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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리뷰 총점9.7 리뷰 68건 | 판매지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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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4g | 132*203*20mm
ISBN13 9791130637143
ISBN10 11306371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말 여자라서 겪어야 하는 일들에 마음이 자주 지치는 당신에게

1부 나를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chapter 1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건가요
매일 숙제하듯 살아왔다면
인생은 패키지가 아니다

chapter 2 직장 상사에게 실망했어요
평면이 아닌 입체로 바라보기
타인의 진심에 매달리지 마라

chapter 3 친구들과 대화가 안 통해요
당신이 친구와 멀어진 진짜 이유
관계를 유지하는 적당한 거리

Chapter 4 거절을 못 하겠어요
갈등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내 감정은 나의 것, 네 감정은 너의 것

chapter 5 친구가 낯설어요
불편한 것은 불편한 것이다
관계에 임시 보관함이 필요한 이유

chapter 6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가족이 상처를 준다면
착한 사람의 딜레마
내 몫의 거절 분량을 채울 것

2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나만의 온도를 찾아가는 법

chapter 7 남동생과 차별하는 엄마가 미워요
무조건적인 관계는 없다, 그것이 엄마일지라도
엄마의 시대와 딸의 시대가 만났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

chapter 8 일상이 불편해졌어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해도 괜찮아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법

chapter 9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요
달팽이가 되어버린 이유
자신만의 생각을 이어갈 것
구구절절 해명하지 마라
초자아 다독이기

chapter 10 꾸밀 때 눈치가 보여요
꾸밈에 대한 이중적인 생각들
코르셋에서 탈코르셋으로
혼란을 반가워하자
수치심을 대하는 방법

chapter 11 남자친구가 저를 질투해요
관계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조건
나의 기분을 존중할 것

chapter 12 친구 같은 아빠에게 자꾸 불만이 생겨요
나는 정말 불만투성이인가?
성평등은 지금, 기본값인가?

참고한 자료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신의 말과 행동을 곱씹으며 “내가 뭐라고 그 자리에서 앞뒤 안 가리고 욱했지?” 또는 “그 상황에서 왜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했지?”라며 자신을 몰아붙일 때가 있습니다. 이는 아이에게 어떤 속상한 사정이 있었는지는 살피지 않은 채 “그런다고 친구를 때리면 쓰니?”, “왜 너는 바보같이 맞고만 있었어?”라며 야단치는 어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을 쉽게 비난하고 의심합니다.
이 책이 그런 자기 의심을 자신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로 바꾸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실용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말 ‘여자라서 겪어야 하는 일들에 마음이 자주 지치는 당신에게」중에서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상대가 나의 가치관을 허락해주는 사람이 아닌 나와 한 팀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팀 안에 다른 사람(부모님, 친구들, 익명의 타인 등)을 넣지 않을 만한 사람인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인으로서 자신이 새로 구성할 가족과의 유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과거 양육자와 적절한 분리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양육자와 적절히 분리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상대가 부모의 행동에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책임감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배우자인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지를 알아보면 됩니다.
---「1장 ‘인생은 패키지가 아니다’」중에서

타인을 한마디로만 표현하려고 하면 그때그때 인상이 확확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사람을 볼 때는 “전체가 아닌 부분으로 보라.”고 말해주는 편입니다. 그 사람의 매력적인 부분, 미성숙한 부분을 각각 보고, 자신이 타인의 모습 중 어느 부분과 협력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나의 전체를 모두 내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나의 부분과 타인의 부분이 협력했을 때 서로 대충 맞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그 사람 전체와 나의 전체가 모두 맞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 말입니다.
인간관계를 앞으로 계속 이어나갈지, 이쯤에서 멈출지를 알기 위해서 이 방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모임에서 취미를 공유하면서 만난 사람과는 취미를 중점적으로 공유하면 됩니다. 그 밖의 다른 부분들이 심하게 이상하지만 않으면, 취미 공유라는 목적만을 위해 만나면 그뿐이지요.
---「2장 ‘타인의 진심에 매달리지 마라’」중에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상대에게 차마 말하지 못해 답답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거예요. 인간관계에는 항상 내 몫의 거절 분량이 있는데요. 내가 상대에게 해야 할 거절 분량이 50퍼센트라면 적어도 30퍼센트 정도는 채워야 상대와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내 몫의 거절을 하지 않으면 상대가 관계에서의 거절 분량을 거의 다 써버리겠죠. 상대가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자기 위주로 행동한다면 내가 필요한 만큼의 거절을 했는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자신의 거절 분량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진정한 의미의 착한 사람은 무조건 참거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의견을 단념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원망하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6장 ‘내 몫의 거절 분량을 채울 것’」중에서

