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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커

배미주 | 창비 | 2010년 05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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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405g | 148*210*20mm
ISBN13 9788936433758
ISBN10 893643375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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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게임을 통해 자연 세계, 아마존에 접속한다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에 이어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게임을 통해 자연 세계에 접속한다는 파격적인 발상으로 ‘게임’과 ‘생명’이라는 키워드를 다루는 소설이다.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원시림과 미지의 야생동물, 태초의 변화무쌍한 기후를 간직한 아마존을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싱크)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는 '싱커'라는 게임 이야기를 다룬다.

미래의 인류는 급속히 변화하는 기후의 위협 속에서 한반도 일대에 거대 돔을 씌우고 전 세계의 동식물을 공수받아 신(新)아마존이라는 관광 특수 지역을 개발한다. 그런데 빙하기가 오면서 신아마존은 폐쇄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졌으나, 신아마존의 동식물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생태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싱커'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깨우치며 체험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자연과 생명의 위대함에 경도되지 않고, 그 안에 녹아들어 자유롭게 한바탕 ‘놀 줄 아는’ 신인류의 등장을 예고한다.

『싱커』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맺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뿐만 아니라, 현실을 인식하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래 사회를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사회상을 은밀히 비추어 보이는 이 작품은 역사와 미래를 관통하는 자연의 치유와 생명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색다른 소재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우리 문학에서 가장 취약하다 할 수 있는 미래소설 부문에서 빼어난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표면이 빙하로 뒤덮인 미래의 인류는 지하에 ‘시안’이라는 거대한 과학문명 세계를 건설해 살아간다. 시안에서 추앙받는 기업 바이오옥토퍼스가 장수 유전자를 개발하면서 인류는 200살 이상 거뜬히 살게 되었지만, 빈부 차가 극심해지면서 시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생겨난다. 소설의 주인공은 하위 계층에 속하는 늦둥이 소녀 미마. 미마는 신분 상승을 위해서는 성적을 올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스마트약을 구하려 암시장에 숨어든다. 그곳에서 난생처음 살아 있는 동물을 본 미마는 게임 ‘싱커’의 테스터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싱커’란 폐쇄된 줄만 알았던 신(新)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싱크)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고스란히 느끼는 게임. 미마를 통해 싱커는 시안의 아이들에게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아이들은 차츰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생명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시안 당국은 이러한 아이들의 움직임을 불온한 것으로 판단, 강제로 진압하려 한다.
한편 미마의 친구 부건은 미마가 암시장에서 몰래 데려온 물고기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던 중, 바이오옥토퍼스에서 일하다 의문사한 아버지의 연구와 이 동물이 관련되었음을 직감한다. 부건의 아버지는 잊혀진 유전자를 자극하여 발현시키면 인류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역진화 발생기 연구를 해왔던 것. 부건은 미마와 함께 게임 싱커에 접속하면서 신아마존에 역진화로 생겨난 동물들이 더 있음을 알게 된다. 마침내 전 인류를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던 괴바이러스가 역진화 발생기와 관계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미마와 부건은 알 수 없는 검은 세력에게 쫓기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08년 『완득이』,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
2010년, 당신을 눈뜨게 할 새로운 미래소설의 등장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이여, 싱커에 접속하라!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를 선보이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이끈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세 번째 주인공 『싱커』가 출간되었다. 배미주 작가의 장편소설 『싱커』는 지구가 빙하로 뒤덮인 미래, 지하에 거대도시를 건설해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기계문명에 둘러싸여 자라온 소녀 미마는 게임 ‘싱커’를 통해 자연이라는 세계에 눈뜨게 된다.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서사 속에 풍부한 과학적 지식과 날카로운 사회의식을 녹여낸 이 작품은 2010년, 한국문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플레이’하는 순간 잠들었던 아마존이 숨을 쉰다
『싱커』는 게임을 통해 자연 세계에 접속한다는 파격적인 발상으로부터 출발한다. 미래의 인류는 급속히 변화하는 기후의 위협 속에서 한반도 일대에 거대 돔을 씌우고 전 세계의 동식물을 공수받아 신(新)아마존이라는 관광 특수 지역을 개발한다. 그런데 빙하기가 오면서 신아마존은 폐쇄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졌으나, 신아마존의 동식물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생태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싱커’란 이 신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싱크)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는 게임을 뜻한다.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원시림과 미지의 야생동물, 태초의 변화무쌍한 기후를 간직한 아마존을 배경으로 한 시원한 무대 설정은 한국문학의 시공간을 단번에 한 차원 높은 곳으로 확장시킨다. 아찔하도록 강렬한 색색의 이국적인 풍경과 코끝에서 맡아지는 듯 풍부한 후각 묘사는 금지된 구역에 첫발을 들여놓은 주인공 미마의 긴장감과 설렘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각자가 또 한 명의 ‘싱커’가 되어, 미래 사회와 경이로운 자연에 동시에 접속하는 행운을 누리게 될 것이다. 폐쇄된 신아마존, 이제껏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비밀의 세계가 독자의 눈앞에 펼쳐진다.

