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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비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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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비밀노트

: 만 미터 하늘 위에서 배운 인생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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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72g | 148*210*20mm
ISBN13 9788984314955
ISBN10 898431495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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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진희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18년
지금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 7명의 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 「「스튜어디스 비밀노트」」라는 일을 내다 하늘에 계신 이와 나의 일과 현재, 내 모든 주위의 것ㅎ들을 사랑하는 아줌마 승무원.

김현영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16년
아직도 있을지 모르는 순수한 사랑을 기다리는 골드미스! 여행과 사진을 사랑하는 만능 해결사이자 정보통 그리고 인간 네비게이션

박선영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13년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일’과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현실적이고 로맨틱한 승무원. 하늘과 나무, 바람과 비, 대지의 자연을 사랑한다. 그래서 비행을 하면 할수록 지구환경에 관심이 간다.
박혜진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12년
여고시절부터 동경하던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게 되어 감사해하면, 좋아하는 일에 언제나 열성적이고자 노력중. 예쁜 딸아이와 남편을 매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완벽하고 싶은 욕심 많은 똑순이

정수현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9년
집에서 좋아하는 소설이나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떠는 것도 좋아한다. 취미는 사진 촬영과 그림. 오랜만에 전공을 살려 이 책의 그림 작업을 하면서 즐거웠다.

황문영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8년
사색과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세상의 좋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이 일을 사랑한다. 그림과 글로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 책을 작업하면서 행복했다.

이명주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7년
고소공포증으로 대관람차를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면서도 3만 8천 피트 상공에서는 무서워하시는 분들을 달래고 있다. 몸은 비행기로 세계를 누비고 머리 또한 상상의 날개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고 있다.

배로사 아시아나 승무원 비행경력 5년
‘가능한 많이 감동하라. 많은 이들이 충분히 감탄하지 못한 채 살고 있다’는 반 고흐의 말을 삶의 가치관으로 삼고 매번,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일에 감동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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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금 비행기는 난기류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벨트를 매는 건 자유지만, 안 맬 경우 앞좌석에 부딪쳐 여러분의 무릎이 깨질 수도 있고, 천장에 머리가 부딪칠 수 있으니 알아서 하십시오.” 수년 전 실제로 모 항공사에서 이런 기내 방송이 나갔단다. 우스갯 소리로 넘어갈 얘기지만,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비행기가 흔들려 불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가 흔들리면 정말 무섭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날이면 날마다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무원의 경우는? 정답은 “매번 무섭다” --- p.13

1년에 한번 거쳐야 하는 법정 훈련 또한 만만치가 않다. 기내에 장착되어 있는 각종 장비의 위치와 사용법을 달달 외워야 함은 기본이고, 비상시 대처하는 방법과 비상 탈출법을 사례별로 롤플레이하고 테스트도 거친다. 이 훈련은 아무리 직급이 높아도 절대 피해갈 수 없다. 족히 2층 높이는 될만한 위치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비행기 모형에서 다이빙하듯 물로 몇 번씩 뛰어내려야 한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부장님이라 할지라도 훈련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곧바로 비행정지에 재시험이다. 그랬다. 진정한 승무원은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비상상황과 보안에 과한 복잡한 절차를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게 된 것도, 환자가 생기면 응급처치를 취할 수 있게 된 것도 그 지긋지긋한 교육 덕분이었다. --- p.222


장거리 비행이 있는 일주일은 너무도 허망하게 지나간다. 3박4일, 4박5일 갔다오면 어느새 일주일이 뚝딱 지나가버린다. 분명 그 사이에 우린 일을 했고 해외에서 무언가를 했지만, 일상상활로는 결코 이어지지 않는다. 내 삶에 나는 항상 존재하지만 3박4일이라는 시간은 내 일상의 공백이다. 나의 부재인 것이다. --- p.233


한창 꽃다운 나이에 입사해서일까, 아니면 남자들이 가진 유니폼에 대한 환상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비행기 안에는 카펫 먼지와 함께 사랑의 화살도 같이 날아다니는 것일까? 생각보다 많은 손님이 승무원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3초라고 했던가. 그러니 뉴욕 같은 장시간 비행은 물론, 후쿠오카처럼 50분짜기 비행에서도 얼마든지 데이트 신청을 받을 기회는 다가온다. 오늘도 수많은 비행기가 뜬다.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이 꽃필지 모르는 일이다. 웃음꽃과 사랑의 꽃이 퐁퐁 샘솟는 비행기라니. “정말 낭만적이야!”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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