만약 여러분이 사소한 것에 화가 난다면 그 일이 겉으로는 사소해 보일 수 있으나 여러분에게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몸과 마음에서 저절로 분노하는 것이죠. 이제 우리는 “나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화가 나는 걸까?”가 아니라, “겉으로 사소해 보이는 이 일에 어떤 의미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로 바꾸어 질문해야 합니다.
이 말이 본인이 느끼는 분노를 그 자리에서 즉시 분출해야 한다거나 분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감정 자체에는 죄가 없으며, 그 감정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니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죠.
---「8장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법’」중에서

저는 여러분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 안 되는데 의식하는 못난 나’라는 수치심의 방을 만들고 순식간에 그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지.’라고 인정하는 일을 먼저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어느 정도의 골라내기 작업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못하면 수치심의 방에 갇힌 채 계속 자책만 하거나 실은 타인의 시선일 뿐인데 (자신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그것이 자신의 시선이라고 합리화해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10장 ‘관계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조건’」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왜 그렇게 눈치 보며 살았을까요?
내 마음이 부서지는 줄도 모르고”


“선생님, 제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힘든 제가 이상한 걸까요?” 친구, 애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반유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2년간 진료실에서 1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며, 특히 2030 젊은 여성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 놓으면서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 은근히 무시하는 친구, 자격지심을 드러내는 애인, 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엄마, 딸 바보지만 집안일은 하지 않는 아빠, 여성 혐오 이슈를 묵인하는 상사….
내담자와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고 고민하다가도 “그러는 나는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가?”라는 자기 의심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에 자신을 쉽게 비난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자기 의심을 거두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을 집필했다.
책에서는 각자 겪고 있는 문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과 더불어, 여자라서 겪어야 하는 일들에 지친 마음을 함께 공감해주는 따뜻한 조언도 가득하다. 타인을 배려하느라, 나쁜 사람처럼 보일까 봐 자꾸만 자신을 잃어가는 것만 같은 여성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진짜 나를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2030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12가지 문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우리는 일상에서 관계 문제로 고민이 생기면 해결하고픈 마음에 전문가 강연을 듣고, 여러 권의 심리서도 읽으며 관련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알게 된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하려 하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갈등이 생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의 반유화 저자는 관계 문제를 풀어낼 때 개인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개인과 세계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고통이 발생하며, 그 고통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하며 그 과정에서 지치고, 부서지고, 방황하는 여러 마음과 만난다.
책에서는 그동안 저자가 만나온 여러 마음들과 함께한 여정을 담았다. 더불어 모든 여성이 공통적으로 겪는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관계에 관한 문제를 12가지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러 가지 해결책이 있지만 저자는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해결책이라도 자신의 마음에 어긋나는 방법이면 일시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반면, 내 마음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답을 찾아갈 수 있다.
물론 내 마음에 집중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사회 분위기나 다른 사람과의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그런 다양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내 마음에 집중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줘,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나만의 온도를 찾아가는 법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떤 때는 한없이 느리게 움직인다. 과거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여서 스물네 살에 제일 값어치가 높고, 스물여섯 살이 되는 순간 가치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는 농담이 자주 사용되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 그런 말을 하면 시대착오적인 사람이 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남자 전업주부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 압박을 받고, 여성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하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은 이런 사회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여성학을 공부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여성들이 겪는 관계 문제는 물론 결혼과 나이 듦, 외모와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 등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있다. 책에서는 여전히 성 차별이 만연한 현실과 성 평등을 지향하는 이상 사이에서 생기는 분노, 슬픔, 서운함과 같은 감정들을 나 자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드러내는 방법을 제안한다. 결혼한 친구에게 불편한 감정이 들 때 그것을 무조건 참거나 절교를 택하는 대신, 잠시 그 감정을 임시 보관함에 넣거나, 남동생과 차별하는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내 감정과 분리해서 생각해보는 방법이 그 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내 마음이 다치지 않는 범위에서 불편하고 괴로운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그동안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자주 괴로워했다면, 이 책을 통해 자기 삶을 지키면서도 불편한 상황을 말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성학을 전공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니 이력부터 얼마나 흥미로운가. 이 책은 관계 문제로 엉킨 여성들의 마음을 개인과 사회를 넘나들며 풀어낸다. 그 과정은 명료하며 결론은 단단하다. 큰 용기가 필요한 해결책이 아닌 지금 해낼 수 있는 일,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 같은 실질적인 조언을 전한다. 스스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이 복잡하다면, 이 책에서 그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
- 김수현(『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저자)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면밀하고 사려 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저자의 진심이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의 독자들이 2030 여성이 겪는 다양한 심리 문제의 원인을 찾고, 그들의 부서진 마음에 한번 귀 기울였으면 좋겠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휘몰아친 평등과 차별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성유미(『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저자, 정신분석가)

