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아낌없이 뺏는 사랑
중고도서

아낌없이 뺏는 사랑

정가
14,500
중고판매가
6,520 (5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ha9110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74g | 140*210*30mm
ISBN13 9791156756934
ISBN10 1156756936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리아나와 조지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낮에 본 그녀는 전날 밤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천장이 높은 식당으로 새어 들어오는 적나라한 햇빛 속에서도 얼굴은 말갛고 모공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투명한 푸른색 눈동자에는 회녹색 반점들이 섞여 있었다. “실은 널 만나려고 여기서 세 시간이나 기다렸어.” 조지가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웃음을 터뜨릴 거라는 그의 예상과 달리 리아나는 이렇게 말했다. “기분 좋은데.” --- p.31

“3년마다 새 출발 하는 게 신물이 나. 그렇다고 동정해달라는 건 아니야. 이 모두가 자업자득이라는 걸 아니까. 하지만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여대생은 이제 내가 아닌 것 같아. 나는 덫에 걸렸고 거기서 빠져나오기 위해 끔찍한 짓을 저질렀어. 그리고 이젠 그 일 때문에 평생 벌을 받아야 하고.” 리아나가 살짝 웃자 눈가에 잔주름이 잡혔다. “나 동정해달라는 거 맞네. 한심하다. 지금 극도로 감상적인 상태라 그래. 정말이야. 그냥 이렇게 도망치는 게 지긋지긋해. 요즘엔 만약 자수해서 감옥에 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끊임없이 상상한다니까.” --- p.105

조지는 그 상황에서 완벽한 배우였다. 자신이 연기하고 있다는 걸 몰랐기 때문이다. 그저 옳은 일을 하려는 착한 사람이었다. 돈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겁에 질린 여자를 보호하고, 세상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려는 사람. --- p.199

머리 위 형광등의 환한 불빛 탓에 어두운 실내가 잘 안 보이는 듯했다.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가끔씩 입을 법한 검은 면바지에 초록색 반팔 블라우스를 입었다. 초록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었다. 조지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좁은 어깨, 넓은 골반, 놀랍도록 이국적인 눈동자. 리아나가 그를 발견했다. 조지는 그대로 앉아 있었고, 리아나는 입구의 환한 불빛에서 걸어 나와 실내의 어둠 속으로 들어왔다. 바 쪽을 힐끗 바라보더니 테이블로 다가와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살짝 기댔다. 그녀에게서 예전과 똑같은 냄새가 났다. 시나몬 껌 같은 냄새. 불과 몇 주 사이에 이 냄새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 p.232

사진은 없어도 당시 리아나가 입고 다닌 옷이라든가 그녀가 생활한 기숙사 방의 정확한 크기와 실내장식, 펜을 쥔 손의 모양, 담배를 피우는 모습, 입술의 정확한 맛을 또렷이 기억했다.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는 이유는 마음이 늘 그때로 돌아가고 또 돌아가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고 지나쳤던 것들까지도 거의 전부 기억해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서 기억을 개조하고, 여기저기 어설프게 손보고, 심지어 위조까지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마치 귓속말 전달 게임에서 조금씩 왜곡되는 이야기처럼 믿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 p.282

변신. 조지에게는 저주라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다. 재능이고 장기이며 능력이었다. 리아나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었고, 그러고 나면 예전의 자신을 쉽사리 죽여버렸다. 그 과정에 연루된 사람들도 모조리. 변신이 그녀의 재능이라면 조지는 그녀가 왜 자신에게 끌렸는지 알 수 있었다. 조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늘 똑같을 것이다. 그래서 리아나가 보스턴으로 그를 찾아온 것이다. 사건을 종결짓기 위해서도, 그를 다시 보고 싶어서도, 곤경에 빠져 그의 도움이 필요해서도 아니었다. 조지가 어떤 역할, 아주 작은 단역을 할 수 있고, 그 일을 하게 하려면 그저 예쁜 모습으로 바에 앉아 겁에 질린 척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 p.3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5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