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브레히트 (B. Brecht, 1898-1956)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태어나 뮌헨대학 시절 클라이스트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작가로 등단했다. 베를린에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1933년 나치의 연방의회 방화사건 다음날 전 세계를 완전 한바퀴 떠도는 15여년 동안의 긴 망명길에 올랐다. 청소년시절부터 일간지에 작품을 발표하던 문학 소년은 서구 연극사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에 맞서 “서사극 이론“을 정립해 20세기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20세기 괴테라 불리울만큼, 시, 소설, 드라마 그리고 이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작으로 잘 알려진 고전작가이다. 특기할만한 점은 동양 철학의 연구와 수용뿐만 아니라, 서사극 이론과 형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도 산스크리트극, 중국 원곡과 일본 노극 등을 연구했고 동양극의 서사적 형식과 기술들을 자신의 서사극에 이전하고 발전시켰다.
편역자 주경민은 경주시에서 출생하여 영천시에서 초등, 중학교를 거쳐 대구고와 성균관대학 독문학과 졸업후 독일 괴팅겐대학과 칼스루에대학에서 독문학/사회학 전공했으며, “브레히트 서사극과 동양 연극“에 대한 다수 논문과 저서들이 있다. 사이버 묵상편지 “그리스도의 편지“ 저자이자 “필라복음신문“ 편집인,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독일에서 인문과학 분야 디지털콘텐츠사인 “BRECHTCODE“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