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속죄하는 제물이 되시기 위해 고난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사탄에게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 사탄에게 돌아간 몫은 '값'이 아니라 '파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신 목적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런 협상도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실 때 그 초점은 대속물을 받는 대상에게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초점은 대속물로서의 예수님 자신의 생명에 있고, 또한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시는 그분의 자유에 있으며, 친히 대속물이 되심으로써 유익을 얻게 될 '많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누가 대속물을 받느냐'고 굳이 묻는다면, 성경적인 대답은 당연히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고 가르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대속물이 우리를 위해 죽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범했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죄 때문에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대속물로 자신을 드리신 결과, 우리가 하나님의 정죄에서 해방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우리가 풀려나야 할 궁극적인 속박은 최종적인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생생하게 묘사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감독 겸 제작자인 멜 깁슨은 영화의 홍보를 위해 빌리 그래함과 같은 미국의 대표적 교회 지도자를 초청해 시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초청자 중에는 이 책의 저자 존 파이퍼도 신학자 자격으로 포함돼 있었습니다.

존 파이퍼는 이 영화가 예수님이 당한 수난을 훌륭하게 묘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왜 예수가 그렇게까지 수난을 당해야 했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영화가 예수의 수난 장면을 극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반면 “왜, 무엇 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가?”를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영화적 한계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신학자이자 목사인 존 파이퍼는 이 영화를 볼 예정이거나 본 사람들에게 “왜(Why) (십자가에) 못 박혀야 했는가?”를 성경적(신학적)으로 설명해야 할 의무감을 느꼈고, 집필에 돌입하여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2004년 초에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한 달여 만에 160만 부를 돌파했으며, 미국에서도 “멜 깁슨이 만든 영화를 보기 전이나 후에 꼭 보아야 할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에 덧붙인 아마존닷컴의 서평자들은 모두 존 파이퍼의 의도 그대로 “영화에서 설명해주지 못한 그리스도 수난의 이유와 목적을 잘 설명해준다”고 썼으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관람 전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며 영화를 본 후에 가장 궁금해 할 내용들이 이 책 안에 모두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기독교계의 대표적 단행본 출판사인 <규장>에서 발빠르게 이 책의 계약과 번역을 추진하여 국내 개봉일 2주 전인 3월 22일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의미가 무엇인가? - (라샤이면 Rascheiman) 독자 평점 ★★★★★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가 예수님에게 죽음이 무슨 뜻이었는지를 주로 육체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조명한 반면에, 이 책은 그것이 우리게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깊이 살핍니다.

영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을 제시하는 책. - (브랜던의 독자) 독자 평점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에는 맥락이 빠져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왜?’라는 의문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이 책은 예수께서 ‘왜’ 고난과 죽음을 당하셨는지 설명합니다.

집어들어 읽으라. - (패트릭 랙슨 Patrick Lacson) 독자 평점 ★★★★★
이 책의 목표는 멜 깁슨의 영화를 보고서 (혹은 영화와 상관 없이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생각해온 사람들의 많은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위대한 교리들을 변증하는 책입니다. 각 장마다 그리스도의 수난에 관한 질문에 답변해가며 이 교리를 차분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