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1억 원만 가져가면 평생 먹고 사는 거 아녜요?”라는 터무니없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베트남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덧없는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은 경제성장은 물론 문화적, 생활의 질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 불과 10년 전에는 1억 원으로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베트남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교육환경이 달라졌고 국제학교가 생기면서 사교육 시장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 거미줄 같은 교통은 인프라가 갖추어지며 정돈 되고있는 상황이다. --- 서문 중에서

이미 한국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 부의 대물림이 이어지며 ‘부익부 빈익빈’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베트남은 다르다. 현재 고도성장 중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 p.22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가입할 수 있는 1년짜리 사설 의료보험은 연 10만 원 수준이지만 대부분 한국에서 해외 장기체류자 보험에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가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보통 연 70~80만 원 수준이다. 또한 베트남 내에는 한국어 통역이 상주하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다. --- p.48

베트남 이민을 준비하면서 따로 특별한 ‘비자’는 없다. 타 국가들과 달리 은퇴이민 등으로 투자금을 받고 영주권을 발급해주는 제도는 없다. 흔히 베트남 이민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비자 연장 발급을 받아 생활한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베트남은 15일 이내 단기여행은 비자가 필요없다. 단, 15일 이상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무비자 체류기간을 초과해 베트남에서 머물길 원한다면 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p.56

한국으로 돌아가 초·중·고등학교로 다시 들어가는 경우, 베트남 내 학교를 다녔다는 학력 인정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에서 해당 학교가 정식으로 인가되었음을 확인해주므로 아포스티유 발급 또는 영사관 공증이 없어도 된다. --- p.89

베트남 내에서 외국인 대상 강력범죄는 사실 잘 발생하지 않는다. 날치기나 소매치기 같은 범죄들이 일어나지만 이것도 빈번하지는 않으므로 주의만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특히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면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 베트남인들은 한국인들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고 생각하므로 현금은 필요한 만큼만 소지하는 것이 좋다. --- p.110

베트남에서 한식 전문점을 개업하려면 먼저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템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베트남 현지에서도 반드시 통한다는 보장이 없다. 아이템 선정도 중요하지만 점포 계약, 사업자 등록, 인·허가 문제 등 다양한 부분들에 신경을 써야 한다. --- p.151

2015년 이후로 현재 베트남 현지 식당은 100% 외국인 투자회사 설립이 허용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개인 창업도 법인 설립 형태를 갖추어야 하며 반 베트남인의 경우, 회사법인 형태가 아니더라도 개인 사업자 형태로도 세무서에 신고한 후 사업할 수 있다. --- p.153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주택 가격 상승폭도 커 매력적이지만 관련 법령이 분명하지 않고 보유 및 양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문제도 만만치 않다. 고가주택과 서민용 주택 수요가 뚜렷이 나뉘므로 국내 부동산시장 생각만 하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 p.190

투자하려는 주택이나 아파트가 외국인이 소유권(핑크 북)을 적법하게 넘겨받을 수 있는 부동산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일반적으로 적법한 비자를 소지하고 있다면 분양 물건에 따라 분양사가 베트남 거주증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분양 검토 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