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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고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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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고살려고요

백두리 글,그림 | 마음산책 | 2019년 10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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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94g | 115*190*12mm
ISBN13 9788960905931
ISBN10 8960905933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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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림이 나를 먹여 살리고 있으며, 나는 먹고살기 위해 다시 그림을 만들어낸다.
--- p.8

길지 않은 이 책에서 나의 짧은 미술 지식을 소개했다가 아직 그림작가가 되기 전 백지상태인 이들이 틀에 갇히게 될까 염려했다. 그래서 그림 그리는 기술이나 표현 방법 등은 이 책에 담지 않았다. 대신 그리고 먹고사는 한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림작가가 되려는 사람들이 자기 앞날을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한다.
--- p.11

모두가 나처럼 일찍 그림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꾸준히 그림만 그려온 것도 아니다. 그림작가가 되는 길은 그림작가의 수만큼 존재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은 전부 다르므로 말하고 싶은 것과 보여주고 싶은 것이 생길 때 그림을 시작해도 괜찮다.
--- p.28

책을 좋아하긴 했어도 무조건 단행본 그림작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당장 무슨 일이든 필요했다. 그래서 북디자이너 분들에게 메일을 돌리던 게 단행본 그림작가로서의 시작이 될 중요한 순간일지 그때는 짐작도 못했다.
--- p.38

꼭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만 그릴 필요는 없다. 그림에는 분출의 기능이 있으니 떠오르는 것을 자연스럽게 토해내면 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입을 여는 것처럼 그림도 글도 하나의 소통방법일 뿐이다.
--- p.42

자기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그림이 쌓이면 의도하지 않아도 하나의 카테고리가 만들어진다. 나에 대해 그렸을 뿐인데 자신이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 무엇을 계속 그리고 싶은지 저절로 방향이 드러난다.
--- p.45

스타일은 방향을 정하고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그린 것 안에서 생겨난다. 여러 장을 그려봐야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교집합이 드러나 내 그림만의 카테고리가 생성되듯이 스타일 또한 마찬가지다.
--- p.61

처음엔 저자를 이해하기 위해 산문집을 읽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나를 이해하기 위해 읽는다. 그들이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거기서 무엇을 느끼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내 삶도 돌아보게 된다. 그렇다고 책을 통해 어떤 인간상이 되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거나 가치를 배워, 살아가는 데 적용하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독서는 놀이에 가깝다. 나를 알아가는 재미일 뿐이다.
--- p.68~70

그림은 보는 이의 영혼의 문을 활짝 열어 다른 세계로 나아가게 하고, 해석의 폭을 자유롭게 확장시킨다. 글은 독자를 저자의 영혼의 문안으로 초대해 그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만들고, 내밀한 영역을 탐구하게 한다. 그림은 도끼처럼 훅 치고 들어와 관객 자신도 모르게 울림과 타격을 주고, 글은 섬세하고 예리한 칼날로 천천히 날카롭게 감정의 정확한 부위를 쓸어내 저릿함과 쓰라림을 느끼게 한다. 그림이 저 너머의 다른 차원으로 멀리 날려 보낸다면 글은 블랙홀처럼 한없이 끌어들인다.
--- p.75

그림은 잠재의식과 내면의 욕망을 풀어내는 창구이므로 그림일기는 감정 기록장 역할도 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둔 또 다른 내가 늘 세상 밖을 활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의식이 드러나려 할 때 의식적으로 그것을 붙잡아 기록해둔다.
--- p.81

우리는 같은 말을 쓰고 있지만, 생각을 완전히 일치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개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서로의 언어로 번역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도출하는 데는 어느 정도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다.
--- p.97

홀로 한 것처럼 보이는 일들은 알고 보면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 작업물이다. 이 직업을 갖기 전에는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의 시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 책에 조금이라도 관여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그 책이 세상에서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란다. 편집자, 북디자이너는 책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그림작가를 섭외하며 그들 중 누구도 책과 그림을 망치기 위해 의견을 내는 사람은 없다.
--- p.101

무의식은 언제 어디서든 영감을 받아들일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글과 그림을 만들어내는 일을 전업으로 삼고 나서 슬픔에 괴로워하는 순간에도 이 감정을 나중에 작업으로 풀어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쏟아져 내리는 눈물이 앞을 가려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태에서 메모장을 열어 날것의 감정과 생생한 현장을 기록하고 있는 내 모습에 어이가 없을 때도 있었다.
--- p.120

그림작가는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는 사람도, 그리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그리는 사람도 아니다. 가끔은 돌아가고 잠시 멈추기도 하며 그나마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면서 그리고 싶은 것에 가깝게 그리는 사람이다. 만약 당신이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겠다면 그림작가로 살기 쉽지 않을 거라고 귀띔해주고 싶다.
--- p.149

마음을 주고받으며 교류한 이들은 깊게, 더 깊게 내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속에서 우러나는 것을 쓰고 그릴 때 가장 행복했고, 겉으로는 어두워 보이는 그림을 보고도 그 안에 담긴 나의 행복과 기쁨을 알아차리는 이들이 반드시 나타났다. 내가 즐길 수 있는 것, 즐겨서 만들어낸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 줄수록 나는 그들에게 더 깊은 감정을 나눠주고 싶어진다. 오래오래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생각이 서로에게 맞닿는 찰나의 빛나는 희열이 나를 계속 나아가게 만든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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