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언니만 좋아해 
어릴 때부터 모든 걸 함께 하고 때로는 경쟁하듯이 지내야 하는 형제자매 사이에 필요한 소통을 다룬 생활 동화책이다. 엄마는 모두에게 같은 사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언니와 형은 그들대로, 동생은 동생 나름대로 자신이 사랑을 덜 받고 있다고 느낀다. 형제자매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뿐만 아니라 공간, 옷, 먹을 것 등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가 무척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어릴 때 형제자매의 관계가 제대로 안정되지 않으면, 커서 우애뿐만 아니라 대인관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서로를 어떤 존재로 바라봐야 하는지와 소통하는 방법을 재미있는 생활 속 이야기로 들려준다. 예뻐 보이기 위해 머리카락에 영양제를 바르고, 좋아하는 캐릭터 머리핀은 기필코 사고야 마는 이정이에겐 완전히 다른 언니가 있다. 한 살 많은 언니는 하고 다니는 것도 남자 같고, 뭐에 쓸지 모르는 돈 모을 줄만 안다. 그런데 엄마는 예쁘지도 않은 언니만 예뻐하고 맨날 비교해서 이정이는 속상하다. 거기다 언니는 이정이가 제일 아끼는 별콩 캐릭터 원피스를 빌려가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왔는데&hellip.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곳을 지나다 보면, 들리는 말들에 깜짝 놀라곤 한다. 아이들의 대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욕은 물론 비속어와 은어들이 난무한다. 주고받는 메신저나 SNS에 올라오는 글의 수위도 만만치 않다.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친구의 약점을 캐내 놀리는 글을 쓰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비속어나 나쁜 단어를 생각나는 대로 조합한 글들이 많다. 이대로 가다간 제대로 된 우리말과 글을 아이들이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더 큰 문제점은, 말과 글에는 그 사람의 인성이 담겨 있고, 또 쓰는 말과 글이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과 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잘못된 말과 글을 아이들이 사용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 또 그것이 내게도 어떻게 되돌아오는지 동화를 통해 들려준다. 지금 우리 아이는 어떤 말과 글을 쓰고 있는지, 왜 말과 글이 중요한 것인지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책이다.
나쁜 버릇 내일부터 고칠게요
소문난 장난꾸러기 바람이는 하루도 엄마에게 혼나지 않는 날이 없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지 바람이를 보면 한숨부터 쉰다. 그런데,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아랫집 아저씨도, 경비 아저씨도 바람이만 보면 땅이 꺼져라 한숨에다가 잔소리 폭탄을 던진다. 매일 듣는 잔소리에 머리가 지끈대는 바람에게 큰일이 터졌다! 바람이가 밤마다 뛰어다니는 소리에 임신 중인 아내가 잠을 설친다고 매일 항의하는 아랫집 아저씨가 바로 바람이네 축구 선생님이었다. 충격을 받은 바람이는 배가 아파 평소처럼 사람이 없는 교사용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무섭기로 소문난 교감 선생님과 딱! 마주쳤다. 교감 선생님의 무시무시한 얼굴에 놀란 바람이는 마구 도망가다가 누군가의 엉덩이를 들이받고 말았다! 그 뒤로 바람이는 교감 선생님의 표적이 되어 교감 선생님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데......
조금만 불편하면 지구가 안 아파요
이 동화는 환경이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또 어떻게 환경을 지키라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게끔 해 줄 것이다. 환경 오염이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나중에는 모두가 살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환경을 지키는 일이 결코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가 모여 큰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도 재미있게 알려 준다.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얼마나 대단한 힘이 되는지 우리 아이도 알게 된다면 누구보다 큰 공감 능력과 실천력, 책임감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또 사면 되지! 왜 아껴?
