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발간된 세계적인 정유기업 BP의 에너지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석유 수요는 2019년 최대치를 기록하였고, 이후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로도 2019년 수준의 수요로는 회복되지 않으며, 석유 수요는 향후 30년 동안 줄곧 감소하여 2050년이면 최대치의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석유가 빠져나간 자리는 재생에너지가 채우게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석유 기업이 장기간 하락세를 걷게 되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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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는 앞으로 4년간 2조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환경 산업에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이른바 ‘그린 뉴딜’ 정책이다. 투자액 2조 달러는 한화로 환산했을 때 약 2,200조 원에 달한다. 2021년 계획된 대한민국 정부 예산안이 약 558조 원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동안 우리나라 1년 예산의 3배 이상을 환경 산업에만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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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자동차 판매량 기준으로 10위에서도 한참 밖이고, 순이익은 2020년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2021년 3월 기준으로 710조 원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세계 3대 완성차 기업의 합산금액 575조 원보다 무려 23%나 높다는 것은,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당장의 순이익보다 미래 사회를 위한 친환경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같은 금액이라도 친환경 산업에 투자되는 자본의 가치가 훨씬 높게 평가받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앞으로 우리가 어느 분야에 투자해야 하는지 충분한 힌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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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20년에 이미 전 세계 사업장의 탄소중립화를 달성했으며,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IPCC가 제시한 목표보다 20년 앞선 2030년에 자사 공급망 및 제품의 탄소발자국 제로화를 달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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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스타벅스의 직·간접배출 및 기타 간접배출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600만 톤으로 이 양은 석탄발전소 2,500MW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연간 물 사용량은 약 10억 톤으로 우리나라 성인 1,000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2020년 1월 스타벅스 대표 케빈 존슨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치 있는 모든 일이 그렇듯,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며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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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국부펀드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부펀드의 총자산을 합산하면 무려 8조 달러(약 9,000조 원)가 넘어 규모 면에서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가들의 운용자산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부펀드의 자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주목해보면 결국 ‘우리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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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결국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그린수소와 관련된 기술 확보일 것이다. 최근 SK그룹이 미국 플러그파워 사를 인수한 것 외에도 현대차, 한화, 포스코그룹 등의 기업이 그린수소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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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인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의 전력을 이용해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필수로 한다. 그린수소 관련 기업으로는 넬 하이드로젠, 아사히카세이, 지멘스, 하이드로제닉스, ITM 파워 등이 있다. 알칼라인 쪽에서는 노르웨이의 넬 하이드로젠과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고분자 전해질막에서는 독일의 지멘스, 캐나다 하이드로제닉스, 영국의 ITM 파워 등이 대표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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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승용차 부분에서는 전기차가 수소차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의 크기가 커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양을, 수소차에서는 수소통 개수를 늘려야 하는데 수소통이 배터리보다는 가벼워 대형 트럭에서는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측면에서 모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주로 물류를 담당하는 대형 트럭 등은 특정 구간을 이동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충전소 인프라만 잘 갖춘다면 대형 운송 수단 부분에서 수소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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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은 발전 단가와 효율성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중 가장 경쟁력 있다고 평가되는 에너지원이다. 풍력 산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부 주도형 산업이며 건설 단조, 철강, 기계, 전기·전자 등 전후방 산업과 연관 효과가 높은 노동 및 기술 집약적 종합 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산업 연관 효과로 인해 관련 다양한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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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의 수장들이 신년사에서 공통으로 내세운 키워드가 있다. 바로 ESG, 그리고 그린 뉴딜을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강화다. 이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각 국가의 중앙정부와 글로벌 연기금뿐만 아니라 영리 추구가 목적인 국내 대기업까지 ‘ESG’라는 키워드로 대동단결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각 기업이 새해를 시작하는 신년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친환경을 언급했다는 것은 단순히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넘어 앞으로 기업들의 투자금이 향할 곳이 무엇보다 ‘그린’임 을 정확하게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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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ETF를 기억하거나 관심 종목에 등록해 놓고, 필요할 경우 아래 각 ETF 개요를 참조해 해당종목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2차전지는 티커 LIT, 태양광은 TAN, 풍력은 FAN 등을 기억하고, 해당 산업에 투자하고자 할 경우 각 ETF의 보유 종목과 개요를 참조하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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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투자에 자신이 없거나 해당 업종의 종목을 한꺼번에 사면서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ETF 투자 중에서도 KODEX 200 ETF와 같이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투자를 원한다면, 섹터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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