회원리뷰 (68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깜* | 2022.10.27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이 나라에 태어난 모든 여자들이 읽어야할 책이다. 예민한 여자, 눈치보는 나로 치부당했던 일들이 알고보니 가볍게 지나갈 일이 아니었다. 사소하게 불편한 상황에서 마음이 힘든 이유가 분명하게 있었다.  자신의 기억속 저변에 억압당하거나 눌려버린 자아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도 나오는 사소해보이지만 복잡한 문제들.  기본 멘탈을 장착하기 위해 우리 여성들은 얼;
리뷰제목

이 나라에 태어난 모든 여자들이 읽어야할 책이다.
예민한 여자, 눈치보는 나로 치부당했던 일들이 알고보니 가볍게 지나갈 일이 아니었다. 사소하게 불편한 상황에서 마음이 힘든 이유가 분명하게 있었다. 
자신의 기억속 저변에 억압당하거나 눌려버린 자아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도 나오는 사소해보이지만 복잡한 문제들. 
기본 멘탈을 장착하기 위해 우리 여성들은 얼마나 많은 평가와 참견을 이겨내야 하는건가.
이겨내지 못해서 생채기가 난 멘탈을 정상으로 돌리려면 몇배로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써야한다. 멘탈이 부족한 여성은 과거에 발목잡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내가 가진 상처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독여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과거의 기억이나 관계로부터 약해진 나자신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강인한 멘탈을 먼저 가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소개된 12가지 챕터의 내용들 모두다 나와 지인들이 진짜로 겪었던 이야기이다. 어려운 심리학 속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옆에 아주 깊숙하게 스며들어서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바로 그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상 속 이야기이다.  

나는 인간관계속에서 거절을 어려워했었는데, 책속에서 '내 몫의 거절분량이 있다'라고 말해줘서 마음이 편해졌다. 상대도 내가 어느정도 거절할 것을 예상하고 제안했을 텐데 그게 뭐라고 상대의 눈치를 보면서 거절하지 못했을까. 그러다가 감당하기 힘들정도까지 오면 내 자신을 자책하면서 손해를 보고, 관계는 나빠지고 마는 패턴을 반복했다.
거절못하는 내 모습이 나의 성격이 아닌, 어릴적부터 만들어진 강요된 삶에서 왔다는 사실을 책을 읽고나서 알게되었다. 
이 점은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강요되고 평가받는 삶을 살아왔다면 아마도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게 되었을텐데, 그것이 바로 '나'를 온전히 보지 못하게 하는 가림막을 만들었을 것이다.
거절한번 못했다고 그렇게 크게 생각하는지가 아니다. 내 무의식속에 이렇게 큰 원인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한 후부터는 나 자신을 찾기위한 작업이 시급해졌다. 

존재에 대한 부정을 듣고 자란 여성은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자신을 지키는 힘이 약한것 같다.
그렇게 자신을 지키지 못한 여성은 작은 공격에도 쉽게 무너지고 지치곤 한다. 그리고 크고 작은 공격들이 자주 찌르고, 쉽게 상처를 받는다. 

관계속에서 자꾸 지치고, 나 자신을 의심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얼른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생각을 바꾸면 비로소 내 자신이 보일것이고, 그러면 어렵고 꼬여있던 관계도 쉽게 풀릴 수 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지키려면 이 사회를 살아오면서 약해진 내 마음을 먼저 다독여야 할것이다.

