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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들만 옳고 우리는 틀린가?

왜 당신들만 옳고 우리는 틀린가?

: 인간과 사회를 사유하기 위한 새로운 철학입문

리뷰 총점9.0 리뷰 4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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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00g | 140*200*30mm
ISBN13 9791197164415
ISBN10 119716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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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21-04-05
원제는 "철학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원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저자가 서문에서 그러했듯 뭔가 중요한 것이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이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멀게만 느껴지는 철학으로 거꾸로 들어갈 수 있는 제목이었으면 했습니다. 이 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가 보편인식이었고 이 제목이 보편인식에 대한 문을 열어주는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에서 본격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힘의 논리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맴돌았고 힘의 논리로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저자가 이야기하는 시민 사회의 원리를 대비시켜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막연했던 철학의 그림들이 선명하게 다가오는 경험이었습니다. 보통의 철학입문서들이 플라톤에서 시작해 아리스토텔레스....그렇게 연대기적으로 이해하는게 무슨 의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존재, 인식, 언어를 키워드로 풀어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서양철학의 역사가 인식론의 역사라고 하였는데 그렇게 철학의 인식론의 역사를 한 호흡으로 조망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고 그것과 함께 언어와 존재를 둘러싼 철학의 논쟁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왜 다르게 생각하는지 철학적 단서를 찾을 수 있었고 다양한 생각과 가치 생각들이 넘치는 사회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가 원래 그런거야’, ‘그게 세상이야’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욱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저자가 후반부에서 얘기하는, 잊고 있던 시민사회의 원리에 대한 부분에서는 우리가 사회에 뭔가 더 요구할 수 있는 거구나, 더 요구해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집을 하면서 사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쉽지도 않지만 조금씩 천천히 읽는다면 어렵지도 않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철학과 사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내 삶과 내 생각의 근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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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기 때문에 최초의 일보는 우선 인식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지나치게 에둘러 가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이성과 의지가 현실의 ‘힘의 논리’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철학과 보편 인식에 대한 신뢰가 우선 회복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이유로 완전히 새로운 철학 입문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시도의 의의를 이해하는 독자에게 철학은 단순한 지식의 집적일 수 없다. 철학은 인간과 사회의 미래에 대해 품어야 할 하나의 뜻인 것이다. --- p.16

철학에서 인식의 수수께끼를 명확한 방식으로 해명하는 일은 철학의 미래에 결정적인 전회를 의미한다. 나아가 인간 사회의 미래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일단 짚어 두고자 한다. --- p.36

우리는 지금까지 철학에 있어 존재의 수수께끼, 즉 세계 전체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세계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세계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가, 또 기본적으로 왜 세계가 존재하는가 등의 물음에 대해 논해 왔다. 그 결과, 세계의 본체는 애시당초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존재의 수수께끼를 둘러싼 수많은 물음들은, 세계의 현실 존재가 우리에게 의심 불가능한 것이라는 원존재 신빙 개념에 의해 모두 종언을 맞이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철학이 물어야 할 것은 세계의 본체가 아니라, 이 관념을 필연적으로 산출하는 인간의 생 세계의 본질이란 무엇이냐고 하는 물음이라는 것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 본질-의미-가치와 관련된 세계의 본체는 어디에도 실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세계에서만 창출되는 관계적인 의미-.가치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영역에 있어 니체의 ‘본체론 해체’와 후설의 ‘확신 형성의 구조’에 대한 사유 방식이 결정적인 의의를 갖는다. --- p.165

우리의 인식이라는 것은 의식에 도래한 여건(데이터)으로부터 구성되는 확신의 여러 양태들이다(이는 현상학에 있어 인식론의 근본 구도에 해당한다). --- p.199

우리는 근대 국가(시민 국가)라는 건물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래서 시민 국가가 지금까지 말한 본질적 설계도를 갖는다는 점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자유로운 시민 사회라는 건물의 근본적인 설계도를 자각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단지 거기에 살고 있다는 것과 그 설계도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그 설계도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결여되어 있으면, 커다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엇이 문제의 중심이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구성해 낼 수가 없는 것이다. --- p.290

철학이 사회의 보편인식에 대해 사유한다는 것은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어, 현실 사회가 가진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본질적인 조건이고, 또 과제인지를 보편적인 방식으로 포착하는 노력이어야만 한다. --- p.259

사회에 대한 인식에는 혹은 우리가 사회라는 것을 인식하고자 하는 동기에는 사회적 현실이 산출하는 모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핵심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사회라는 것의 인식 대상으로서의 본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260

왜냐하면 보편성을 추구하지 않는 사상은 우선 이상 이념의 다양성 앞에서 좌절하고, 뒤이어 보편적인 사상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상대주의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이러니저러니 떠들어도 결국은 이론에 불과하고 현실적으로는 힘이 모든 것이야’ 라는 목소리에 대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사상이나 철학이 ‘현실에의 대항’이라는 본질을 가질 수 없다고 한다면, 철학이나 사상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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