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내친구
할아버지와 아이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할아버지 내 친구』는 할아버지와 아이의 우정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 냈다. 힘이 되어 주는 마음 따뜻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행동인지 깨닫게 해 준다. 말괄량이지만 엄마와 단둘이 살아서 외로운 수지는 노인 아파트에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한스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면서부터 외로워하거나 지루해할 틈이 없어지는데......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엄마 안녕
엄마의 죽음을 맞게 된 열한 살 소녀가 겪는 심리적인 고통과 정신적 성장을 다룬 독일 동화.
플로라는 마냥 즐거워야 할 여름 휴양지에서 엄마가 심상치 않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플로라네 가족은 갑작스럽게 휴가를 중단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엄마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시작합니다. 플로라와 동생 필립은 처음부터 엄마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솔직히 듣고 충분한 시간을 둔 채 마음의 준비를 해 나갑니다. 아빠와 플로라, 동생 필립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지만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을 받고 고통스러워하지만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플로라의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켜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가족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주인공 '플로라'가 써내려 간 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음의 문제를 통해 삶과 죽음, 생명과 성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작품입니다. 잔잔한 문체와 분위기를 살려 주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천사 하늘에서 내려오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사 때문에 벌어지는 사흘 간의 소동을 그리고 있는 동화입니다. 베리와 리네가 맞닥뜨린 최초의 문제는 괴상한 차림새를 하고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는 아이의 말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천사 같은 건 없다'고 단칼에 잘라 말하는 베리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누구도 천사를 본 적이 없고, 많은 사람들이 '천사 같은 건 없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천사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서 천사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그 천사가 이런저런 증거들을 보여 준다면?
결국 베리와 리네는 눈 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하고, 구름 침대까지 만들어 내는 헬라가 천사라는 것을 믿게 됩다. 아마도 어른들이라면 헬라가 아무리 많은 증거들을 보여 준다고 해도 팔짱을 끼고 얼굴을 찌푸린 채로 무슨 속임수가 있지 않을까 의심을 버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다릅니다. 보지 않고도 믿고, 보면 더욱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어린이들이니까요.
나를 찾아 줘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그에 따른 갈등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추리 기법으로 흥미롭게 풀어 내어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함께 주는 작품으로, 가족의 해체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동화입니다.
--제1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할머니 편지 왔어요
요즘 아이들이 할머니와 대화할 기회는 드뭅니다. 증조할머니라면 더욱더 그렇겠지요. 이 작품은 사는 곳이 멀어서, 또는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서 멀게만 느껴졌던 할머니를 가깝게 만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럽고 엉뚱한, 닮은 듯 닮지 않은 증조할머니와 증손녀의 유쾌한 소통을 통해 사랑과 용서, 삶에 대한 긍정, 그리고 겸손과 배려의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세대 간의 교류와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 작품에 수여하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크로노상 수상 작품으로, 클레르 프라네크의 따뜻한 그림이 등장 인물들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아기가 된 우리 형
뇌막염에 걸려 어느 날 갑자기 정신 지체 장애아가 되어 버린 형을 둘러싸고 엄마와 아빠, 동생 간에 갈등과 절망을 극복하고 가족애를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
가족 여행 중, 외딴 섬에서 자비에가 뇌막염에 걸린다. 다음 날, 배가 들어올 때까지 밤새 고열에 시달린 형은 치료가 늦어진 탓에 뇌에 손상을 입고 정신 지체 장애아가 된다. 엄마의 죄책감과 우울증, 아빠의 무기력증, 형이 밉기만 한 뱅상. 뱅상은 자신의 우상이었던 형이 하루 아침에 바보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
힘들수록 서로를 보듬어 안아야 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이단옆차기
이른바 얼짱과 몸짱이 대우받는 시대이다.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까지 성형 수술에 거리낌이 없으며, 몸매 가꾸기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 빼어난 외모 덕에 부와 명성을 거머쥔 연예인들은 일반 대중의 우상으로 떠올랐고, 연예인은 단순한 선망의 대상을 넘어서 요즘 초등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희망 직업이 되었다.
제2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인 〈이단옆차기〉는 이런 외모 지상주의의 시대 풍조에 시원하게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있는 작품이다. 소천아동문학상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동문학상으로, 2006년부터는 신인상 부문을 신설하여 예비 작가와 등단 10년 미만의 작가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이단옆차기〉는 외모를 중시하고 연예인을 추종하는 어린 소녀들의 관심사를 다룬 일상적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문장이 경쾌하며 이야기 전개 방식이 대단히 능숙하다. 개성보다 유행을 추구하는 시대 풍조에 대한 비판을 무리 없이 내면화시켰으며, 작가 의식이 잘 드러난 명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모자 쓴 고양이 따로
현대 사회의 가족 구성원은 매우 복잡 다양합니다. 특히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아이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고 무조건적인 분노와 반항의 감정을 드러내곤 하지요.
『모자 쓴 고양이 따로』는 엄마의 재혼으로 함께 살게 된 새아빠와 딸의 갈등과 가슴 따뜻한 화해를 그린 작품입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빼어난 솜씨로,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 가는 새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이 빈번히 일어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한 이 작품은 '완성도 높은 환상 동화'라는 호평을 받은 제3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아동문학상인 소천아동문학상은 2006년부터 신인상을 신설하여 예비 작가와 동화 부문 등단 10년 미만의 작가에게 시상하고 있습니다.
--제3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오총사 협회
연예인 브로마이드도 사고 싶고, 캐릭터 문구도 사고 싶고,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요즘 아이들에게 용돈은 늘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해 미소아파트 오총사가 하나로 뭉쳤습니다. 이름 하여 '오총사 협회'.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억울한 일은 단지 용돈을 적게 받는 것만이 아니었어요. 엄마 아빠는 텔레비전 보면서 아이들에게만 공부하라고 하지 않나, 365일 돌아가는 공부 기계처럼 잠시도 쉴 새 없이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몰지 않나, 그동안 자식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받은 게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오총사는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오총사 협회 요구서'를 만들어 엄마들에게 전달합니다. 과연 미소아파트 오총사는 깐깐한 엄마들을 상대로 벌이는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사실적인 대사, 읽는 맛을 더해 주는 문장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요즘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을 밝고 경쾌하게 풀어 낸 책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줄 아는 용기와 적극적이고 자립적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베컴머리 힙합 선생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던 필리핀 낙제생과 다문화 가정 아이가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 준 선생님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유별이는 필리핀으로 조기 유학을 떠났다가 적응을 못 하고 1년 반 만에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한창 한글을 배울 무렵 조기 유학을 떠났기에 유별이는 맞춤법을 잘 몰라 받아쓰기 시험만 보면 늘 빵점을 받기 일쑤입니다. 같은 반 또비는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 다문화 가정 여자아이로, 말도 어눌하고 글도 제대로 모릅니다. 둘은 공부에 방해만 되고 반 평균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데...
--제4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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