 것이 더 이상 당신에게 문제가 되지 않고, 당신은 이성 안에서 안식을 찾게 될 것이다.또한 철학은 오직 당신의 본성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반면, 당신은 자연을 거스르는 그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렇다. 하지만 내가 갈망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무엇이 있을까?”라고 당신은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쾌락이 우리를 현혹시키기 위해 쓰는 유인책이 바로 이런
질문이 아니겠는가.--- pp.149-150

신의를 저버리거나, 양심을 배반하고, 다른 사람을 증오하고 의심하며 혐오한다든지, 부정직하다든지, 혹은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 덮거나 가려야 할 일을 탐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에 가치를 두지 마라. 자신의 마음과 내면의 신성, 그리고 선을 위한 봉사를 최고의 가치로 아는 사람은 가식적이지 않고, 불평을 늘어놓지 않으며, 고독 속에 은둔하거나, 대중 속에 휩싸이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런 사람의 삶은 생에 대해 집착하지도 회피하지도 않으면서, 영혼을 싸고 있는 유한한 육체적 수명의 길고 짧음에 초연해 있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떠나야 할지라도 그는 다른 일상적인 일을 행하는 것처럼 자긍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생에 대한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그의 정신이 지성인으로서, 그리고 사회적 존재로서 걸어야 할 정도를 벗어나지나 않을까 조심하는 것뿐이다. 당신의 눈앞에 가야 할 길이 놓여져 있는데 무엇을 주저하겠는가? 그 길이 확연히 보인다면, 선한 의지로 정진하고 뒤돌아보지 마라. 정의를 성취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성공이다.
--- pp.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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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명상록, 21세기에 다시 태어나다!
이 책은 또 한 권의 『명상록』이 아닌 21세기에 완전히 다시 태어난 고전이다. 21세기를 사는 독자들이 아우렐리우스의 인생철학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명상록』의 12개 테마를 6개 주요 테마로 재분류하고, 77개 칼럼으로 완전히 재정리했다. 2천 년 전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글을 모은『명상록』은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서 그 자체로만 보면 12개의 테마 구분이 워낙 추상적인 데다, 수백 개에 달하는 칼럼이 산만하게 혼재되어 있어 고도의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고서는 참맛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이 책은 딱딱한 철학적 사고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이 철인왕의 위대한 정신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대와 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이 책은 21세기를 사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어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자의식과 마음의 안정, 정신적 강인함을 얻게 될 것이다. 또 어떤 독자들은 윤리적 규범, 자연의 섭리 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독자들은 인간 본성에 관한 예리한 통찰력과 분별력을 즐기게 될 것이다. 다소 투박하고 난해한 원전을 친절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예리하게 설명하는 칼럼을 읽는 재미 또한 있다.『명상록』은 사색적인 삶이나, 자기를 부단히 계발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머리맡에 두고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특히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의 생각의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때 이 책을 읽으면 스스로를 다잡고 삶의 밑바닥을 다시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위대한 통찰!
이 책은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관, 세계관, 가치관의 문제를 다루며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하다. 변하는 세계에 변하지 않는 인간 본질에 대한 통찰은 아우렐리우스의 글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후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오늘날까지도 고전 중의 고전으로 추앙받는 이유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현우 교수와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현준 목사가 편역한 이 책은 기존의『명상록』을 읽기에 버거웠던 독자, 난해하고 어려운 철학을 쉽고 경쾌한 칼럼을 통해 접하고 싶은 독자, 고대 철학자의 혜안을 21세기의 삶에 꼭 맞도록 적용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부록으로 『명상록』의 탄생 배경과 사상적 기원이 실렸다. 맨 처음 『To Himself(자신에게)』라는 제목이었던 『명상록』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인 배경과 아우렐리우스의 사상적 배경인 스토아주의 철학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6개의 주요 테마로 구성되었다. 난해하고 추상적인 기존의 『명상록』을 총 77개의 칼럼으로 재정리해 실었다. 첫 번째 테마에서 독자는 인간 본성에 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자기의 존재가 무엇인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란 존재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보살필 수 있는 경구와 친절한 칼럼이 더해졌다. 두 번째 테마에서는 언젠가는 죽음을 마주해야만 하는 인간에 대한 아우렐리우스의 혜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 번째 테마에서는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마음의 평정을 되찾도록 해주는 충고를 읽을 수 있다. 네 번째 테마에는 인간 내면의 정신을 고양시킬 것을 강조하는 경구와 칼럼으로 꾸며졌고, 다섯 번째 테마는 화해와 용서를 주제로 구성했으며, 여섯 번째 테마에서는 정의와 공공의 이익, 선한 의지로 정진할 것에 대한 조언을 전한다. 이 책은 오늘의 성취보다는 내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만큼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고독한 우리들에게 굳건한 인생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서평]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별**사 | 2015.11.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언젠가 교과서와 TV에서 얼핏 들어봤던 이름 아우렐리우스, 그냥 그렇게만 알고 살아오다가 뒤늦게 독서에 빠져서 책을 읽다보니 아우렐리우스가 상당히 많이 그리고 자주 언급되는 것을 알았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인문서적에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의 구절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떻게 1800년 전에 살았던 인물의 에세이가 오늘 날까지 회자되며 깨달음을 전할 수 있을까;
리뷰제목

