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학작품은 완벽하게 영화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솔라리스』를 읽으며 다시금 그 사실을 깨달았다. 이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걸작 영화가 있지만, 초반부의 재해석을 빼면 타르코프스키는 스타니스와프 렘의 문체와 불가능한 대결을 벌였던 게 아닐까. 활자로 박혀 있는 글자를 읽으며 독자는 이미지로 그려진 것 이상의 가공할 상상의 세계에 빠져든다. 렘의 문체는 너무나 강력해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없어지는 소설 속 행성 솔라리스의 생각하는 바다에 갇혀 허우적대고 만다. 이상한 나라에 갔다 온 기분이다.
김영진 (영화평론가)
스타니스와프 렘은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로서 그의 작품은 이미 41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르네상스식의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지성으로 현대 문명의 이면을 천재적인 풍자와 익살로 버무린 솜씨는 그를 폴란드의 국민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제부터 그의 작품을 즐길 한국의 독자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마렉 차우카 (주한 폴란드 대사)
『솔라리스』는 지성의 성질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앤 매카프리 (작가)
『솔라리스』는 엘리건트한 철학적, 미래학적 우주 파티이다.
Kirkus Reviews
렘의 소설에 대한 문학적이며 본능적인 접근법은 독자들에 대해 그 어떤 딱딱한 과학 기사보다도 강한 설득력을 가진다.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인지과학자, 『괴델, 에셔, 바흐: 영원한 황금 노끈』의 저자)
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과학소설 작가이다.
시어도어 스터전 (소설가)
기계와 로봇의 물리적, 철학적 잠재성을 문학으로 형상화 하는 데에 렘을 능가하는 작가는 없다.
<뉴욕 타임즈>
렘은 도덕가이자 풍자가이며, 과학과 문학 양쪽에서 대단히 박학다식한 작가이다. 그는 우리 인간들의 단점을 방관하지 못한다.
<뉴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