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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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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

: 크기의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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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12g | 140*225*20mm
ISBN13 9788934981244
ISBN10 893498124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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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동글탱글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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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동물은 저마다 다른 세계관과 가치관, 그리고 논리를 가지고 있다. 설령 그 동물의 뇌수 속에 그런 세계관이 없다 해도, 동물의 생활방식이나 몸의 구조 속에 세계관이 배어 있음이 틀림없다. 그것을 해독하여, “아하, 이 동물은 이러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이러한 몸 구조를 가지고, 이러한 행동을 하는구나!” 하고 그 동물의 세계관을 읽어내서 인간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로 동물학자의 소임일 것이다. --- p.14-15

생물의 시간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심장 박동의 간격은 반복 활동의 시간 간격이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시간이나 창자가 꿈틀거리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혈액 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시간은 혈액이 순환하는 시간과 관계있을 것이다. 수명도 개체에게는 단 한 번뿐이지만, 종에게는 태어나서 죽고, 다시 태어나서 죽고 하는 반복 활동의 단위시간인 셈이다. 생물에서는 이러한 시간의 반복 속도가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반복 활동이 일어날 때, 한 번 반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몸집이 큰 동물일수록 오래 걸리고 작은 동물일수록 짧게 걸리는 것이다. --- p.22

단순한 물리적 시간으로 따지면 코끼리가 쥐보다 훨씬 오래 산다. 쥐는 기껏해야 몇 년밖에 살지 못하지만, 코끼리는 100년 가까이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장의 박동수를 가지고 잰다면, 코끼리나 쥐나 똑같은 길이만큼 살다가 죽는 셈이다. 작은 동물은 체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리적 현상의 템포가 빠르다. 따라서 물리적인 수명이 짧더라도 코끼리나 쥐나 자기의 일생을 다 살았다는 느낌만은 같을지도 모른다. --- p.24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같은 것도 사람이라는 동물의 크기를 빼고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의 크기를 아는 것이야말로 사람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교양이다. --- p.24

작고 잽싸다는 것과 안정감이 있다는 것은 서로 상반되는 성질이지만, 결국 어느 쪽을 선택한다고 해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지구의 환경은 변화가 전혀 없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천재지변의 연속도 아니었다. 현재 지구상에는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모두 함께 살고 있다. --- p.34

강치나 돌고래 같은 헤엄치는 포유류의 수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놈들은 대체 무얼 하느라고 이렇게 물속을 이리저리 휘젓고 돌아다니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우리가 늘 어떤 목적을 가지고 몸을 움직여왔기 때문일 것이다. 상당히 큰 육상동물인 인간은 걷거나 달리려면 꽤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므로 아무 목적 없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운동에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는다면, 아무 목적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일도 있을 수 있다. 욕심을 부리면 얼굴에 나타나는 법이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헤엄치는 돌고래를 보고 있으면, 왜 이들이 이렇게까지 사람들에게 편애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 알 것도 같다. --- p.94-95

환경과 차의 궁합은 지금까지 대기오염과 관련하여 문제가 된 적이 많았다. 자동차는 원래부터 환경을 전적으로 바꾸어놓지 않으면 움직일 수가 없는 물건이다. 사용자가 사는 환경을 깡그리 바꾸어놓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기술을 훌륭한 기술이라 하기는 어렵다. --- p.104

몸길이 1밀리미터 이하에서는 점성력이 관성력보다 크다. 점성력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주위 환경이 끈적끈적 들러붙는다. 우리에게는 물이 미끈미끈하게 느껴지지만, 크기가 작은 것들에게는 물엿처럼 끈적끈적 달라붙는 것처럼 느껴진다. --- p.124

누군가가 3분의 2제곱이라고 하면 갑자기 표면적과 정보량을 관련시켜서 그럴듯한 설명을 하는가 하면, 4분의 3제곱에 비례한다고 하면 어느새 대사율과 관련시킨 학설이 제출된다. 실로 과학은 좋게 말하면 단순 명쾌하고, 나쁘게 말하면 지조가 없다. 하지만 이런 면이 과학의 바람직하고 든든한 점이다. --- p.155

부족한 부분은 ‘상상력’으로 보충하고, 다양한 생물의 시간축을 머릿속에서 그려가면서 다른 생물과 조화해가는 것이 지구를 지배해온 사람의 책임이 아닐까? 이러한 상상력을 계발하는 것이 동물학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 p.175

동물의 몸이 기둥과 대들보를 짜맞추어 지은 골조 건축이라면, 식물의 몸은 벽돌로 쌓아 지은 벽돌 건축이다. 벽돌을 구석구석까지 빈 곳 없이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것이 식물의 방법이며, 이때 세포 하나가 벽돌 하나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건축법의 차이는 움직이는가 움직이지 않는가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골조 건축 방식에서는 기둥과 들보 사이의 연결 부분을 관절로 만들어두면, 그곳에서 꺾어지거나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이 변형을 일으키면서 운동할 수 있다. 벽돌 건축에서는 벽돌끼리 모두 한데 붙어 있기 때문에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 p.184-185