언젠가 교과서와 TV에서 얼핏 들어봤던 이름 아우렐리우스, 그냥 그렇게만 알고 살아오다가 뒤늦게 독서에 빠져서 책을 읽다보니 아우렐리우스가 상당히 많이 그리고 자주 언급되는 것을 알았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인문서적에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의 구절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떻게 1800년 전에 살았던 인물의 에세이가 오늘 날까지 회자되며 깨달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것은 그의 글 속에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적인 통찰이 담겨있어서일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이자 5현제의 마지막 황제로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로도 유명하다. 그가 남긴 시대의 명저 명상록은 본래 출판할 의도가 없었기에 어떻게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가 않다. 다만 이 책을 접한 후대의 사람들이 개인의 기록으로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워 명상록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존하고 출판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할 따름이다.
명상록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사유해볼 수 있는 본질적인 문제인 삶과 죽음에 관한 통찰, 그리고 이를 지배하는 자연의 섭리, 삶의 소중한 가치와 원칙 등이 스토아철학을 바탕으로 가득 담겨있다. 자연의 본성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최선의 길이라는 스토아학파의 신념이 잘 나타난 책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명상록은 시대의 고전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원문은 추상적인 테마 구분과 중복이 심하고 수백 개에 달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산만하게 흩어져 있어서 일반인들이 제대로 소화해내기 쉽지 않은 구성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철학적 사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도 명상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77개의 구절을 선별하여 6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분류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1장 나는 이 세상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2장 내일부터의 인생을 특별 보너스라고 여겨라
3장 내 영혼 속보다 더 조용하고 평온한 곳은 없다
4장 인생의 길에서 내 영혼이 비틀거리게 하지 마라
5장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은 인생의 소중한 의무다
6장 정의를 성취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성공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이 6가지 주제에 해당하는 다양한 문구와 통찰이 담긴 칼럼들로 구성되어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초연한 자세, 자연의 섭리를 인지하고 순응하는 깨달음, 자아인식과 내면과의 소통을 통한 마음의 안정, 도덕적 통찰과 분별력에 관한 조언, 고통과 역경, 위기에 대처하는 마음가짐, 용서와 화해의 가치, 진정한 선행의 가치와 방법 등 인간의 본질적인 통찰과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의 해법을 철학적 통찰을 통해서 풀어냈다.

 

솔직히 이 책에 담긴 아우렐리우스의 통찰이 특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아마도 그동안 많은 책들과 수많은 미디어에서 그의 통찰을 간접적으로 접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게 사유하고 깨닫는 과정을 진지하게 임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저 눈과 머리로 한번 훑어봤을 뿐이다. 뒤늦게 이 책을 통해서 각 구절의 의미와 가치를 곱씹어보며 명상록이 불멸의 고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조금씩 실감해가고 있다. 몇 가지 이야기들은 내가 갖고 있는 신념과 조금 벗어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여러 번 곱씹어볼 만한 가치 있는 이야기들이다. 뒤늦게 삶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깨닫기 이전에 명상록을 통해 통찰해간다면 남은 삶을 보다 올바르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데 길잡이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런 면에서 명상록은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곱씹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조만간 재구성되지 않은 명상록도 다시 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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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哲人)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노*****르 | 2013.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저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옮김 : 이현우, 이현준 출판사 : 소울메이트   역사 속 로마에는 오현제(五賢帝)의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다섯명의 현명한 황제가 다스렸던 시기이며 로마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나는 로마사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한길사>를 통해 접했다. 물론 그전에 여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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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저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옮김 : 이현우, 이현준

출판사 : 소울메이트

 

