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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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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 극사실주의 스타트업 흥망성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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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0g | 132*210*15mm
ISBN13 9791165340926
ISBN10 11653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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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스토리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실패담은 찾기가 힘들죠. 그 점에서 옐로모바일에 대한 기록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이 실패한 사례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일 겁니다. (…) ‘위워크’가 각종 문제로 결국 상장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건재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의 극한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그만큼 적었을 유니콘 옐로모바일은 왜 실패했을까요?
--- p.10~11, 「기획자의 노트」 중에서

나는 한국의 두 번째 유니콘이었던 ‘옐로모바일’의 성장과 추락을 모두 경험한 행운아이자 불행아다. 사실 옐로모바일에 합류하기 전, 나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모아 결론에 닿을 수 있는 가설을 세우고 싶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러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버블과 그 버블의 붕괴를 목격했음에도 내가 얻은 교훈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너무 짧고 간접적인 경험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 해도 정보를 찾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래서 나 역시도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그 시대의 기록 또한 단편적인 사실만을 나열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부족한 정보를 머릿속에 쑤셔 넣고, 새로운 모험에 뛰어들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 p.16, 「프롤로그: 직접 경험한 유니콘 스타트업의 흥망성쇠」 중에서

츄러스를 통해 나는 사업의 사이클을 경험했다. 불안감과 행복감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기복을 겪었고, 작지만 강렬했던 성취감도 느꼈다. 그건 엑셀 상의 숫자를 볼 때와 전혀 다른 것이었다. 누구보다 냉정하다고 믿었던 나의 이성은 온 데 간 데 없었고, 불안감은 성취감만큼이나 강한 인상과 흔적을 남겼다. 숫자만 봤을 때 나의 첫 사업은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 여정 가운데 내가 마주한 현실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만큼이나 성취감이 주는 기쁨 또한 강렬했다. 이 불확실한 성취감이 언젠가 나를 또 다른 여정으로 이끌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이때 이미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 p.35~36, 「옐로모바일의 첫 단추, 츄러스」 중에서

검색으로 파악한 옐로모바일의 핵심은 2가지였다. ‘계속해서 투자를 유치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한다.’ 그렇게 덩치를 불린 후 모바일로 해야 하는 모든 일을 장악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거였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인수합병을 터부시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옐로모바일은 그 방법으로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었으니, 화제가 될 만하긴 했다. ‘기존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실리콘밸리 신화를 한국에서 써내려간다!’ 얼마나 소개하기 좋은 회사인가. 실제 덩치에 비해 미디어가 이 기업을 많이 다뤘던 건 아마 그래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옐로모바일에 대한 조사를 거듭하면서 나는 ‘인터넷 버블의 망령’을 마주하게 된다. ‘리타워텍 금융사기 사건’ 말이다. ‘리타워텍’에 대한 자료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으고 짜깁기해서 얼추 모양새를 맞춰볼 수는 있었다.
--- p.43, 「M&A 성장 전략은 먹힐까?」 중에서

“기사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우리는 3번 미팅을 하면 바로 인수를 진행합니다.”
아뿔싸. 사실이었다. 기사에서 본 게 진짜였다. 이상혁 대표는 “3번 만나면 인수한다.”는 말로 역사적인 인수 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말 그대로 3번이었다. 그 어떤 은유나 비유도 없었다.
“우리는 기존 기업과 달리 빠른 의사결정을 합니다. 미팅 3번 만에 인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의 4배로 인수를 진행합니다.”
이건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영업이익의 4배를 주고 인수한다니.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였다. 피인수 기업대표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4년 일하면 벌 돈을 받고 회사를 판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 p.64, 「인수 대상 기업과의 첫 미팅」 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옐로모바일이 1조 원 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이지 놀라웠다. “기업 가치 1조 원,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그를 나는 믿지 않았다. 아무리 그가 자본 조달의 귀재라도 해도, 유니콘 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하지만 그런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옐로모바일은 한국 두 번째 유니콘이 되었다. 이상혁 대표가 미래를 호언장담한 지 딱 한 달 만의 일이었다.
--- p.95, 「부의 극대화 레이스」 중에서

