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예상치 못한 모험으로 가득하다. 매순간이 새로운 도전인 아이들은 물론이고, 이미 수많은 모험을 겪은 어른들도 새로운 변화 앞에서는 여전히 당황스럽고 겁이 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작가 역시 삶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함이 생길 때마다 애벌레, 해마, 고양이, 박쥐 등 자연을 관찰하면서 동물들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때마다 동물들이 준 지혜와 위로를 떠올리며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그저 가만히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듯 보이는 고치 속에서도 나비는 날개를 펴기 위해 자라고 있고, 애벌레가 수없이 넘어지면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균형을 잡는 것처럼 동물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삶의 흐름대로, 자신의 방식과 속도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 속으로 다가오는 동물들의 삶의 태도는 깊은 울림과 잔잔한 감동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라고 말했다』는 인생이란 여행 앞에서 막막하기만 할 때, 잦은 실패에 두려울 때, 새로운 모험이 망설여질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어 줄 것이다. |
가끔씩 그림책을 읽다보면,
어른들을 위해 쓰여진 것 같은 그림책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역시 그런 그림책들 중 하나에요.
어쩌면 어린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전하는 그림책-
예상치 못한 모험으로 가득한 삶에 대한 응원이 담긴 이 그림책은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도.
이미 험난한 세상을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그림책입니다 :)
삶은 예상치 못한 모험으로 가득합니다.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인 아이들은 물론이고,
이미 수많은 모험을 겪은 어른들 역시
새로운 변화 앞에서는 여전히 당황스럽고 겁이 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지요.
<라고 말했다>의 작가 역시 삶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함이 생길 때마다
애벌레, 해마, 고양이, 박쥐 등 자연을 관찰하면서
동물들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고 해요.
그리고 그때마다 동물들이 준 지혜와 위로를 떠올리며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 바로 이 <라고 말했다>라는 그림책이에요.
그저 가만히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듯 보이는 고치 속에서도
나비는 날개를 펴기 위해 자라고 있고-
애벌레가 수없이 넘어지면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균형을 잡는 것처럼
동물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삶의 흐름대로, 자신의 방식과 속도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 속으로 다가오는 동물들의 삶의 태도는
깊은 울림과 잔잔한 감동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라고 말했다>에서는 인생이라는 여행 앞에서 막막하기만 할 때-
잦은 실패에 두려울 때, 새로운 모험이 망설여질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어 줄 위로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사실 이 책은 4살, 7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려고 했는데-
7살에게도 단편적인 무언가만 전달할 수 밖에 없을만큼 깊은 의미가 있다고 느껴진 그림책.
초등학생들이, 청소년들이 읽어도 메세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만큼
이 책은 인생의 걸림돌 앞에 선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책 말이에 자신만의 조각을 찾아 여행중인 너에게... 라는 글귀가 있던데
정말 우리 모두에게 주는 위안의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
길벗어린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라고 말했다 / 이혜정 / 길벗어린이 / 2020.11.10 / 인생그림책 07
책을 읽기 전
줄거리
스스로 균형 잡는 법을 배워. 처음에는 많이 넘어지겠지만, 괜찮아.
오늘도 가라앉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책을 읽고
- <라고 말했다>의 원화 전시 -
이혜정 작가님의 그림만으로도 신선했지요. 공간 속 전시는 더 신선하네요.
B 플랫폼에서의 원화의 공간적 전시에 작가의 내면과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이혜정 작가님의 원화 전시는 액자 안에 원화만 가져다 놓은 그런 공간이 아니네요.
벽면의 공간마저도 작가의 스케치북 안으로 들어온 듯 전시되어서 직접 보고 싶어요.
B 플랫폼 전시장의 공간에 쓰인 글씨, 그림들의 구성이 독특하네요.
한 장면이 완성되기까지 같은 듯 다른 장면을 수없이 그렸나 보네요.
초기 시안부터 습작, 비컷 드로잉, 채색이 된 장면들까지 B 플랫폼에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라고 말했다> 원화 전시 일정 B_platform
?10 월 29 일 (목) ~ 11 월 15 일 (일), B 플랫폼
10 월 29 일 (목) 진행 한 이혜정 작가 북 토크 :
https://www.instagram.com/tv/CG7MhZnFPa5/?utm_source=ig_web_copy_link
- 인생그림책 시리즈 -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혜정 글, 그림
길벗어린이
아들과 매일 그림책을 읽으면서 보물 같은 그림책을 만나면 그 울림 덕분에 참 행복하다. 그림책의 독자층이 100세 시대 남녀노소로 확대되어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생각의 여운이 머무는 그림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따로 ‘어른 그림책’이란 장르가 있지 않지만 그림체와 글의 울림으로 충분히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그런 점에서 <길벗어린이 인생그림책> 시리즈는 꼭 챙겨서 읽고, 신간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그림책 브랜드이다. 출판사의 소개글과 같이 ‘인생 그림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는 그림책이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크고 작은 순간들까지 놓치지 않고 그림책으로 삶의 의미와 깨달음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나온 이혜정 작가의 <…라고 말했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그림책 <…라고 말했다>를 읽고,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때 때처럼 어른들도 여전히 삶이란 모험을 하며 새로운 변화 앞에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음에 공감했다. 저자는 애벌레와 박쥐 등 동물들을 관찰하며 동물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그림책에 담아냈다. 그 시선들 덕분에 용기와 위로를 듬뿍 충전하였다. 어른그림책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1. 문장이 말했다
자신만의 조각을 찾아
여행 중인 너에게
그림책 <…라고 말했다>는 문장이 내게 말을 건넸다.