역사 속 로마에는 오현제(五賢帝)의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다섯명의 현명한 황제가 다스렸던 시기이며 로마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나는 로마사를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 한길사를 통해 접했다. 물론 그전에 여러 역사책을 통해 대략의 흐름은 읽어 본적이 있지만 로마사 전체를 관통하면서 로마라는 제국이 서양의 역사에 끼친 영향을 직접적으로 생각해본 계기는 역시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가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로마가 제국의 틀을 세워가던 카이사르편과 제국이 몰락의 길로 접어들던 콤모두스편을 주위 깊게 봤었다. 게다가 콤모두스의 경우 우리에게 영화 글레디에디터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영화가 역사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지만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로마를 몰락의 길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역사 속에서 로마가 가장 풍요로웠다고 일컬어 지는 오현제의 시대에는 양자를 통해 왕위를 계승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 전통은 국가를 다스리는데 객관성을 부여한다. ,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국가의 아버지 칭호가 부끄럽지 않게 느껴져야 비로소 진정한 황제로 불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전통이 깨진 것이 바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자신의 아들인 콤모두스를 공동 황제로 임명하면서부터다. 그리고 이때부터 로마는 종말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역사에서 볼 때 폭군중의 폭군으로 등장하는 콤모두스의 아버지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본인 스스로가 철학적인 삶을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자식은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그런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식이 어떻게 세상에 둘도 없는 폭군으로 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 때문에 이 부분에 관심이 많았었다. 물론 여기서 언급할 내용은 아닌 듯 하고 이 책의 주인공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에게로 돌아가 보자

 

프랑스 고대 철학자 피에르 하돗(Pierre Hadot)은 철학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하나는 담론이론이고 하나는 삶의 형식에 관한 것이다. 담론이론이라는 것은 철학자라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떤 철학적 저작을 남겼는가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고 삶의 형식이라는 것은 한 사람이 살아온 삶 자체가 철학적인가 아닌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의 경우 일생 동안 어떤 저작도 남기지 않았으며 체계적인 이론도 없었지만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철학자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은 그가 살아온 삶 자체가 철학적 삶이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피에르 하돗의 이야기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명상록을 썼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그가 황제로서 어쩔 수 없이 정치를 했지만 그가 살아온 삶이 담긴 명상록에 의하면 그는 충분히 철학자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철인(哲人) 황제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그가 쓴명상록을 들여다 보면 지금으로부터 1,900년 전에 저렇게 깊이 있는 생각을 했다는 것에 탄복할 때가 있다. 그래서 몇 번을 읽었던 이 책을 결국 소장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원래 명상록 텍스트의 12개 테마를 6개의 테마로 재 분류하고 핵심적인 내용만 뽑아 77개의 칼럼으로 새롭게 정리했다고 저자들은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인지 기존에 분명히 읽었던 글이 틀림없음에도 전혀 새롭게 다가오는 문장들이 보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간추린 느낌도 받았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글 이외에도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할 수 있는 주옥 같은 글들이 많이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랄까

 

명상록은 그 자체가 마르쿠스의 개인 기록이다. 이것을 당시에는 메모라는 장르로 분류했다고 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마르쿠스는 후기 스토아 학파로 그의 글 전반에 스토아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또한 명상록은 대략 4가지 정도의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첫째, 자기 자신을 로 바꾸어 대화하는 형식의 독백문을 취한다. 둘째, 소크라테스의 자기검토 사상에 입각한 철학적 자기 검열 전통이 담겨있다. 셋째, 자신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심리치료적 글쓰기 전통을 이어 받았다. 이것은 스토아 철학의 핵심으로 불린다. 넷째, 깊은 진리를 간결하면서도 찌르는 언어로 표현하는 스타일을 취한다. 흔히 아포리즘(aphorism)이라 불린다. 이런 특징들로 인해 명상록에는 보다 깊이 있는 스토아 철학의 향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서 다시금 책의 텍스트가 많지 않음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 책에 실려 있는 문장 하나 하나는 충분히 곱씹어 보면서 생각을 해나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살면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삶이 어떤 의미인가를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삶은 반드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게 되어 있다. 물론 생각에는 행동이 수반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은 이런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 또한 상당히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보다 많은 사람이 지금으로부터 1,900년전 세상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 황제가 왜 스스로를 들여다 보면서 이 글을 썼는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해 본다.

 

오늘 나에게 임종의 순간이 다가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고 간주하라. 그러면 앞으로 주어질 시간들은 계약서에도 없는 특별 보너스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 보너스를 가지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라. – p55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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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v******i | 2013.07.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생이 마치 천 년이나 남아 있는 것처럼 살지 마라 모든 사람의 실체는 썩어 없어지도록 예정되어 있다. 물과 흙과 뼈와 악취로 썩을 것이다.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대리석은 땅이 응고된 것이며, 우리들이 갖고 있는 금과 은도 땅의 침전물에 불과하다. 우리의 옷은 한 줌의 털로 짠 것이고, 자색 빛깔도 물고기의 피에서 나온 것이며, 다른 모든 사물들도 다 이런 식이다. 우리들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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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 마치 천 년이나 남아 있는 것처럼 살지 마라

모든 사람의 실체는 썩어 없어지도록 예정되어 있다. 물과 흙과 뼈와 악취로 썩을 것이다.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대리석은 땅이 응고된 것이며, 우리들이 갖고 있는 금과 은도 땅의 침전물에 불과하다. 우리의 옷은 한 줌의 털로 짠 것이고, 자색 빛깔도 물고기의 피에서 나온 것이며, 다른 모든 사물들도 다 이런 식이다.

