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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핫 다이어트 캠프

쏘 핫 다이어트 캠프

키큰하늘-05이동
박선화 글 / 원유미 그림 | 잇츠북 | 2021년 04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5건 | 판매지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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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08g | 153*220*10mm
ISBN13 9791187903550
ISBN10 118790355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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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헤이맨이 사라졌다. 아니, 엘리엇의 말로 하자면 목표를 이루었다. 아인이는 자꾸만 몸을 뒤척였다. 침대가 아인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끼익 소리를 냈다. 정아의 고른 숨소리가 들렸다. 희연이도 푹 잠이 든 듯했다. 아마도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인 탓에 몸이 힘든 것이리라. 아인이는 미안했다. 하지만 아인이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자신만 의지박약인 것처럼 느껴졌다. 친구들에게도 쑥스럽고 창피해서 말할 수 없었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헤이맨도 포기한 게 아니고 정말로 목표를 달성하고 집으로 돌아간 것일지도 모른다. 엘리엇 샘에게 물어봐도 자세히는 말을 안 해 주지만 정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어떻게 그렇게 의지가 굳을 수 있을까? 21그램이니 뭐니 하는 것도 우리를 겁줘 다이어트를 성공시키려는 소리인 줄만 알았는데. 근거 없이 가졌던 자신감이 사라지고 나자 아인이는 자신만 낙오되는 것 같은 열등감에 괴로워졌다.
창문으로 작은 불빛이 어른거렸다.
“앗!”
그 불빛이었다. 캠프에 처음 왔을 때부터 가끔 보이던 푸르스름한 불빛.
아인이는 누운 채로 창문을 지켜보았다. 정아는 벽 쪽을 향해 누워 있고 희연이는 코까지 골고 있었다.
“21그램 뺄 거야…….”
희연이의 잠꼬대에 아인이는 흠칫 놀라 돌아보았다. 희연이는 몇 번 뒤척이더니 잠잠해졌다.
다시 불빛이 깜박였다. 마치 아인이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얼마 전 창문에서 본 형상이 생각나 가슴이 두근거리며 떨려 왔다. 일어나서 커튼을 젖혀야 할지 어떨지 결심이 서지 않았다.
--- pp.108~10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인이는 먹는 걸 무척 좋아하는 6학년 아이로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산다. 한편 대학생인 언니 아영이는 피팅 모델을 할 정도로 날씬하다. 언니와 늘 비교되는 게 기분 나쁜 아영이. 엄마는 아인이의 과체중을 걱정하면서 방학 때 다이어트 캠프라도 다녀오라고 권하지만, 아인이는 다이어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유튜버 “헤이맨”의 먹방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 실컷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말을 믿으며 열심히 수영을 한다. 그러던 중에 아인이가 유치원 때부터 좋아하는 ‘해루’가 날씬한 여자 아이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속이 상한다. 게다가 언니의 옷을 몰래 입었다가 옷을 망가뜨리고 언니에게 체형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듣고는 ‘엘리엇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하기로 마음먹는다. 친구 정아, 희영이와 함께 다이어트 캠프로 향하는 버스 안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수상한 오빠와 수다쟁이 아줌마, 넉살이 좋은 아저씨가 타고 있다. 험상궂은 운전사 아저씨는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든든하다. 다이어트 캠프에 도착하자, 엘리엇이 높은 옥타브의 웃음소리를 내면서 이들을 맞이한다. 엘리엇은 목표한 체중까지 살을 빼면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드디어 열흘간의 다이어트 캠프 생활이 시작되는데 아인이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 그리고 목표한 체중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아인이와 친구들은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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