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현대 자유주의(Modern liberalism)와 리버럴 페미니즘(liberal feminism)을 노래하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1806~1873) : 영국의 철학자(English philosopher)이자 정치 경제학자(political economist), 자유당 당원(A member of the Liberal Part)이자 국회 의원(Member of Parliament) 겸 공무원(civil servant), 당대의 석학들과 대화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정립한 신동이자 수많은 명저를 집필한 천재 작가... 일평생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한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1806~1873)을 설명하는 수식어는 한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고전 자유주의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하나(One of the most influential thinkers in the history of classical liberalism), 19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어 사용 철학자(the most influential English-speaking philosopher of the nineteenth century), 공리주의의 지지자(proponent of utilitarianism), 영국 성공회 39개조 신조(Thirty-nine Articles)(1556)를 거부한 비적합주의자(a nonconformist), 여성의 종속(The Subjection of Women)(1869)을 집필한 초기 페미니스트 작가(author of the early feminist work The Subjection of Women), 여성 참정권을 요구한 두 번째 국회의원(the second Member of Parliament to call for women's suffrage), 노벨문학상(Nobel Prize in Literature)(1950) 수상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1872~1970)의 대부(godfather)...

It is better to be a human being dissatisfied than a pig satisfied; better to be Socrates dissatisfied than a fool satisfied. 돼지가 만족하는 것보다 인간이 불만족스러운 것이 더 낫고, 소크라테스가 만족하는 것이 바보가 만족하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여성의 종속(The Subjection of Women)(1869) : 존 스튜어트 밀의 수식어 중에 여성의 종속(The Subjection of Women)(1869)을 집필한 초기 페미니스트 작가(author of the early feminist work The Subjection of Women)이자 여성 참정권을 요구한 두 번째 국회의원(the second Member of Parliament to call for women's suffrage)이란 것이 있습니다. 19세기 중반에 여성평등과 여성해방이라는 과격한(?!) 주장을 펼친 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으나, 잔 다르크(Jeanne d'Arc)(1412~1431)와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1533~1603)를 근거로 여성의 능력이 남성보다 낮지 않음을 입증한 실증적인 방법론은 현대 여성해방운동의 이론적 토대로 계승되었습니다.

As long as justice and injustice have not terminated their ever renewing fight for ascendancy in the affairs of mankind, human beings must be willing, when need is, to do battle for the one against the other. 정의와 불의가 인류의 문제에 있어서 그들의 거듭되는 우위 싸움을 종식시키지 않는 한, 인간은 필요할 때 상대방을 위해 기꺼이 투쟁해야 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The Autobiography of John Stuart Mill)(1873) : 존 스튜어트 밀의 생의 말년에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삶을 시기별로 반추한 회고록,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The Autobiography of John Stuart Mill)(1873)을 직접 집필하였습니다. 그의 사상과 철학 뿐 아니라, 인간으로써의 면모를 확인하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일 것입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치열한 토론을 주고 받았을 뿐 아니라 당대의 사상가들과 직접 교류하였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사상적 토대를 정립해 가는 과정은 ‘교육법’과 ‘공부법’이란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The amount of eccentricity in a society has generally been proportional to the amount of genius, mental vigor and moral courage it contained. That so few now dare to be eccentric marks the chief danger of the time. 한 사회에서 괴짜의 양은 일반적으로 그것이 담고 있는 천재성, 정신적 활력, 도덕적 용기의 양에 비례해 왔습니다. 그 소수의 사람들만이 괴짜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죠.

종교에 대하여(Three Essays on Religion)(1874) : 존 스튜어트 밀의 종교에 관한 세 가지 에세이(Three Essays on Religion)(1874)는 흔히 ‘종교에 대하여’로 옮겨지는 작품으로, 그가 생각하는 자연(Nature), 종교의 효용(Utility of Religion), 그리고 유신론(Theism)에 대한 사상을 정리한 세 편의 수필로 그의 사후에 재혼한 아내 해리엇 테일러 밀(Harriet Taylor Mill)(1807~1858)의 의붓딸 헬렌 테일러(Helen Taylor)(1831~1907)가 엮어 출간했습니다. 밀은 개인으로써 불가지론(不可知論)을 고수하였으나, 동시에 합리주의자로써 종교가 인간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효용성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종교를 내세운 교단이 신에 대한 믿음을 악용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였죠. 오귀스트 콩트(Auguste Comte)(1798~1857)가 창시한 세속 종교(a secular religion) 인간종교(Religion of Humanity)를 소개하고, 콩트가 주창한 윤리적인 교회(ethical churches)를 후대인의 올바른 종교관으로 강조하였습니다.

Even despotism does not produce its worst effects, so long as individuality exists under it; and whatever crushes individuality is despotism, by whatever name it may be called, and whether it professes to be enforcing the will of God or the injunctions of men. 심지어 전제주의(despotism)도 그 아래에 개성이 존재하는 한 최악의 결과를 낳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개성을 파괴하는 것은 전제주의입니다. 그것이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간에, 그리고 그것이 신의 의지를 강요한다고 공언하든 인간의 명령을 강요한다고 공언하든 간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