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평생 돈에 휘둘리게 될지도 모른다!허세와 낭비로 늘 마이너스에 허덕이던 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회계의 아버지 파치올리가 나타난다. 나는 파치올리에게 회계의 기본 상식과 함께 돈 관리 법을 배우며, ‘회계 리터러시’에 대해 알아간다. 이 책은 회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카 파치올리와 나와의 대화체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쉽고, 한눈에 들어오는 도표가 이해를 도울 될 것이다. 이 책은 회사에서 사용되는 회계 기본 상식을 정리한 뒤에 개인의 생활에서 어떻게 대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회사의 수입과 지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차대조표를 개인에게 적용한다. 간편하기 때문에 손쉽게 쓰게 되는 리볼빙이나 카드론, 영업사원 말에 혹해서 드는 보험들, 꼭 필요하진 않지만 다들 가지고 있으니깐 혹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사는 물건들 등 회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이 사실을 대차대조표를 통해 한눈에 선명하게 보여준다.회계 상식을 배우고 회계 리터러시를 키워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보자!회계란 기업 활동을 돈이라는 관점에서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에서 회계로 돈을 관리하는 것처럼, 개인도 돈을 회계로 관리한다면 좀더 건설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회계를 개인의 삶에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것이 바로 ‘회계 리터러시’다. 리터러시(literacy)란 원래 ‘읽고 쓰는 능력’을 말하는데, 적절하게 이해, 해석, 분석, 표현하는 활용 능력이나 응용력을 뜻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확대되었다. 금융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같이 ‘○○리터러시’라는 용어가 ‘관련 지식을 이해하고 활용, 응용하는 능력’이라는 뜻으로 종종 쓰인다. 저자는 회계 리터러시를 ‘회계 지식을 일과 인생에서 활용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이 책에서는 ① 모든 돈에는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것, ② 자본비용 이상으로 돈을 벌어야 할 책임을 자각하는 것, ③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 ④ 돈의 흐름을 이미지화하는 것, ⑤ 돈을 불리기 위한 손익구조를 이해하는 것, 이렇게 다섯 가지를 회계 리터러시의 세부 항목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 내용을 회계 양식을 통해 보여주면서, 개인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항상 돈 벌 궁리만 할 필요도 없고, 돈이 되지 않는 취미나 여가에 돈을 써도 좋지만, 무엇이 진정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행복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는 것 역시 회계 리터러시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이다. 이처럼 회계 리터러시가 있다면 돈에 허덕이지 않고 좀더 여유롭게 자신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