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지독한 병이다. 잠 못 이루는 밤, 후회와 자책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상상하는 자신에게 놀란다. 환자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서 당황한다. 정신분석가인 나는 이런 환자들에게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 주는 책을 기다렸다. 이 책은 우울증을 직접 경험한 저자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듯이 쉽고 흥미롭게 기술하였다. 우울에 시달리는 분들과 우울증 치료 전문가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 이무석 (정신분석가, 전남대 명예교수, 『30년만의 휴식』 저자)
인간의 분노와 우울은 맞닿아 있는 정서다. 그 깊은 정서에는 공허함과 외로움이 있다.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고통이면서도 제대로 알아야만 도울 수 있는 질병이 바로 우울증이 아닐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수 많은 우울증에 관한 책에는 없는 점을 발견했다. 체험적 고통, 과학적 분석, 수많은 임상, 체계적 행동 그리고 우울증을 경험하는 이들을 향한 연민. 저자의 이야기는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게 만들었고 단숨에 읽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두고두고 펼쳐 보며 배우고 싶은 내용들이었다. 우울증 환자를 만나고 그들을 돕고자 할 때뿐만 아니라 현재 우울증으로 인해 삶의 고통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말보다 이 한 권의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추천사를 쓸 수 있음이 축복이다.
-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 『사랑하면 통한다』 저자)
C. S. 루이스가 “악마들과 지옥이 열광하는 역동적 특성은 ‘소음’이다” 라고 말했을 때, 어쩌면 그는 이 책 곧 얀츠 박사가 지적하는 스마트한 인터넷 정보와 기기들의 ‘온갖 잡음’을 예견했는지도 모른다. 뇌 신경을 쉴 새 없이 자극하는 디지털 소음은 곧 현대인을 중독적으로 우울하게 만드는 ‘디지털 헤로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대인의 생활 습관 전체를 투영하며 참신한 시각으로 우리 시대를 꿰뚫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우울한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게 한다. 하나의 치료법이 아닌 통합된 전인적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비록 무서운 우울증이라도 반드시 치료 가능하다는 희망을 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기도와 신앙, 용서의 힘을 강조하면서 기독교적 전인성이야말로 우울증 치료의 핵심임을 보여 준다. 우울증 치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개하며, 실천 가능한 탈출구와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 책을 우울증으로 고통 가운데 거하는 이웃들과 상담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하재성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우울증, 슬픔과 함께 온 하나님의 선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