곤충 큐티클의 우수성은 큐티클을 단단하게도 부드럽게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우리는 보들보들한 뼈 같은 것은 만들 수 없다. 그래서 관절 부분에서는 반드시 뼈와 뼈가 도중에 끊어진 형태를 취하며, 결합조직이나 근육 같은 부드러운 조직이 뼈들을 연결해준다. 그런데 곤충은 큐티클의 일부를 부드럽고 보들보들하게 만들어 그 자체가 관절이 되어 몸을 자유로이 구부릴 수 있다. 곤충의 몸은 몇 개의 마디로 나뉘어 있는데, 이 마디 사이를 연결해주는 큐티클이 부드러워 여기서 몸을 구부릴 수 있게 되어 있다. --- p.198-199

곤충은 변태를 기점으로 식성과 운동 방법을 완전히 바꾼다. 유충 시기에는 별로 돌아다니지 않고 오로지 먹기만 한다. 이때에는 위가 무거워도 상관없다. 날개돋이를 하여 성충이 되면 날아다니는 일이 가장 우선적인 일이 되며, 그때부터는 소화가 잘 되는 것만 먹는다. 개중에는 성충이 되고 난 뒤 아예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도 있다. 이처럼 곤충은 변태를 통하여 작은 크기의 단점을 극복한다. 곤충의 생활은 다름 아닌 크기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 p.209-210

산호와 나무를 함께 생각해보면, 한 그루의 나무가 과연 개체일까 싶은 의문이 생긴다. 어쩌면 나무도 세포 하나하나가 개체이고 나무 전체는 개체 세포들이 집합한 군체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지나치게 극단적인 표현으로, 옳은 말은 아니다. 물론 나무는 한 그루가 개체이다. 그런데도 굳이 그런 표현을 쓴 것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척추동물 같은 개체 개념으로 식물을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식물은 군체적 개체라고 보면 오히려 이해하기 쉽다. --- p.220쪽

우리가 팔을 들어올리고 있으면 근육이 계속 수축돼 있다. 그래서 팔을 오래 들어올리고 있으면 근육이 피로해진다.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한다는 것은 외부에 대해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육이 수축하고 있는 동안은 ATP를 분해하는 까닭에 계속해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효율이 좋은 경우가 아니다. 만약 들어올린 팔의 피부가 단단하게 되어서 버텨준다면, 근육이 쉬더라도 팔은 들린 채 그대로 있을 것이다. 즉 피부 ‘결합조직’의 굳기를 바꾸어주는 방법으로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성게의 기발한 착상이다. --- p.240

불가사리는 옛날 장수들이 갑옷 속에 받쳐 입었던, 작은 미늘로 엮어 만든 옷을 입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미늘 하나하나에 자물쇠가 달려 있다. 불가사리를 손으로 건드리면 몸이 찰카닥하고 단단해져서 몸을 방어하게 되는데, 이때는 골편들을 결합하고 있는 캐치결합조직이 단단해져서 골편들의 위치를 고정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몸이 굳어져 변형되지 않게 된다. 이 자물쇠가 풀리면 불가사리는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다.
--- p.2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동물의 심박수, 속도, 수명이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를 수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하지만 겁낼 필요는 없다. 저자는 친절하니까. 동물 세계에 바퀴가 없고, 식물세포에는 세포벽과 액포가 있고, 느려터진 불가사리가 해저를 지배하는 까닭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은 뒤에야 나는 비로소 동물 입장에서 세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을 만들 때 필요한 통찰은 덤이다.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자연과학 각 분야의 역작들이 후보에 있었지만 심사위원 전원이 이 책을 1위로 꼽았다. 제목처럼 코끼리에서 쥐까지, 고래에서 박테리아에 이르기까지 동물이 생명체임을 인정하면서도 동물을 물리학적, 역학적 대상으로 파악하고 길이, 면적, 부피, 시간, 속도 등 동물의 생리적 현상과 물리적 현상 사이의 관계를 깊이 추구한 보기 드문 책이다.
- 고단샤 출판문화상(과학출판 부문) 선정 이유
지금도 매년 1만 부씩 증쇄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이렇게 널리, 오랫동안 읽힌 동물학 책은 없었다. 생물의 크기에 대해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소개하고 설명한 책으로, 시간은 시계로 재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과 크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사람들의 자연관에 큰 영향을 주었다.
- 일본동물학회 교육상 선정 이유
솔직한 놀라움에서 출발하여 명확한 시점으로 과학적 사실과 추론을 정확하게 나누어 쓴다. 재미있는 과학책에 필수적인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춘 책이다.
- 마이니치 신문
매우 독특한 책이다. 도입부부터 독자를 확 끌어당긴다.
- 아사히 신문
이 책에서 보여주는 깔끔한 법칙성은 ‘생명의 신비’를 너무나 쉽게 말하는 감성을 깨버리는 통쾌함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생물들의 시간 감각은 어떨까 상상하고 싶은 문학적 호기심도 일게 한다.
- 요미우리 신문
학교에서 배운 것은 생물학의 입구였다. 생물학의 깊이를 알게 해준 책!
- 일본 아마존 독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생물의 신비한 세계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렸다.
- 일본 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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