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정가제 Free
VOSTOK 보스토크 매거진 (격월) : 26호 [2021]
잡지

VOSTOK 보스토크 매거진 (격월) : 26호 [2021]

: 순간들, 장면들

[ 컬러 ]
편집부 | 보스토크프레스 | 2021년 03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144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666g | 170*240*18mm
ISBN13 9791170370307
ISBN10 1170370306

이 상품의 태그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2 [2021]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2 [2021]

3,000 (77%)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2 [2021]'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F (격월) : 11월 [2020년]

매거진 F (격월) : 11월 [2020년]

14,250 (5%)

'매거진 F (격월) : 11월 [2020년]' 상세페이지 이동

INDEED 인디드 (격월) : 6호

INDEED 인디드 (격월) : 6호

7,600 (5%)

'INDEED 인디드 (격월) : 6호 '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F (격월) : 9월 [2018년]

매거진 F (격월) : 9월 [2018년]

14,250 (5%)

'매거진 F (격월) : 9월 [2018년]'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F (격월) : 3월 [2021년]

매거진 F (격월) : 3월 [2021년]

14,250 (5%)

'매거진 F (격월) : 3월 [2021년]'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F (격월) : 8월 [2021년]

매거진 F (격월) : 8월 [2021년]

14,250 (5%)

'매거진 F (격월) : 8월 [2021년]'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F (격월) : 4월 [2020년]

매거진 F (격월) : 4월 [2020년]

14,250 (5%)

'매거진 F (격월) : 4월 [2020년]' 상세페이지 이동

AROUND 어라운드 73 (격월간) : 9월 [2020]

AROUND 어라운드 73 (격월간) : 9월 [2020]

14,250 (5%)

'AROUND 어라운드 73 (격월간) : 9월 [2020]' 상세페이지 이동

미스테리아 (격월) : 13호 [2017]

미스테리아 (격월) : 13호 [2017]

7,310 (5%)

'미스테리아 (격월) : 13호 [2017]' 상세페이지 이동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1 [2021]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1 [2021]

3,000 (77%)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1 [2021]' 상세페이지 이동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19 [2021]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19 [2021]

3,000 (77%)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19 [2021]' 상세페이지 이동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8 [2019]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8 [2019]

3,000 (75%)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8 [2019]' 상세페이지 이동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1 [2018] 창간호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1 [2018] 창간호

3,000 (75%)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1 [2018] 창간호' 상세페이지 이동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4 [2018]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4 [2018]

3,000 (75%)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4 [2018]'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F (격월) : 2월 [2020년]

매거진 F (격월) : 2월 [2020년]

14,250 (5%)

'매거진 F (격월) : 2월 [2020년]' 상세페이지 이동

INDEED 인디드 (격월) : 8호

INDEED 인디드 (격월) : 8호

7,600 (5%)

'INDEED 인디드 (격월) : 8호 ' 상세페이지 이동

an usual 언유주얼 (격월간) : 7월 [2019]

an usual 언유주얼 (격월간) : 7월 [2019]

12,820 (5%)

'an usual 언유주얼 (격월간) : 7월 [2019]'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브리크 MAGAZINE BRIQUE (격월) : 4호 [2018]

매거진 브리크 MAGAZINE BRIQUE (격월) : 4호 [2018]

18,620 (5%)

'매거진 브리크 MAGAZINE BRIQUE (격월) : 4호 [2018]' 상세페이지 이동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0 [2021]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0 [2021]

3,000 (77%)

'욜라 OYLA Youth Science (격월) : vol.20 [2021]' 상세페이지 이동

매거진 F (격월) : 6월 [2021년]

매거진 F (격월) : 6월 [2021년]

14,250 (5%)

'매거진 F (격월) : 6월 [2021년]'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느 오후의 황금빛 광선을 기억한다. 반짝이는 빛은 창문으로 들어와 벽에 걸린 사진 액자 위로 순식간에 번지더니, 곧 재빨리 사라지고 말았다. 얼핏 보면, 빛은 덧없이 사라지는 것 같고, 사진은 영원히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은 그저 현실의 일부를 본뜬 이미지일 뿐이고, 그 장면마저도 이미 현실에서 사라진 순간일 뿐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뜨고 지는 태양이야말로 내일도 변함없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도 왜 사진이 빛보다 더 실제처럼 느껴지는 것일까.
--- p. 15

한참을 이국적인 풍경과 대체 불가능한 풍광에 몰두하던 때가 지나고, 이제 ‘아름다운 순간’의 정의가 조금씩 바뀌는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때 마스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쓰고 있을까요, 잠시 뒤로 숨길까요, 쓰진 않지만 팔목에 걸고 있어야 할까요. 그 사진을 찍은 공간은 어디이고 왜 갔으며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지나쳤을까요. 제 결정은 안전한 것이었을까요. 고민과 갈등을 뒤로하고 그 순간을 기념하려고 할 때 전처럼 잘 기념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판정을 받는 시대에 굳이 할 필요가 있는 고민인지 모르겠으면서도, 또 나 자신이라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이 일상을 살게 하기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 p. 70

