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비밀 일기
딸이 자라서 엄마가 되고, 엄마는 할머니가 되고, 세월이 가면 딸이 딸을 낳고..... 할머니, 엄마, 딸의 물처럼 흐르는 사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할머니의 비밀 일기』. 윤솔이 할머니는 직장 일로 바쁜 딸을 대신해서 윤솔이와 윤솔이 동생을 돌보며 집안일도 돕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 버린 할머니는 자식의 뒷바라지를 하고, 자식의 자식까지 돌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몸도 예전과는 다르게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고, 세대 차이 때문에 느끼는 서러움도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엄마는 무엇이든 잘했던 것처럼, 할머니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멋대로 생각해 버립니다. 그래서 그 고마움을 잊고 살지요. 윤솔이와 윤솔이 엄마도 마찬가지였어요. 내 딸이기에, 내 손주이기에 조건 없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할머니의 마음은 세상 어딜 가나 똑같을 것입니다. 윤솔이와 윤솔이 엄마도 할머니의 빈자리를 느끼며 뒤늦게 그 따뜻한 마음을 깨닫습니다.
로봇 반장
무진초등학교에 로봇이 왔다. 몸이 불편한 동이를 도와주러. 5반 친구들은 너도나도 관심을 보이고, 로봇 'a-0317k120'에게 우로봉이라는 이름도 지어 주었다. 로봉이는 친구들의 얼굴만 봐도 이름을 척척 알아맞히고, 불이 나 위험에 처할 뻔했던 진희를 용감하게 구해 내기도 한다. 그러더니 결국 만장일치로 반장이 된다.
그런데 잠깐!
로봉이가 로봇 반장이 된 첫날, 수업이 끝나고 나니 앞으로 나가서 하는 말.
'수업 태도 불량 학생 발표.'
뭐? 불량 학생?
'방만구, 수업 시간에 방귀를 뀌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 경고! 오주민, 코딱지를 책상에 붙이면 다른 학생에게 불쾌감을 준다, 경고! 김지연과 주현진, 수업 시간 동안 쪽지 교환, 경고!'
하물며 동이가 '로봉아, 불량 학생 경고는 너무한 것 같아.'라고 말하니, '수업 시작했어. 잡담 금지. 경고야.'라고 말하는 로봇 반장.
이상하다. 5반 아이들이 생각하던 반장이 아니다.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앞으로 5반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수상한 선글라스
줄넘기를 잃어버린 한솔이. 그런데 하필이면 코앞에 줄넘기 시험이 닥쳤어요. 교실 맨 뒤에 있는 분실물 바구니를 기웃거려 보아도 줄넘기는 없지 뭐예요. 마침 토요일에 중앙 공원에서 알뜰 장터가 열린다고 해서, 남매인 한솔이와 은솔이는 줄넘기를 구할 수 있으리라는 마음으로 공원으로 나갔어요. 그곳에서 만난 멋쟁이 콧수염 아저씨가 빌려주신 선글라스 두 개! 한솔이와 은솔이는 이 수상한 선글라스를 통해 과연 어떤 장면들을 보았을까요?
만렙과 슈렉과 스마트폰
만렙 은 온라인 세계에서 은수를 부르는 아이디, 즉 이름이자 은수의 게임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은수는 온라인상의 은수와 다릅니다. 스마스트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반 친구들에게 소외당하기도 하고, 몸집도 키도 작고 성적도 안 좋은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해서 항상 의기소침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은수는 점차 미래에 정말 무얼 하고 싶은지 고민하게 됩니다. 키가 작고 왜소한 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야에서 '만렙'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 것이죠.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은수는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적절히 활용하기에 이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고민할 때 스마트폰은 더 이상 나를 좌지우지하지 못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하면 시간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고 마는 스마트폰! 그러나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면서 사용한다면 끝없이 펼쳐진 정보의 세계에서 내가 원하는 정답을 가져다주는, 더없이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나이 터울이 많이 나지 않는 형제자매는 많이 싸웁니다. 자주 부딪히는 대상이자 또래이기 때문에 더 많이 비교하게 되지요. 부모님이 같은 정도의 사랑을 주어도 언니는 언니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자기가 사랑을 덜 받고 더 많이 양보한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못 견디게 얄밉다가도 잘해 주고 싶고, 저 멀리 떨어져 있고 싶다가도 막상 곁에 없으면 허전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의 은비와 단비 자매도 그렇습니다. 단비는 친척 언니들과 놀 생각에 신나 큰엄마 댁으로 왔지만, 가족과 떨어진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부모님과 언니를 그리워합니다. 결국 전화를 붙잡고 울고불고하며 언니를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지요.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퉁탕거리며 시끄럽게 싸우는 자매의 모습은 '현실 자매' 그 자체입니다.
거짓말 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거짓말을 사러 다니는 올치올시다. 올치 씨라고 불러 주십시오.'
거짓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거짓말을 사러 다니는 올치 씨가 나타납니다. 빨간 양복을 입은 고양이 올치 씨가 오늘은 어떤 거짓말을 사 갈까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거짓말 장사꾼들은 절대 손해 보는 거래를 하지 않으니까요.
엄마는 게임 중독
우리 반 게임왕, 나 오찬수에게 어마어마한 걱정거리가 생겼다. 엄마가.... 아무래도 게임 중독이 된 것 같다. 매일 밤 서재에서 게임을 하는데 어떨 땐 새벽까지도 게임을 한다. 내가 게임 중독이 되어 봐서 아는데 게임 중독이 되면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이를 어떻게 하지? 엄마가 예전으로 돌아오게 할 좋은 방법이 뭐 없을까?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이름: 샤우팅맨
특기: 하늘과 땅을 흔들 만큼 큰 소리 한 번으로, 모두 기절시킨 뒤 악당만 쏙쏙 뽑아 잡아들이기!
이름: 마그넷우먼
특기: 초강력 자력 회오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짐. 얼마 전에도 땅속으로 곤두박질치는 자동차들을 초강력 자력 회오리로 끌어 올림.
히어로들은 얼마나 멋질까요? 이런 히어로가 우리들 이웃집에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히어로들은 집에서 어떤 모습일까요? 집에서도 위풍당당, 훌륭한 인격으로 고고하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우리, 이 히어로들이 사는 집을 한번 엿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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