“여행박사를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이번에 옐로모바일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었다는 겁니다. 옐로모바일의 주식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어요.”
응? 이건 축하할 일이 아닌가! 그게 여행박사 인수랑 무슨 상관이란 거지? 왜 그게 문제지? 머리를 한창 굴리는 중에 이상혁 대표가 입을 열었다.
“그래서 말인데, 여행박사 인수를 취소하는 게 어떨까요?”
아, 이건 또 무슨 소린가요? 방금 인수를 완료했다고 말한 건 이상혁 대표가 아니란 말인가! 불길한 예감은 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 걸까? 설마 했는데 역시였다.
--- p.109, 「모래로 만들어진 환상의 유니콘」 중에서

빚쟁이 유니콘은 들어오는 돈을 끌어다 자신의 얼굴을 빛나게 하는 데 쓰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빛났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아마 행사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 여기저기를 떠돌았을 테고, 누군가는 분명 우리를 부러워했을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우리의 실패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적자투성이 회사의 쓸모를 알 수 없는 화려한 행사라니. 투자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니, 그들은 자기가 돈을 넣은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정확히 알고는 있었을까? 설마 이런 상황에서 페스티벌 여는 데 찬성을 한 건가? 이런 행사는 투자자에게 보고할 것도 없는 소소한 이벤트인 건가?
--- p.149, 「유니콘이 살아가는 방법」 중에서

하지만 이제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회사가 죽지 않도록 자금이 수혈된다는 사실 그 자체였다. 유니콘이 된 후 처음으로 받는 대규모 투자였다. 이번에도 충분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급한 상황은 정리할 수 있으리라. 역시 세상은 넓고 투자자는 많았다. 아직 옐로모바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계약 조건이 있었던 건지 알 수 없었다. 나와 직원들에게 중요한 건 당장 죽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만 나는 궁금했다. 옐로모바일의 기업 가치를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투자한 그들은, 과연 얼마의 수익을 기대했을까? 우리는 과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서 10배, 20배가 넘는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까? 이상혁 대표가 투자자를 어떻게 설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다.
--- p.175~176, 「겨울이 다가오다」 중에서

옐로트래블은 100% 지분 인수를 전제로 M&A를 진행했음에도, 피인수 기업들은 자기 법인의 이익을 우선시했다. 옐로모바일은 더했다. 지분을 100% 인수한 기업도 있었고 인수 후에 지분 대부분을 피인수 기업의 대표가 가지고 있는 기업도 있었다. 인수 조건과 구조가 달라 이해관계는 더 복잡했다. 이런 구조로는 절대 회사가 살아날 수 없었다. 내일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위기 상황이었다. 모든 사람이 한 방향으로 회사를 밀어도 회생을 장담할 수 없는데, 각자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민다? 게다가 옐로모바일로부터의 자금줄은 곧 끊어질 텐데, 어차피 회사가 무너질 상황에서 각자의 작은 이익을 탐닉하기 가장 좋은 구조였다. 이 구조로는 어떤 자구책도 의미 없는 일이었다.
--- p.194, 「지옥에서는 눈을 뜨고 걷자」 중에서

“그래요? 그럼 옐로트래블 대표 관두세요. 정리하세요.”
나도 지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그럼 제 주식도 정리해주세요.”
정말 이렇게 끝나는 건가? 이렇게 허무하게? 회의실을 나서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껏 문제를 풀기 위해 벌여온 프로젝트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은? 내가 거짓말을 했어야 했나? 그렇다고 이상혁 대표에게 매달릴 생각은 없었다. 일단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나는 몇몇 사람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리고, 다음날 바로 회의를 하기로 했다. 2년간 나를 믿고 함께해온 이들과 이 상황을 나누는 게 먼저였다. 그간 수많은 문제를 함께 풀어오지 않았는가. 이 정도 문제라면 분명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었다.
--- p.213,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중에서

옐로모바일이 시장의 의심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내놓은 여러 대책은 결국 추가 투자 유치에 관한 것들이었다.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기보다 추가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만 집중한 것이다.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면 사업은 뒷전이 된다. 기업 가치는 장부에만 존재하는 의미 없는 숫자일 뿐이다. 장부상의 숫자가 실제 돈이 되도록 하는 건 유의미한 사업성과뿐이다.
--- p.241, 「창업가와 공유하고 싶은 7가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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