항상 모든 관계와 모든 결정에는 '나'가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 1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a | 2022.10.21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반유화 쌤의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책은 ‘언니들이 보내는 행운의 편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고민사례를 보내면 상담사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반유화 작가님이 다정하지만 객관적인 톤으로 고민 상황에 대해 짚어주는 글이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 여성들에게 모두 공감될만한 내용들이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현실에 눈 뜬 페미니스트 여성들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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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화 쌤의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책은 ‘언니들이 보내는 행운의 편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고민사례를 보내면 상담사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반유화 작가님이 다정하지만 객관적인 톤으로 고민 상황에 대해 짚어주는 글이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 여성들에게 모두 공감될만한 내용들이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현실에 눈 뜬 페미니스트 여성들이 고민하고 고통받는 문제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에, 어떤 해답보다는 합의점을 찾는 것에 중심을 두고 얘기해주는 것이 좋았다.

 

어떤 감정적 어려움을 사회문화적인 문제로만 볼 것인지 (그래서 나는 피해자다!)

나의 개인적인 성격과 특수한 기질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왜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이렇게 화가 나지? 내가 까탈스럽고 예민한 탓인가?)

그 경계를 구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혼란 속에 허우적거리다 지쳐서 자기 탓만 하거나, 사회 탓만 하는 떫은 사람이 되기 마련이다.

 

이 책은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두가지 측면을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을 던져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인생이 원래 그런겁니다, 사회생활은 원래 다 힘들어요, 라는 식의 뜬구름 잡는 조언이 절대 아니었다.

책 기저에 깔린 목소리는, 그렇게 분노하고 억울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해주었는데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예민한 사람인가를 끊임없이 검열하는 여성들에게 특히나 안정감을 주는 문장들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나서 현 상황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는데 그것만으로도 나의 상황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이제 우리는 “나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화가 나는 걸까?”가 아니라, “겉으로 사소해 보이는 이 일에 어떤 의미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로 바꾸어 질문해야 합니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이었다.

나는 왜 이렇게 사소한 일로 화를 내지? 라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내가 이상한가?’로 결론이 나곤 했었다.

그런데 사소한 것에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 이유가 뭐지? 나에게 무슨 의미이지? 라고 질문하니, 나의 뇌를 거슬러 올라가 추적하는 탐정이 된 느낌이 들었다. 분명 이유가 있을거야. 나의 어떤 기억(경험)을 건드렸기에 나의 감정이 이렇게 요동치는거지? 라고 셜록홈즈에 빙의하여 내 머리 속을 탐험하게 되었다.

질문이 한 끝 차이인데, 뒤에 따라오는 생각의 타래가 엄청나게 달랐다.

 

나를 구석구석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좋은 질문들을 많이 만나서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다.

반유화 작가님의 새 책 [언니의 상담실]도 바로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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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태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p*****s | 2021.06.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2년간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며 임상을 경험하다 필요에 의해 여성학을 공부하고 쓴 글이다. 그런 통찰에서 온 것일까, 아이스크림콘이 떨어진 방향과 녹은 모양의 표지가 눈을 사로잡는다. 혼란한 기억 속 어느 순간, 나도 저런 망연자실한 일을 겪고 울었던가, 싶기도 하다.     “;
리뷰제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2년간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며 임상을 경험하다 필요에 의해 여성학을 공부하고 쓴 글이다. 그런 통찰에서 온 것일까, 아이스크림콘이 떨어진 방향과 녹은 모양의 표지가 눈을 사로잡는다. 혼란한 기억 속 어느 순간, 나도 저런 망연자실한 일을 겪고 울었던가, 싶기도 하다.

 

 

“우리는 일상에 공기처럼 배어 있는 성차별과 성별 고정관념을 감지하게 된 상태를 빨간 약을 먹었다고 표현합니다. 자연스럽게 숨 쉬며 살아왔던 공기 안에 미세먼지가 있고 그 미세먼지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안 순간, 이전처럼 공기를 편하게 들이킬 수 없겠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습니다. 동시에 엄청난 해방감도 느낍니다.”

