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10년 대여 EPUB
[대여] 가까운 날들의 사회학
eBook

[대여] 가까운 날들의 사회학

: 가장 익숙한 곳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생각들

[ EPUB ]
리뷰 총점8.8 리뷰 93건
정가
8,400
판매가
4,200 (50% 할인)
대여기간
YES포인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5.5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57쪽?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SNS를 통해 수많은 친구와 연결되면서 한 명의 친구와 공유하는 활동의 수와 시간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 따로, 사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따로 나누어 사귀게 된 것이다. 과거의 친구는 내 감정, 일, 취미 등 다양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나 갈등이 생겼을 때 친구 관계를 단절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의 친구는 손가락 터치 하나로 연락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대폭 줄어들었다. 그리고 특정 부분에 대해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맘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관계를 끊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삭제’ 버튼만 누르면 끝난다.
문제는 나한테만 관계의 단절이 쉬워진 것이 아니라 상대도 마음만 먹으면 아주 쉽게 나와의 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SNS 공간에서 친구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기대하는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한다. ‘좋아요’도 눌러줘야 되고, 한 번씩 댓글에 칭찬과 공감의 메시지도 남겨야 한다. 그러니 친구가 많아질수록, 그리고 이 친구들을 유지하려는 동기가 강할수록 스마트폰에 더욱 몰두한다.--- p.23

사교육을 하는 근본적 이유인 수능점수와 수입의 관계를 보면 그들이 생각하는 특별함이 뭔지 알 수 있다. 수능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에 진출했을 때 수입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상위 1퍼센트 이내의 수능점수로 일류 대학에 가면 일류 기업, 일류 조직에 소속되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그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다.
하지만 수능 고득점에 속해 있는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고 성공한다는 보장이 실제로 있는가? 상위권 대학을 졸업했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스위스의 대학 진학률은 47퍼센트인 반면 한국은 96퍼센트다. 대부분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이 스위스보다 더 잘사는가? 스위스보다 더 창의적인가?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은 사실 생산성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의 교육은 서열을 바탕으로 경쟁과 성적에 집착하는 학생들을 생산하는 입시 교육이다. 21세기 창조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게 대학과 입시 교육의 실정이다.--- p.98


베블런 효과는 금수저 소비자들에 의해 이뤄지는 소비 형태로,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다. 흙수저는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값비싼 귀금속이나 가전제품, 고급자동차, 명품 가방을 소비하면서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운다. 이러한 소비를 통해서 자신을 차별화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결국 럭셔리는 그들만의 견고한 울타리가 된다.
상황이 이러하니 국내 대학생들 사이에 명품 소비 열풍이 일면서 일명 ‘명품족’으로 불리는 럭셔리제너레이션도 등장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극소수의 상류층 고객만을 상대로 벌이는 마케팅 전략인 VVIP마케팅도 등장했다. 비록 세끼 내내 라면을 먹을지언정 명품 가방은 꼭 사고 말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기에 가능했다.--- p..128~129

미래의 직업을 보장하면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나만의 취미를 가지거나, 능력 좋은 덕후여야 한다. 한국사회는‘10대 수능 준비’, ‘20대 취업’, ‘30대 결혼과 출산’ 등 특정 연령대에 맞는 생활 방식에 대한 요구가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에 맞는 획일적인 사고와 고정불변의 철학을 요구한다. 하지만 덕후는 획일적 전망이 불가능해진 시대에 자아를 찾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가 있다. 사회가 바라는 대로 만들어진 획일적 인생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를 찾아 행동하게끔 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1점 9.1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택배사 : 우체국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