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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읽기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읽기

세창명저산책 시리즈 -7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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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268g | 128*175*12mm
ISBN13 9788955866353
ISBN10 8955866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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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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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식의 해석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해 보자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본성상’ 정치적 존재라고 여기며 국가도 ‘자연’스럽다고 주장한 것을 인간 본성에 대한 형이상학적이거나 본질주의적 규정이라고만 이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보다는 그가 폴리스에 대한 실제 경험을 정리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 p.21

바로 이 점이 홉스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통해서 아리스토텔레스를 비판했던 것을 재반박할 만한 부분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홉스의 절대군주에게 권리를 모두 이양해서 획득해 낸 공동체는 단순히 욕망이 지배하지만 평화로운 사회, 즉 노예와 동물의 사회일 뿐이다. 왜냐하면 홉스의 이성은 단지 폭력적인 죽음의 위협을 피하기 위한 도구적 이성에 불과하지 그 이상인 ‘좋은’ 인간과 ‘좋은’ 국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 p.50

그러나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국가관을 국가주의적 이념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근대가 비판하는 국가주의란 국가를 가장 우월하게 여겨서 개인은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고 국가권력이 경제나 사회를 통제해야 한다는 관념이다. 그렇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의도하였던 것은 오히려 ‘보충성의 원리’에 가깝다.
--- p.75

그렇다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하는 ─공권력을 가지고 폭력적으로 지배하는─ 국가가 시민들을 위해서 수행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시민들이 정치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폴리스가 제공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서술을 하지는 않지만 한마디로 요약해 본다면 공공의 복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p.100

비록 아리스토텔레스의 다양성은 아렌트의 ‘개인의 유일성’이나 ‘다양성’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그는 ‘다양성’을 주제로 삼아 고민했다는 점에서 플라톤과 차이가 있었다. 즉 플라톤의 다양한 생산자층이 기능하는 ‘하나의’ 폴리스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 ‘다양한’ 그룹들이 행위하는 폴리스로 변모한다. 이는 내용상의 차이는 크지 않을지라도 강조점이 ‘하나’에서 ‘다수’로 옮겨간 것이었다.
--- p.141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렌트처럼 폭력-언어의 이분법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정치는 분명히 언어 활동이며 시민들의 의사소통은 폴리스 건설로 이어진다. 인간다운 공동체는 동물처럼 단지 옆에 있고 생존과 유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넘어서 서로서로 말과 생각을 교환한다(『니코마코스 윤리학』 IX, 9, 342). 그리고 이때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다.
--- p.171

이 정체들이 일탈의 정체인 이유는 그것들의 정의관이, 단지 자신들에게만 그럴듯해 보이는,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두 정체들이 이렇게 정의에 관해서 판단을 그르치는 이유는 그들이 정의를 다루면서, 실은 그들 자신에 대해서도 같이 다루기 때문이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것들/사적인 것들에 관해서는 판단을 그르치기 쉽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의관을 논하면서 은연중에 자신들의 (지배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있는 것이다.
--- p.209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교육이 없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를 바라는 것은 전혀 가망이 없는 일이다. 정치하겠다는 사람도 그리고 그들을 투표할 사람도 직업적 교육만 받고 삶의 태도는 모두 개인에게 맡겨 놓는다면 입후보자도, 또한 그들 중의 하나를 선택할 사람도 모두 잘못된 근거 위에서 행동하게 될 것이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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