차분하게 다가오는, 문장의 울림들. 짧은 문장이지만 철학적이면서도 깊은 생각이 담겨 있는 문장 덕분에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내 생각과 감정을 보듬고 생각하며 문장의 힘을 느껴보았다.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내가 누군인가에 대해, 나로서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한 조각씩 찾고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어른이지만 여전히 삶을 고민하는 내 모습과 겹쳐져 무척 공감이 되었다. 나라는 존재, 삶의 자세와 방법에 대한 고민들을 그림책 안에서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웠다.
아무것도 일어나고 있지 않는 것 같은 순간 속에서도
이미 무언가가 자라고 있어. 무언가가 변하고 있어.
그림책 표지에 등장한 알에 이어, 번데기 안에 담긴 한 세계가 말했다. 그냥 멈춰 있는 것 같은데, 이미 그 안에서는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음을. 하루하루 성장과 변화를 섬세하게 느끼기엔 힘들다.
웅크린 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지만, 여전히 삶은 흘러가고 있고 진행형이다. 나비가 되기 위해 번데기가 고치 안에서 기다리는 모습으로 지금 이 순간들의 가치를 함께 들여다보았다.
가만히 앉아 쉬는 것도 삶의 일부야.
굉장히 울컥했던 문장이었다.
인생에서 직진 뿐만 아니라 멈추고 돌아봐야할 때도 필요하다. 요즘은 바쁘지 않으면 쓸모없는 사람 같고, 경쟁사회에서 뒤처지는 것 같다. 쉬면 안 되고 항상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내 스스로 피곤사회를 산다.
그런데 이 그림책의 문장은 가만히 앉아 쉬는 것도 삶의 일부임을, 중요한 일임을 알려준다. 문장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며 위로 받았다. 힘들면 쉴 수 있는 결단, 나만의 속도로 가는 용기, 쉬면서 세상의 이야기를 바라볼 수 있는 삶의 지혜가 어우려져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하든, 너무 별나든, 너는 너로서 충분해.
제목 <…라고 말했다>의 말줄임표에 생략된 단어들을 생각하다 바로 이 문장! 했던 문장이다. 그림책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저자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졌던 문장이면서 나에게도 가장 힘이 되었던 문장이다.
그 어떤 조건 없이 그냥 ‘너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격려와 위로가 듬뿍 느껴졌다. 내 자신과 소중한 사람에게 이 말의 힘을 나누고 들려주고 싶다.
2. 동물들이 말했다
그림책 <라고 말했다>를 보면서 동물들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삶을 배워가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꿈틀대는 애벌레는 균형 감각을, 아기새는 첫 날개짓을, 우아하게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물 밑에서 부단히 발을 동동대는 백조 등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현실을 스스로 하나씩 몸소 배우고 알아간다. 그런데 동물들의 이 모습들이 우리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삶의 깨달음을 얻었다.
사람들 속에서도 너는 너의 속도대로, 오른발 왼발.
분주하게 뒤엉킨 발걸음 사이를 흐트러지지 않고 차분하게 줄지어 제 갈 길을 가는 개미의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방향성과 속도’를 보여주는 개미의 모습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나만의 속도’를 생각해본다.
무엇이 똑바로인지 무엇이 거꾸로인지는,
네가 어디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달려 있어.
거꾸로 매달려 사는 박쥐의 시선과 바로 보고 있는 나의 시선을 함께 보여주는 이 장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나의 자세와 시선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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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늘 생각하며 살아간다.
‘아주 좋을 때와 아주 나쁠 때, 그 가운데쯤 살고 싶다’는 문장이 떠오른다. 여전히 삶이 무거울 때도 있고 반짝일 때가 있다.
그림책 <…라고 말했다>를 읽으며, 소란스러운 마음과 분주했던 발걸음을 멈추고, 흘러가는 인생에서 들려오는 내 마음의 소리와 감정들에 천천히 집중하여 귀기울여보았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무한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