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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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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20g | 130*210*20mm
ISBN13 9788932025308
ISBN10 893202530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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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989년 등단 이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 간명하고 절제된 형식으로 생명이 깃든 삶의 표정과 감각의 깊이에 집중해온 나희덕 시인이 [야생사과] 이후 5년 만에 펴낸 일곱번째 시집이다.

무한 허공을 향해 마른 가지를 뻗는 나무에서 저 무(無)의 바다 앞에 선 여인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이번 시집에는 죽음의 절망과 이별의 상처를 통과한 직후 물기가 마르고 담담해진 내면에 깃들기 시작하는 목소리와, 자신이 속한 세계 전체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인의 조용하고도 결연한 행보가 가득하다.

"떼어낸 만큼 온전해지는, 덜어낸 만큼 무거워지는 이상한 저울, 삶"을 온몸으로 부딪쳐온 시인은 이제, "수만의 말들이 돌아와 한 마리 말이 되어 사라지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어쩌면 존재의 시원인 깊고 푸른 바다에서 시인이 만나는 무수한 말들과 그가 내보낸 한 마리 말, 이들의 상호순환적인 움직임은 해변에 이르러 부서지는 흰 포말처럼, 무의 허공으로 사라지는, 자신의 전 존재를 건 도약으로 볼 수 있다. 그 도약은 "무언가, 아직 오지 않는 것"처럼 어느 날 찾아드는 목소리일 사랑에의 희구, 궁극적으로 시인이 쓰고자 하는 한 편의 시를 향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시인의 말

1부
어떤 나무의 말 / 뿌리로부터 /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 풀의 신경계 /
휠체어와 춤을 /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 들리지 않는 노래 / 당신과 물고기 /
호모 루아 / 어둠이 아직 / 그날의 불가사리 / 밀랍의 경우 / 무언가 부족한 저녁

2부
취한 새들 / 그날 아침 / 피부의 깊이 / 불투명한 유리벽 / 다시, 다시는 /
묘비명달개비꽃 피어 / 상처 입은 혀 / 그들이 읽은 것은 / 마비된 나비 /
식물적인 죽음 / 겨우 존재하는 / 그곳과 이곳 / 흙과 소금

3부
그러나 밤이 오고 있다 / 명랑한 파랑 / 아홉번째 파도 / 삼 분과 삼 분의 일 /
수레의 용도 / 여우와 함께 살기 / 그의 뒷모습 / 신을 찾으러 / 대장간에서의 대화 /
진흙의 사람 / 밤 열한 시의 치킨 샐러드 / 국경의 기울기 / 언덕이 요구 하는 것 / 등장인물들

4부
잉여의 시간 / 흑과 백 / 조롱의 문제 / 벽 속으로 / 아주 좁은 계단 / 방과 씨방 사이에서 /
추분 지나고 / 창문성 / 동작의 발견 / 눈 먼집 / 나를 열어 주세요 / 장미의 또 다른 입구 /
내 것이 나닌 그 땅위에 / 길을 그리기 위해서는

해설 - 더 먼 곳에서 돌아오는 말 / 남진우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문학과지성 시인선' 442권. 1989년 등단 이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 간명하고 절제된 형식으로 생명이 깃든 삶의 표정과 감각의 깊이에 집중해온 나희덕 시인이 [야생사과] 이후 5년 만에 펴낸 일곱번째 시집.

무한 허공을 향해 마른 가지를 뻗는 나무에서 저 무(無)의 바다 앞에 선 여인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이번 시집에는 죽음의 절망과 이별의 상처를 통과한 직후 물기가 마르고 담담해진 내면에 깃들기 시작하는 목소리와, 자신이 속한 세계 전체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인의 조용하고도 결연한 행보가 가득하다.

"떼어낸 만큼 온전해지는, 덜어낸 만큼 무거워지는 이상한 저울, 삶"을 온몸으로 부딪쳐온 시인은 이제, "수만의 말들이 돌아와 한 마리 말이 되어 사라지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어쩌면 존재의 시원인 깊고 푸른 바다에서 시인이 만나는 무수한 말들과 그가 내보낸 한 마리 말, 이들의 상호순환적인 움직임은 해변에 이르러 부서지는 흰 포말처럼, 무의 허공으로 사라지는, 자신의 전 존재를 건 도약으로 볼 수 있다.

그 도약은 "무언가, 아직 오지 않는 것"처럼 어느 날 찾아드는 목소리일 사랑에의 희구, 궁극적으로 시인이 쓰고자 하는 한 편의 시를 향한다

[시인의 산문]

떠난 자는 떠난 게 아니다.
불현듯 타자의 얼굴로 돌아오고 또 돌아온다.

그들은 떠남으로써 스스로를 드러내고,
끝내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된다.
사랑하는 것들은 대체로 부재중이다.

떼어낸 만큼 온전해지는, 덜어낸 만큼 무거워지는
이상한 저울, 삶.

어떤 상실의 경험은 시가 되는 것을 끈질기게 거부한다.
그러나 애도의 되새김질 역시 끈질긴 것이어서
몇 편의 시가 눈앞에 부려져 있곤 했다.

이미 돌이킬 수 없거나 사라진 존재를 불러오려는
불가능한 호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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