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은 그 자체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이 2가지 분석법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장점은 거래량 및 이동평균선 등의 분석을 통해 적절한 매수와 매도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기업의 재무상황을 등한시하고, 차트에만 의존하는 매매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 분석의 장점은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을 기본으로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숫자에만 집착하게 되면, 시장의 움직임과 시세의 변화에 둔감해진다는 것입니다. --- p.22
주가는 기업 실적이나 업종 업황, 시장 전체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데, 주가흐름을 분석해 미래주가를 예측하고 투자 기간을 결정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가 주가 이동평균선입니다. 이평선은 주가의 흐름을 선으로 이어서 나타낸 주가흐름의 지표입니다. 일간, 주간, 월간 주가의 움직임을 막대형태로 표한한 것이 봉이라면, 5일, 10일, 20일, 60일 등 일정기간 동안의 주가흐름을 선으로 이어 현재 주가의 위치가 장단기 흐름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분석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5일선은, 5일간 주가의 평균치를 계산해 선으로 이은 것이고, 20일선은 20일간 주가의 평균치를 계산해 선으로 이은 것입니다. --- p.32
주가가 상승 혹은 하락의 방향성을 가지거나 일정 패턴으로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의 의미 있는 고점이나 저점을 선으로 이어놓은 것을 추세선이라 합니다. 추세는 일종의 방향성 지표라 할수 있는데, 상승과 하락의 방향성과 지지와 저항 가격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단, 추세선은 ‘상승, 하락, 박스’라는 의미를 표시한 것일 뿐 언제든 그 추세가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추세선의 의미가 달리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은 저점을 이어서 지지추세선을 만듭니다. 반면에 하락하는 종목은 고점을 이어서 저항추세선을 만듭니다. 추세는 곧 방향성이므로 미래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고, 추세의 지속과 꺾임을 관찰함으로써 투자의 지속 혹은 중단을 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 pp.45-46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정배열, 역배열 이야기를 참 많이 듣습니다. ‘정배열이 좋은가? 그럼 역배열은 나쁜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배열 종목을 매매해야 하고, 역배열 종목은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배열의 기준은 바로 이동평균선입니다.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흐름뿐 아니라 종목 참가자들의 평균매수단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이동 평균선의 배열은 주가의 지지와 저항의 중요한 지표가 되며, 정배열이냐 역배열이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나 투자 손익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편리한 지표가 됩니다. --- p.61
주가는 끝없이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습니다. 즉 어느 지점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멈추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상승과 하락의 마디만 잘 파악하면 수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최상의 매매지점을 포착할 수 있게 됩니다. 저항은 주가의 상승흐름을 방해하는 힘이고, 지지는 주가의 하락흐름을 저지하는 힘입니다. 즉 저항은 매도의 발생이고, 지지는 매수의 발생입니다. 저항과 지지의 심리적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저항은 그 종목에서 손실을 보던 투자자가 평단가가 되면 일단 매도해 본전을 찾는 심리적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반면에 지지는 투자자가 본전가격이 오면 추가매수로 주가를 방어하거나, 단기를 낮추기 위한 매수를 진행한다는 심리적 상황과 관계가 있습니다. --- pp.82-83
박스는 주가의 고점과 저점이 상당 기간 동안 일정한 가격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위아래로 등락을 지속적으로 거듭하는 지점의 고점과 고점, 저점과 저점을 이어 만든 박스 모양의 추세대입니다. 이미 학습한 상승 추세대, 하락 추세대가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기준으로 했다면, 박스는 추세대가 상승?하락이 아닌 일정기간 동안 주가가 일정 가격대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박스의 발생은 주가가 어느 특정 가격대에 갇혀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트의 모양에 따라서는 상승을 위한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재 주가나 주가의 위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 p.101
이동평균선은 때때로 잘 맞는 경우도 있으나, 우리 개인투자자들이 맹신하고 투자의 지표로 삼을 만큼의 신뢰도는 떨어진다고 봅니다. 지지와 저항, 그리고 갭을 거래량과 결합해 주가의 마디를 익히는 방법이 더욱 좋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차트를 분석하는 이유는 가장 최적의 매수지점을 찾기 위함입니다. 매수 지점을 찾아 분할매수로 대응하면 단기간에 수익이 발생할 수 있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며, 보다 여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개인이 분석 없이 매수를 하게 됐을 때 생길 수 있는 시간의 낭비와 손실구간에서의 불안함은 자칫 투자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p.117
기술적 분석에 따른 매매를 하는 경우, 주식시장의 2천 개가 넘는 종목에서 똑같은 차트는 한 종목도 없으며 각각 다른 차트를 그리고 있지만 비슷한 유형의 차트를 공부하고 분석하면 유사한 유형의 차트를 또한 수없이 많이 발견하게 되고, 그 차트들을 눈에 익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몸이, 손가락이 저절로 반응하게 됩니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성장가능성과 내재가치에 따른 향후 주가상승이 예견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나, 매매의 기본을 모른다면 엉뚱한 자리에서 매매를 해서 시간 손실 및 정신력 낭비를 불러오게 되므로 기술적 분석법을 익혀 시간낭비를 최소화 하는 효율적 투자가 이루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pp.130-131