우리들 생명의 호흡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이것에서 저것으로 변화한다. 당신의 생이 마치 천 년이나 남아 있는 것처럼 살지 마라. 죽음은 늘 당신의 눈앞에 다가와 있다.

그러므로 생명의 힘이 남아 있을 때 선한 일을 하는 데 힘써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현우이현준 역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중에서 )

 

삶과 죽음에 대한 위해한 통찰!

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철인 왕 아우렐리우스의 사색적 기록!

2천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인생의 필독서로 읽히는 이유는 

 

[명상록]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명상록]은 내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군 시절에 처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접하게 되었다.

젊은 시절이라 경험과 연륜이 적어서 인지 고리타분한 고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박 겉핱기 식으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나 불혹의 나이에 명상록을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물론 원전은 아니다.

불혹이라는 시간이 되기까지 인생의 단맛과 쓴 맛을 경험한 후에 접하는 명상록은 살아있는 고전이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한자명 안돈(安敦). 121년 로마에서 출생하였다. 5현제(賢帝)의 마지막 황제로, 후기 스토아파()의 철학자이다.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의 양자가 된 후 140년 로마의 콘술(집정관)이 되었고, 145년 안토니누스의 딸(사촌누이)과 결혼, 161년 안토니누스의 뒤를 이어 로마 황제로 즉위하였다.

당시의 로마제국은 경제적·군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변방에는 외적의 침입이 잦았으며, 특히 도나우강() 쪽에서는 마르코만니족 및 쿠아디족이 자주 침입하여 그 방비에 힘썼다. 그동안 페스트가 유행하여 제국은 피폐하고, 게르만족과의 전쟁에 시달리면서 발칸 북방의 시리아 및 이집트 등의 진영(陣營)에서 병을 얻어 도나우 강변의 진중에서 죽었다.

 

유명한 명상록(冥想錄)은 이 진중에서 쓴 것으로 스토아적 철인의 정관(靜觀)과 황제의 격무라는 모순에 고민하는 인간의 애조(哀調)가 담겨 있다.

Meditation(명상록)으로 널리 알려진 이 수필집은 원래 To Himself(자신에게)라는 제목으로 아우렐리우스가 진중에서 그리스어로 쓴 글을 모은 일종의 수기이다.

사실 아우렐리우스는 이 책을 출판할 의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 책이 어떻게 [명상록]이라는 제목으로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이 책을 접한 후대 사람들이 단지 한 개인의 사적인 기록으로 사장되는 것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명상록]이라는 제목을 붙여 이를 보존하고 출판함으로써 이후 오늘날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따름이다.

 

[명상록]은 전체가 12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지만 각 테마별로 어떤 논리적인 체계를 따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아우렐리우스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 삶과 죽음, 그것을 지배하는 자연이라는 거대한 신, 그리고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갖가지 삶의 소소한 일들을 그가 평생 연구하고 심취했던 스토아 철학의 바탕 위에서 조명함으로써 이 책에 일관된 흐름을 부여하고, 내용상으로는 하나의 체계를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자연의 본성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최선의 길이라는 스토아학파의 신념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목적에 따라 모든 사물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내면의 움직임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라.

내 영혼의 속보다 더 조용하고 평온한 은신처는 없다.

나를 지배하는 이성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내라

타인의 가식적인 찬사에 영혼이 병들게 하지 말라.

내 안의 동력 장치는 육체가 아닌 내면에 숨겨져 있다.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에 동요되지 마라

내 영혼의 능력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자문하라.

행동을 할 때 그 목적에 대해 자문하는 습관을 들여라

나를 괴롭히는 고민의 대부분은 내가 빚어낸 것들이다.

가지지 못한 것들 대신 내가 가진 축복들을 헤아려보라

사람들의 찬사와 비난은 칼의 양날과 같음을 알아라.

 

마음을 움직이는 한 구절 한 구절이 명언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에게 큰 감동을 주는 명언이 있었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지인들의 장점을 떠올려라.

당신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기 원한다면 주위 사람들의 장점들을 생각해보라.

예컨대 아무개는 능력이 출중하고, 아무개는 희생정신이 강하며,

또 누구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마음속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개성에 나타난

각기 다른 장점들을 풍부하게 떠올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그런 모습이 언제나 당신 눈앞을 떠나지 않게 하라.

 

참으로 주옥같은 명상록이다.

그의 글을 접한 사람들이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워서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책으로 냈다.

고전으로 이제는 전 세계인들이 읽는다.

1세기에 쓴 그의 명상록은 21세기에도 변함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황제라는 자리에서 자신만을 생각했다면 명상록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황제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려고 했다.

나와 이웃을 사랑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했다.

명상록을 통해 개인주의적으로 변질된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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