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걱정이 찾아오기를 막연하게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영성 생활을 잘 관리해서 위기가 닥칠 때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물리치료사는 등이 아픈 사람에게 무거운 상자를 들기 직전에 움직일 것이 아니라 매일 운동하라고 주문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극단적인 필요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꾸준히 믿음과 기도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 항상 기도하는 것(눅 18:1)은 뭔가 마음에 떠오를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기도하는 문화를 가꾸는 것, ‘하나님을 늘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이무석(정신분석 학자, 《30년 만의 휴식》의 저자)
심리상담 분야의 책과 이론을 접할 기회는 많았지만, 삶의 구체적인 문제를 다룬 책을 찾기는 어려웠다. 심리학의 비약과 성경적인 균형 사이에는 이러한 갈증이 늘 있어 왔다. 이 책에서는 목회자와 정신과 의사인 두 저자가 공동연구와 저술을 통해 걱정이라는 주제를 학문과 목회 속에서 찾아낸다. 걱정의 존재와 역할 그리고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설득력 있게 내놓는다. 무엇보다 심리학의 전문성과 신학적 해석의 접목을 통해 목회와 실생활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이론서와 워크북의 장점을 살린 이 책은 따뜻한 배려와 사랑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놓치지 않으면서 각 장마다 해결방안의 길로 친절하게 인도한다.
김형준(동안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 전임교수)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평생 걱정만 하던 사람들이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저자들은 상처받기 쉬운 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줄 사람들이다. 이 책은 탁월하게 균형 잡힌 시선으로 자유롭게 하는 진리를 선사한다. 과학적으로 정확하면서도 신학적으로 건전한 정보를 전달하는 이 책은 현실을 간과하지 않으며 동시에 신앙생활을 격려한다. 이 책은 걱정에 대한 인류 최고의 조언, 즉 예수님의 다음 말씀에 대한 실제적인 주석이라 할 수 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 6:34).
피터 앤더슨(에든버러 데스티니교회 대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