주식매매는 한마디로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이득인 행위입니다. 그러려면 주식을 사모으는 행위가 반드시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데, 아주 꾸준히 조금씩 모으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대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한번에 왕창 모으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세력은 주가를 올리기 전에 일정기간 동안 일정 물량을 모으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그 기간이 박스라는 모양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지지와 저항을 이용해 물량을 지능적으로 뺏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량의 매집이란 행위는 결국 자금의 투입을 의미합니다. 종목에 자금이 적극적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장대양봉이나 앞에서 이미 언급한 기준봉으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p--- p.163-164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분이 나왔는데, 주식으로 많이 잃었던 것 같습니다. MC가 “주식투자 또 하실 건가요?” 하고 묻자 그분이 “데이는 안 되겠더라구요” 하고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투자도 습관입니다. 짧은 시간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꾸 단타매매를 하게 되면 손실이 커지면서, 이제는 손실 복구를 위해 계속 단타매매를 하게 됩니다. 우량주를 사서 용돈이라도 벌어보겠다던 초심은 어디로 갔는지, 스트레스 잔뜩 받은 데이트레이더만 남습니다. 단타매매도 목적이 단타매매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량주, 성장주를 매수해서 가져가다가 우연히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이 나는 경우,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단기매매가 되는 것입니다. --- p.184
한 가지 팁을 드리면, 급등주 매매의 기본은 장중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거래량과 차트의 모양을 고려해 종가에 들어가는 겁니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윗꼬리가 발생했다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라, 급등할 때 따라 들어가는 습관이 나쁜 겁니다. 만일 지켜보던 종목이 급등해서 상한가를 들어가면 그냥 내버려두기 바랍니다. 주식시장엔 그 종목 말고도 좋은 종목이 수없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보여지는 인터넷과 유튜브에서의 각종 단타매매일지는 그들이 수익이 있을 때만 올리는 것입니다. 엄청난 손실의 매매일지는 꽁꽁 숨겨져 피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절대 부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 pp.204-205
종목 추천 정도는 카페나 유튜브를 통해 얻을 수 있겠지만, 투자하고 수익 챙기고 손절하는 건 투자자 개인의 몫입니다. 주어진 종목과 정보를 다시 분석하고 자신의 매매성향과 투자여건에 따라 장투와 단기매매를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단기매매나 장투 매매나 공통적인 건 있습니다. 종목 선택에 있어 회사의 존속 여부에 절대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장투는 말할 것도 없고 단기투자 종목도 회사의 존재 여부에 의문을 품을 만한 요소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어느 차트에나 마디는 있고, 재료의 유무가 있고, 수급의 좋고 나쁨이 있고, 상하 흐름이 있습니다.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종목을 결정하고, 비중을 결정하고, 단기매매를 할 것인지 아니면 장투에 들어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p.221
주가가 저평가 기업 순으로만 움직인다면 얼마나 투자하기 편하겠습니까? 하지만 주가는 절대로 저평가 기업 순으로 움직이지 않고 저평가 기업도 다음해엔 실적이 안 좋아져 고평가 기업으로 둔갑할 수 있기 때문에 저평가의 기준을 전년도와 금년 실적발표 숫자를 기준으로만 하는 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현재 저평가인 기업보다는 미래 실적대비 저평가 기업을 고르는 과정입니다. 숫자에 약한 일반 투자자는 재무제표를 두려워하거나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여기서 설명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사항만 알고 있어도 주식투자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 pp.250-251
예전에는 포털의 경제면만 봤다면 이제는 IT 관련 포털을 검색해 그중에서 4차 산업의 정보를 캐내는 수고를 더해야 합니다. 네이버 경제면에 나오는 뉴스는 모든 뉴스가 토털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와 계약된 신문사들의 기사만 나오게 되므로 정작 내가 원하는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변하지 않은 주식의 기본 정석은 있습니다. 일단 서는 법을 배워야 그 다음에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처음부터 뛰어보겠다고 무작정 일어서서 달리려는 사람들이 대부분 넘어져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주식도 부지런한 사람이 잘합니다. 주식을 안 하겠다면 몰라도 더 잘하고 싶은 투자자는 절대 게을러지면 안 됩니다. 아니, 남들보다 더 부지런해야 하고, 학창시절 때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 p.282
매매손실을 최소화하는 매매 노하우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능한 저점매수하고, 추격매수는 지양해야 합니다. 고가에 계속 추격매수를 하다간 결국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둘째, 매수 후 상승 종목은 그대로 보유해야 합니다. 물론 마디 부분에선 수익실현이 가능합니다. 셋째, 3회 분할매수 후 하락종목은 2~3% 손절 라인에 칼같이 손절해야 합니다. 다시 상승하더라도 절대 미련을 두면 안 됩니다. 내가 최대한 저점분할매수를 했는데 또 3%가 하락한다면, 그것은 추세 전환이나 추세 붕괴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넷째, 부득이하게 물린 종목은 다시 상승해서 매수가에 오면 칼같이 매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손실상태에서 본전이 오면 일단 매도해 심리적 안정을 찾은 후 보다 낮게 재매수할 수 있는 포인트를 노려봅니다.
--- pp.308-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