새로운 세대, 새로운 감각, 새로운 소설
『싱커』를 설명하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바로 ‘게임’과 ‘생명’이다. 언뜻 너무나 동떨어진 듯한 두 키워드는 실은 다가오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게임과 생명이라는 이질적인 소재가 하나로 결합해 벌어지는 화학작용은 이전의 상식적인 상상력을 단호히 거부한14다. 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인 ‘생명의 소중함’을 작품 속 주인공들이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깨우치는 과정은 인간의 유희 본능과 맞닿아 있기에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작품 속에서 ‘싱커’를 즐긴 청소년들이 극적인 자아 변화를 체험했듯, 자발적인 책임감이 동반된 게임 감각은 인간에게 내재된 원초적인 생명력을 일깨우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싱커』는 자연과 생명의 위대함에 경도되지 않고, 그 안에 녹아들어 자유롭게 한바탕 ‘놀 줄 아는’ 신인류의 등장을 예고한다.
또한 『싱커』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맺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뿐만 아니라, 현실을 인식하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래 사회를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사회상을 은밀히 비추어 보이는 이 작품은 하나의 문학적인 은유이다. 역사와 미래를 관통하는 자연의 치유와 생명력은 2010년 한국 사회에도 분명 유효한 메시지를 남긴다. 또한 앞서 언급한 장점들이 결국 인간에 대한 긍정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더 큰 호소력을 지닌다. 인류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계층과 종을 뛰어넘는 주인공들의 진한 우정은 ‘감성 SF’의 진수를 보여준다.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를 잇는 청소년문학의 이정표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에 이은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싱커』는 여느 때보다 많은 73편의 응모작 중 심사위원단(원종찬, 조은숙, 권여선, 전성태)의 만장일치로 당선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우리 문학에서 가장 취약하다 할 수 있는 미래소설 부문에서 빼어난 성과로 기록되리라 평했으며,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성과를 잇는 올해의 기대작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싱커』는 건강하고 진지한 청소년 캐릭터들을 통해 새로운 세대를 향한 아낌없는 신뢰를 보여준다.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하려는 작가의 소통 방식 역시 젊은 독자층의 뜨거운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미래소설에 대한 새로운 제언인 『싱커』는 출간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켜 온 이전 수상작들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싱커』를 당선작으로 뽑았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성과를 잇는 올해의 기대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으며, 우리 문학에서 가장 취약한 미래소설 부문에서도 뚜렷한 이정표가 되리라는 데 공감했다. 미래사회를 설득력 있게 축조하는 데 가장 필요한 대목이, 낯설지만 낯익은, 그 분열적인 감각을 독자에게 정교하고 치밀하게 소통시키고 납득시키는 것이라고 할 때, 이 작품은 매우 성공적일뿐더러 놀라운 진경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와 현재, 가상과 실재를 동시에 포착해낼 줄 아는 상상력은, 비단 청소년문학에서뿐 아니라 모든 문학예술 분야에서 드물게 소중한 재능이며 덕목이다. 낯선 미래사회로 단도직입하는 첫대목의 장력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독자라면, 평생 경험할 수 없는 기막힌 인생 게임 한 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보람과 기쁨, 흥과 사색을 동시에 얻게 될 것이다.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소감처럼 독자들은 게임 ‘싱커’를 실제로 해보고 싶은 강렬한 열망에 사로잡힐 것이다. 우주적 연대기의 서장과 같은 느낌이 다분한 2010년, 어쩌면 ‘싱커 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태어날지도 모르겠다.
―심사위원 원종찬 전성태 권여선 조은숙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싱커』를 읽고, 얼마 후 영화 「아바타」가 개봉되었다. 놀라웠다. 마치 「아바타」가 이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러나 『싱커』는 「아바타」보다 인류의 미래에 대해 묵시록적이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본질적이다. 이 미래형 소설은 우리의 현실을 가장 강렬하게 환기시키는 마력도 지니고 있다. 게임의 세계가 가진 반생명적인 이미지를 전복하는 상상력은 또 어떤가. 어쩌면 『싱커』는 미래 과학자들과 게이머들이 꿈꾸는 최종심의 판타지가 아닐까. 그리고 그 테크놀로지는 ‘sync’로 명명될지 모른다. 이 소설은 스케일, 형식, 상상력과 문제 제기의 방식에서도 우리 소설을 새로운 궤도로 올려놓고 있다.
전성태 (소설가)
작가는 전통적인 장르의 관습을 야무지게 쌓아감으로써 읽는 이에게 가슴 두근거리는 경외감을 선사하고야 만다. 『싱커』는 우리의 SF가 마침내 ‘유년기의 끝’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책이다. 충무로 영화쟁이들의 손에 어떻게든 좀 쑤셔 넣어야겠다.
김도훈 (씨네21 기자)
정말 오랜만에 몰입과 흥취를 만끽하며 아껴 읽었다. 역동적인 스토리에 정교한 설정과 묘사, 그리고 가볍지 않은 여운까지. 주류 문학의 관점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고, SF라는 장르의 입장에서 보아도 이렇게까지 능숙하게 이야기를 다루는 솜씨는 퍽 드물다. 『싱커』는 우리나라 SF의 뿌듯한 성취로 꼽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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