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을로만 해본 여자.
연애가 망할 때마다 집과 회사만 왕복하는 건어물녀가 되어야만 했다. 건어물녀 생활 동안 깨달은 건 취집을 위한 연애를 해왔다는 것. 그러다 보니 갑질하는 남자한테 을로 끌려다니기만 했고. 남은 건 처절하게 지친 마음, 스쳐 지나간 꽃청춘, 껍데기뿐인 결혼 준비 통장뿐. 이대로 늙기 억울해 결혼 못할 각오로 페이스북에 망해버린 연애, 갑질하는 남자,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가거나 자각하지 못하는 연애와 일상의 풍경을 쓰기 시작했다. 미혼 여성 페친들에게 을질 연애의 억울한 감정 배출에 탁월한 도움을 준다는 격한 공감을 얻으며 인기 페친으로 성장 중이다. 을질 연애 경험으로 갑질 연애하는 성장을 이루어, 연애도 인생도 갑인 롤모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지단시 2기 작가 | 새싹뉴스 북 리뷰 연재 | Yes 24 작가 블로그 연재 | 페이스북 Jinny Park

여행 에세이 〈싸이미니의 방랑기, 樂으로 깡으로〉의 저자,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넷만화가, 詩로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자 대금 연주자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