꿈에서 본 낯선 사람들 때문에 가슴이 아파 잠에서 깬 날이면 어김없이 새 문서를 열어 글을 쓰기 시작한다. 아픔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지난밤 꿈에서 만난 인물의 일생을 재현하고 싶어서다. 그럴 때면 선생님이 앞에서 불러주는 영어 단어를 단어장에 충실히 받아적는 학생이 된 것 같다. 트랙을 질주하는 레이싱카처럼 겁 없는 손가락은 받아쓰기를 빠르게 끝내고 싶어 하지만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인 머리가 만류한다. 진정해. 무작정 네 감정만 앞세울 게 아니라, 누가 읽어도 납득이 갈 만한 인물의 이야기를 만들어야지.
--- p. 72

우리는 자기 몸에 거짓 문신을 새기는 [메멘토]의 단기기억상실증 환자와도 같다. 그 일이 의미 없지 않았다고, 나는 불쌍하다고 중얼거리며 거짓 문장을 새겨넣고, 사진 몇 장을 근거로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 겨울은 추웠지, 우리는 사랑했지, 나는 어쩔 수 없었지. 과거의 사건들은 이런 식으로 서사에 착취당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이미지에 불과하다. 자기 연민에 사로잡혀 마음대로 휘갈겨 쓴 거짓 기억이라면 차라리 가지고 싶지 않았다. 정말로 자신을 싫어했고,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벌을 주려고 했던 시절이었다. 나는 사진도 찍지 않고 일상에 대한 짧은 글도 남기지 않은 채 꾸역꾸역 살았다. 십여 년이 지난 후, 나는 정말로 기억의 가난뱅이가 되었다.
--- p. 86

또 덮어두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의 마지막과 그 사람의 마지막을 같이 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중간에서 그 사람의 마지막을 보거나 아니면 그가 중간쯤 왔을 때 나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덮어둔다는 것은 나머지 한쪽의 시간을 그냥 흐르게 하는 것이고, 그곳으로 흘러오는 것들을 마다하지 않고 반긴다는 뜻이며 한참 세상이 지나 그 위에 무엇이 쌓였다 해도 변하지 않은 것들을 다시 찾아내는 일에 가까울 것입니다.
--- p. 107

꼭 극적인 순간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는 이런 결락이라 할까, 뭉친 자리가 몇 개씩 있는 듯하다. 고발 또는 보도 사진이 아닌 한 누구도 부정적인 순간을 굳이 사진으로 남기지 않는다. 그런 건 오래 기억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가능하면 빨리 잊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런 순간은 잘 안 잊힌다. 복기와 반추를 통해 오히려 매번 다른 판본으로 각자의 영혼 속에서 여러 번 인화된다. 내겐 시장의 어느 후미진 수선집에서 코트 상표를 뜯어고치던 때가 그렇다. 나는 그 순간을 매번 다채롭게 경험하는데, 그때마다 내 자신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관찰자 시점으로, 과거형으로, 현재형으로, 망원렌즈로, 다초점 렌즈로, 현미경으로 본다. 그러곤 마지막에 늘 머리를 감싸고 운다. 한편으론 그걸 나만 봐서 정말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 p. 116

써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쓰지 못한 ‘그 장면’이 있다. 나는 그걸 ‘찢어진 페이지’라고 부른다. 누구나 인생에서 찢어진 페이지 몇 장은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그런 건 쉽게 쓸 수 없다. 시간이 걸린다. 쓸 수 없는 이유는 내가 ‘그 장면’으로부터 상처받았기 때문이다. ‘그 장면’에 전염되어, 나 스스로가 ‘그 장면’이 되었기 때문이다.
--- p. 120

너의 순간과 나의 순간이 있다. 1930년대에 태어난 너의 순간과 나의 순간. 우리는 다른 시간대에 살았지만 동일한 순간. 우리가 겹쳐지는 순간. 내가 거울을 볼 때 거울 속에 나타나는 너의 순간. 나는 내 얼굴을 샅샅이 살핀다. 너의 흔적을 찾아. 그리하여 나는 죽은 여자의 순간적 발현. 시간의 거리를 넘어, 시제를 넘어, 연대기적으로 다른 시간대를 넘어, 시간의 내밀한 내부에서 우리는 동시적으로 거울에 손을 내밀며 하루를 시작한다. 동시에 차를 마시고, 동시에 버스를 타러 간다. 우리의 고독한 입김이 하나로 합쳐진다. 나의 숨소리가 낯설다.
--- p. 127

고정된 몸을 지닌 존재들은 모두 나와 너의 경계가 있다. 몸을 지닌 나와 너는 아무리 가까워지려고 애를 써도 하나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고정된 몸을 지니지 않은 빛과 물은 대상에 침투한다. 물은 젖어들고, 빛이 스며들고, 그런 순간에 물과 대상, 빛과 대상의 경계와 구분은 사라진다. 에바가 작업에서 주목하는 것 또한 바로 그런 순간이다. 물처럼 빛처럼 경계를 지우고 대상에 깊숙하게 파고드는 것, “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피사체이든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한계를 지나서까지 침투하고 싶어요.”
--- p. 13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