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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공간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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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공간의 환상

안토니 가우디 저 / 이종석 역 | 다빈치 | 2001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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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477g | 153*224*20mm
ISBN13 9788989348146
ISBN10 898934814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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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종석
1969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남.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예총 서귀포 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역사기행』등이 있다.중이며 예총 서구포 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역사기행』등이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이상구 (flypaper@yes24.com)
우리에겐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건 몬주익 경기장으로 기억되지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스페인의 건축물은 단연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였다. 신이 지상에서 머문 유일한 공간이라 불리는 이 건축물은 착공한 지 115년이 지났고 완성되려면 앞으로도 200년 이상이 더 걸린다고 해서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증후군과 교차 편집되면서 소개되기도 했던 터이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네 개의 탑과 장엄하면서도 웅장한 조각으로 장식된 이 말도 안 되는 건축물을 설계한 이가 바로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불리는 가우디이다.

“나에게 점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슬프게도 내 손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완성시키지 못할 것이다. 내 뒤를 이어서 완성시킬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교회는 장엄한 건축물로 탄생하리라. 타라고나 대성당의 예에서 보았듯이 처음 시작한 사람이 마지막 완성까지 보았다면 그만큼의 웅장함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시대와 함께 유능한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남기고 사라져 갔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사랑했으며, 누구보다도 자신의 고향인 예술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애정을 듬뿍 쏟았던 가우디는 손으로 반죽을 뜬 듯한 기묘한 형태의 6층 아파트 `카사밀라', 건축이 빛의 질서임을 증명하는 매혹적인 창문 장식의 `카사 바트료', 벽돌과 콘크리트, 심지어는 흙 색깔까지 고려한 조화로움의 극치인 `구엘 공원' 등의 걸작을 후세에 전했는데, 피카소, 미로, 카잘스 등 동시대의 저명한 예술가들 또한 바르셀로나 곳곳에 있는 가우디의 흔적을 보면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항상 열려 있으며 힘써 읽기에 적절한 위대한 책은 자연이다. 그 밖의 위대한 책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해석하고 음미하여 이러한 특성을 잃어버렸다. 세상에는 두 가지 진리가 있다. 하나는 `도덕'과 `종교'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실에 의거해 우리를 인도하는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이다.”

인위적이거나 가공된 지식에 의해 상상력이 지배 받길 원치 않았던 가우디는 평생 단 한 차례의 강연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청년 시절 가우디가 쓴 자필 원고와 만년에 그를 방문했던 이들에게 남긴 말을 묶고, 대표적인 가우디 연구가인 후안 바세고다 노넬의 연구를 참조해서 모범적인 생애를 살았던 인간 가우디를 이끌어 낸 소중한 자료이다.

자필 원고로 실려 있는 <대를 이어 사는 집>은 나무가 우거지고 풍광이 좋으며 방향이 똑바르고 통풍이 잘 되는, `상식이 통하는' 공간을 꿈꾸었던 가우디의 인간적 건축관을 엿볼 수 있으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 건축에 전념하던 시기에 그를 방문했던 젊은 건축가들과 바르셀로나 시립 건축학교 학생들에게 남긴 말과 방문객들의 기록을 취합하여 구성한 부분은 종교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열린 장소로서의 교회 건축에 대한 가우디의 사유를 읽을 수 있다.

141개에 이르는 컬러 도상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세한 주석 또한 만만치 않은 수고로움을 안겨 주겠지만,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멋진 만남은 가우디의 육성을 빌어 전해지는 건축과, 세계와 인간에 대한 겸허로운 반성의 계기일 것이다. 부실 공사와 날림 건축에 물린 현대인들은 다음과 같은 가우디의 진언을 유별나게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복잡한 건설 방법을 잘 고려하여 완벽한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적인 노력을 적잖게 들여야 한다. 또한 손작업이 적어질수록 우리들은 최대한 현명하게 여러 가지 수단을 이용해서 보다 나은 방법을 면밀하게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노동력이 비싸진 요즘에는 부득이 시공 방법에 의해서만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그 밖의 방법으로는 불완전하고 절감할 수 없을 것이다. 쉽게 손에 들어올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입수하는 데 비용이 든다면 조금만 사용하든가,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식은 여러 사물로 가득 찬 바구니이다. 사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것을 다루기는 쉽지 않다. 예술은 바구니에 손잡이를 붙여 최초의 행위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지식에서 끄집어낸다.
--- p.47
전원건축은 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야 한다.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는 사이에 자연의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들장미처럼 간소하면서 보기 좋고 아름다운 울타리 재료는 없다. 울타리 자체가 꽃이 피고 낙엽이 지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p.83
예술은 아름다움이고 아름다움은 진실의 광채이다. 진실이 없으면 예술은 있을 수 없다.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본질을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름다움은 생명이며 생명의 움직임으로 인간은 존재한다. 골격은 근육을 이용하여 우리 몸을 움직이는 지렛대이다. 예술적 표현은 골격에 해당한다. 그 밖의 것은 겉옷에 불과하다.
--- p.35
나에게 점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슬프게도 내 손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를 완성시키지 못할 것이다. 내 뒤를 이어서 완성시킬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교회는 장엄한 건축물로 탄생하리라. 타라고나 대성당의 예에서 보았듯이 처음 시작한 사람이 마지막 완성까지 보았다면 그 만큼의 웅장함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시대와 함께 유능한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남기고 사라져 갔다. 그렇게 해서 아름다움은 빛을 발한다.
--- p.15
그림은 색채, 조각은 형태로써 사람과 사물 등의 유기체를 표현한다. 외면적인 것을 통해서 그 내면을 표현한다. 그리고 건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유기체를 창조한다. 그래서 자연의 모든 법칙과 조화의 법칙을 가져야 한다.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 건축가는 예술작품 대신 졸작을 남기게 된다.
--- p.77
교회는 신이 머무는 곳으로 기도하는 장소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교회는 신의 집으로 기도와 명상을 위해 짓고 있다. 인간을 종교적 감정의 표현과 연결시킬 수 있는 모체로서 이 교회는 종교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 p.13
건축가는 장식가처럼 막연하게 말하지 않는다. 건축가는 구체적으로 말을 해야 한다. 건축가의 언어는 기하학이다. 각각의 기능에 맞는 형태를 발견하는 일은 건축가에게 어울리는 작업이다.
--- p.91
가족에 대한 헤아릴 수 없는 추억, 지나온 역사, 땅이 전하는 바, 시인의 섬세한 상념, 어머니의 품과 같은 자연풍광 등이 장관을 이루면서 자자손손 전해진다... 우리들이 상상하는 집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하나는 그 위생적인 환경을 갖추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예술적 환경을 통해 사람들이 좋은 품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곳에서 태어나는 어린이들을 진정한 구가舊家의 어린이로 만드는 것이다.
--- p.65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각 작품마다 신에 대한 외경이 느껴진다.
- 김수환(추기경)

가우디는 우리에게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얼마나 많을 것을 얻을 수 있는지, 하늘로부터 우리가 받은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아름다운 형태와 공간으로 우리에게 보내준, 신과 인간 사이에 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석철(건축가, <20세기 건축산책>에서)


그의 건축물은 식물이다. 아니다, 어느 땐 동물이다. 살아 있다. 숨을 쉬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건축이 개인주의적이며, 몸부림치는 움직임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동화가 현실을 구축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어떻게 건축이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김혜순(시인, <들끓는 사랑, 세계문화예술기행 3 스페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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