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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 필요한 시간

다시, 문학이 필요한 시간

: 나를 탐구하고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수상한 책처방

리뷰 총점9.8 리뷰 1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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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64g | 122*200*15mm
ISBN13 9791188545957
ISBN10 11885459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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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또 하나의 변화는 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나의 단점을 조금씩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점을 새롭게 장점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한동일의 『라틴어 수업』에서 저자는 어제의 장점이 오늘의 단점이 되고 오늘의 단점이 내일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든지 성찰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내면의 땅을 단단히 다지고 뿌리를 잘 내리고 나면 가지가 있는 것은 언제든 자란다”는 말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시각이 달라지면 모든 게 바뀔 수 있습니다. 왜 저에게는 책이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읽어도 정확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시간낭비로 느껴진다는 말을 종합해보자면 “문학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명제로 귀결이 됩니다. 문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작가가 작품 안에서 명확한 답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게 문학과 비문학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입니다. 보통의 비문학책들은 저자가 책 안에서 명확한 주장을 합니다. 처음부터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독자는 그 바운더리 안에서 정해진 주제를 따라 독서를 하면 됩니다. 내용의 깊이에 따른 난해함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정해진 범위 안에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문학은 읽기 시작해도 명확하게 다가오는 게 없습니다.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공백도 많습니다. 작가는 우리에게 답을 정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자, 이런 상황에서 너라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하는 사람은 바로 독자입니다.

문학이 진짜 빛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소설은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을 설정해 독자로 하여금 나와 타인의 역할을 바꾸어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줍니다. 소설을 읽다가 만약에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해본 적이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일을 가능케 해주는 게 바로 문학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구체적인 문제 상황을 독자에게 제시해주고 우리로 하여금 문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인간과 세상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일, 문학 읽기를 통해 우리가 누려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현재의 내 삶에만 집중하며, 타인이 겪는 어려움을 들여다볼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소설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사건은 우리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간접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내게 일어날 경우, 누구나 당황하고, 괴롭고, 자괴감에 빠져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고통스러워할 것입니다. 밝고 즐거운 생활만 해왔다면 더욱 헤어 나오는 방법을 찾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백신을 맞는 것처럼 삶에 찾아올 불행과 비극을 대리 체험하게 됩니다. 내 삶이 버겁고 무거워지는 그 순간, 소설 속 내용을 떠올리며 살아갈 용기를 내볼지도 모르겠네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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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런 ‘수상한’ 책들이라니! 문학을 꺼리는 이들이 은근히 많다. 실용적이지도 않고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주는 것도 아니라는 셈속 때문이기도 하고 삶과 세상을 응시하는 게 불편한 까닭도 있을 것이다. 문학은 삶의 밀도를 농밀하게 해준다. 상을 받은 문학작품들은 대개 어렵다고 여긴다. 그래서 오히려 외면한다. 상 받을 만큼 가치가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모든 상에는 정체성과 방향성이 있다. 그 키를 잡고 책을 읽어가는 항해는 내 삶과 일상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훌륭한 키잡이다. 참 수상한 책들이어서 풍요롭다.
- 김경집 (인문학자, 전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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