오늘도 '물설사(물건을 보면 설레며 사재끼는) 삼총사'인 준우, 민규, 도현이는 시끌벅적하다. 준우가 값비싼 브랜드'골드킹' 가방을 메고 왔기 때문이다. 비싼 가방만큼이나 준우의 자존심도 한껏 치솟아 있지만, 삼총사를 지켜보는 오달봉 선생님의 표정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바로 물건을 쉽게 사고, 버리는 데 마음을 뺏긴 삼총사의 모습이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오달봉 선생님 역시 헛헛한 마음을 쇼핑으로 풀어서 곤란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아이들이 걱정된다. 무엇이든 새것만 갖고 싶어 하는 민규,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도현이, 값비싼 브랜드에 집착하는 준우까지. 삼총사의 소비 습관을 고치기 위해 오달봉 선생님은 극비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는데...
나랑만 친구해!
유나와 지원이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친한 친구사이다. 유나는 지원이에게 함께 교환일기도 쓰고, 우정반지도 나눠 끼는 '특별한 친구'이길 바란다. 그런데 지원이가 요즘 들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하면서 유나의 걱정거리가 생겨났다. 바로 지원이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친해진 친구 하은이 때문이다. 유나는 하은이가 자신과 지원이 사이에 끼어든 골치 아픈 존재로 보인다. 지원이가 자기 말고 다른 친구와 친해지는 게 싫기만 하다. 급기야 유나는 차라리 지원이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지 말았으면 하는데....
햄버거랑 피자랑 맛있는 것만 먹을래!
아마도 이 동화를 읽는 아이들 중 대부분이 내 이야기인데!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아이들이 혹할만한 맛있는 간식거리가 여기저기 널린 요즘, 그 간식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맹맹한 집 밥이나 학교 급식은 먹기 싫어하지요. 당근은 왜 먹어야 하며, 된장은 왜 먹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먹으라고 강요만 한다면 반발심이 커질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편식을 했을 때 생기는 우리 몸의 변화와 건강에 대해 알려 줍니다. 골고루 먹지 않는 식습관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을 때 자신에게 찾아오는 영향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내가 이기적이라고?!
어린이 친구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자기중심적인 마음과 사고를 어떻게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이타심을 기를지를 알려주는 생각 동화책입니다. 이 책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와 양보보다는'형식'에만 급급하기 쉬운 현실에서, 어린이 친구들 마음속 이기심에 대해 한 번 깊이 있게 생각해볼 것을 권유하고 그로 인해 더 좋은 성장을 이르게 이끄는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더 나아가 나큼 남도 소중하며, 존중 어린 관계와 대화를 하며 함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져 버렸어!
'거짓말 하는 건 나쁜 거야!' 하는 잔소리는 누구나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살면서 크든 작든 거짓말을 하지 않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남에게 지지않기 위해서, 또는 난감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상처 주지 않기 위해서 하는 선의의 거짓말 등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경이 역시 그렇습니다. 자신이 아직 못해 본 일들을 한 친구들이 부러운 마음에 하기 시작한 사소한 거짓말들이 어느새 잔뜩 커져 버렸습니다. 거짓말을 한 그 순간에는 우쭐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거짓말인 걸 들키지 않을까 싶어 불안함에 떠는 나경이. 거짓말이 점점 커지면서 죄책감과 두려움도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나경이는 과연 자신의 거짓말을 바로 잡고 당당하게 친구들 앞에 설 수 있을까요?
5분만 있다가 할게!
쌍둥이 형제 하늘이와 바다는 오늘도 허겁지겁 숙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숙제 제출일까지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 있었는데, 각자 미루고 미루다 결국 전날 밤까지 숙제를 한 줄도 못한 것입니다. 하늘, 바다가 이렇게 미루다가 숙제를 못해간 적은 한두 번이 아니지요. 엄마도 두 손 두 발 다 들고만 쌍둥이의 미루기 습관 때문에 쌍둥이 형제는 모둠 아이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 되는데....
난 왜 자꾸 질투가 날까?
질투심이 많은 주인공 설희는 동생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여자 친구를 너무 질투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 하게 되고 만다. 그런데 질투하면 질투할수록 어째 점점 힘들어지는 건 설희 자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이 엄마, 아빠에게 예쁨받는 것을 감시해야 하고, 좋아하는 준선이 곁으로 오려는 얄미운 연수도 물리쳐야 한다. 이 책은 무조건 질투하지 말라고 하기 보다는, 질투심이라는 감정이 무엇이고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아이가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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