 

진료실 내에서 환자의 증상을 연구하는 일에 더해 개인과 세계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고 그로 인한 고통을 지고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의 여정을 탐색하기 위한 노력이라 한다. 의학 공부 이외의 공부가 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필요하다고 느끼고 보충한 저자의 판단과 결단이 귀하고 감사하다.

 

임상 연구 결과이자 경험을 글로 정리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제공해 준 점도 감사하다. 모든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관계에 관한 문제 12가지 사례들이 담겨 있다. 나와 남을 이해하는 좋은 공부이자 해법이 될 것이란 높은 기대로 읽었다.

 

“현재의 삶에서 심리적, 물리적으로 무엇을 얻고 있고, 무엇을 잃고 있는지를 가공 없이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걸 추천합니다.”

 

비교적 객관적 시선을 학습하듯 정독하고자 했던 마음과 태도가 무색하게 무척 따뜻한 공감과 조언이 가득했다. 조급하지 않은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들과 조언들을 읽어가는 것만으로 좀 더 걷기 편한 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선택할 것인가는 독자의 몫이다.

 

목차를 보고 먼저 읽고 싶은 내용을 골라 읽고 다시 순서대로 일독하였다. 제대로 극복한 것도 아닌데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이젠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게 된 상황들도 눈에 띄었다. 참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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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상대가 나의 가치관을 허락해주는 사람이 아닌 나와 한 팀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팀 안에 다른 사람 (부모님, 친구들, 익명의 타인 등)을 넣지 않을 만한 사람인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인으로서 자신이 새로 구성할 가족과의 유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과거 양육자와 적절한 분리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양육자와 적절히 분리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상대가 부모의 행동에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책임감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배우자인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지를 알아보면 됩니다.

 

: 정말 중요한 일이나 사랑과 연애에 관한 신화가 하도 강력해서인지 온갖 시행착오가 난무한다. 결혼을 한 자식을 여전히 돌봐 주는 한국의 독특한 환경도 한 몫을 보탤 것이고, 결국은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없는 사회 환경이 가장 큰 문제이다. 어쨌든 이 문제만 잘 예방되어도 수많은 사회 문제와 범죄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막장 드라마가 전파 낭비하는 상황을 그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안식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가장 먼저 내가 안전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2

 

“나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화가 나는 걸까?”가 아니라, “겉으로 사소해 보이는 이 일에 어떤 의미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로 바꾸어 질문해야 합니다.

 

: 갈등과 언쟁이 성가셔서 가능한 피하는 태도가 있어서 세 번 정도는 참아본다든지, 어쨌건 실시간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방식을 따르며 살았다. 잘 작동할 때도 있고 그래서 실수나 후회를 분명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런 긍정적인 결과만 뒤따르는 것이 현실이 아닌지라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빼곡하게 차이기도 한다.

 

“타인에게 어떻게 표현하든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그것이 가벼운 농담인지 아니면 진지한 고통인지를 확실히 구별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지한 고통이라면 진지하게 자기 삶을 들여다보며 감정을 정리하고 솔루션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자기 자신만큼은 자신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인내심은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아니라 마침 고갈되었을 때 새로운 스트레스가 닥치면 위험천만한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당면한 갈등이 너무 사소해서 어이가 없고 자신을 반성하거나 꾸짖는 패턴으로 향하기도 했는데, 좀 더 천천히 자신에게 친절한 방식으로 감정을 살피고자 하는 처방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당연한 것이 어디 있냐고 말해주는 저자 덕에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좋은 게 좋은 거지’와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이런 말이 끔찍한 내 정서에는 이 책이 오래 그리워한 친구 같기도 하다. 이것이 힐링이라는 것인가.

 

충실하게 채워진 분량이지만 다 읽고 나니 분량이 적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져서 그런가 보다. 마음이 헝클어지고 생각이 복잡할 때 일상이라는 최대 난적이 버티고 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 편이 되어줄 책이다. 간결한 처방전을 받아 든 기분으로 더 생각하고 정리하고 바꿀 것은 스스로 바꾸자는 생각을 한다.

 

다시 떠올리는 멋진 수상소감,

 

“세상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꾼 것입니다.”(김숙)

 

저절로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 없을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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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3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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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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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 2021.07.03
평점5점
결국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괜찮다. 삶은 계속될 것이고 다른 새로운 기회가 주어것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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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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