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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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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

: 현장에서 동양인의 눈으로 본 유대인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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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74g | 152*225*15mm
ISBN13 9788998156237
ISBN10 899815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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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우웨이닝(吳維寧)
대만 출신으로 푸런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만대학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그 후 교육부 정무차장 비서, 행정원 교육심의위원회의 연구보조,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등 교육계 인재로 활약했다.
2005년 유대인 남편과 결혼해 이스라엘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현재 세 딸을 기르며 이스라엘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다. 대만의 교육 잡지 [인본교육찰기(人本敎育札記)]에 ‘타향에서의 삶’, ‘유대인 아빠, 대만인 엄마’라는 제목의 칼럼을 맡았고, 개인 블로그와 잡지 등을 통해 이스라엘의 교육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역자 : 정유희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에서 중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다수의 방송국 토크쇼, 인터뷰, 방송자막 등을 번역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장자, 지혜롭게 경영하라》, 《역사가 기억하는 유럽의 변화》, 《자유롭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성공하라》, 《자화상전》, 《직원을 움직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 《맛, 예술로 버무리다》, 《미학 산책》, 《격려》, 《아들아 마음의 부자가 되어라》, 《50가지 꿈으로 세상을 열어라》, 《성공한 CEO가 들려주는 18가지 스킬》, 《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 방콕》, 《지하철로 즐기는 세계여행 : 런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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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자녀 교육은 임신과 출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사회가 얼마나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지는 임산부를 보살피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극한 정성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15p [이스라엘에서 세 아이의 엄마가 되다]

이번 일을 겪고서 깨달은 교훈은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아이 자신이라는 것이다.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하도록 기회를 준다면 그 어떤 골치 아픈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
25p [해답은 아이가 알고 있다]

남녀가 연애를 시작할 때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듯 아기를 키울 때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로지 본능에만 의지해서 살아가는 갓난아기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어른이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다.
35p [육아는 연애다]

“노야가 투정을 부리는 것은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다는 표현이거든요. 다시 말하면 어머니가 노야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죠. 그리고 엄마가 두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아이도 느끼고 있어요. 노야 어머니, 요즘 들어 자주 짜증 내고 조바심 내시죠? 이런 감정들이 노야에게 전해지면 마치 거울처럼 어머니에게 되비춰질 거예요.”
46p [동생에게 질투를 느끼는 큰아이]

출산 후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가능한 한 아기를 데리고 외출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갓난아기가 병이 나면 아기는 몸이 아파 울고, 엄마는 마음이 아파 울지.”
지인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62p [아기는 몸이 아파 울고, 엄마는 마음이 아파 울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 그러나 사랑의 정도가 같다고 해서 사랑의 방식까지 같아선 안 된다.
86p [비교는 아이를 망친다]

큰아이가 동생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주로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이때 부모는 이 문제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차근차근 대화를 나누고 행동으로써 사랑을 전달하여 아이의 의문을 풀어줘야 한다.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비교하는 말은 더 자주 나오게 되고 부모의 주의를 끌기 위해 점점 말썽꾸러기가 된다.
91p [엄마는 왜 동생만 안아줘?]

“아이에게 우리 몸의 ‘코’와 ‘위’의 정확한 이름과 역할을 알려주듯이 성기에 대해 가르칠 때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세요.”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는 교실 창문에 커튼을 치고 한 시간 내내 어색한 분위기에서 성교육을 받았다. 이런 나에게 성기의 정식 학명을 써서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109p [남자의 성기가 마냥 신기한 딸]

아이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부모의 양육 능력에서 비롯된다. 문제가 있는 부모에게서 자녀는 그때그때 필요한 도움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152p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 자신의 손으로 먹게 하라. 억지로 먹이는 것은 어른이 아이에게 행사하는 폭력이다.”
154p [억지로 먹이는 것은 폭력이다]

“엄마들 중에는 모유를 수유할 수 없거나 할 수 있더라도 전적으로 모유만 먹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게 죽을죄는 아니라고. 엄마들은 각자 자기와 아기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해. 아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지, 모유가 아니야.”
156p [모유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현대 이스라엘의 유아교육은 ‘먹는 것은 놀이이자 학습’이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먹으면 첫째, 눈과 손을 함께 움직이는 협응력(協應力)이 길러지고, 손의 작은 근육까지 운동이 된다. 둘째, 음식에 대한 개인적인 기호가 발달된다.
160p [자기 손으로 먹는 것은 놀이이자 학습]

그녀는 내게 이스라엘 유치원의 식사 원칙을 알려주었다.
‘어른은 언제 먹고, 무엇을 먹을지 결정한다. 아이는 먹을 것인지 먹지 않을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먹을지를 결정한다.’
162p [억지로 먹이는 것은 폭력!]

“걷는 것이야 앞으로 평생 하겠지만 기는 시간은 불과 몇 개월에 불과하니 이 시기에 아기가 마음껏 기어 다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보행기에 태워서 아기 성장에 필요한 과정을 건너뛰게 할 이유가 없지요.”
167p [아기마다 자신만의 성장 시간표가 있다]

“우리는 아이가 자신이 원할 때까지 최대한 기다려주지요.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한 가지 목표를 이룰 때마다 만족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결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나 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랍니다.”
176p [당근과 채찍을 버려라]

유대 사회는 ‘부모다운 부모’를 대단히 강조한다. 따라서 공공장소에서 자녀에게 큰소리로 야단치는 부모는 찾아보기 어렵다. 아이가 아무리 떼를 써도 부모는 단호한 말투로 침착하게 자녀를 제지하거나 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뜬다.
217p [부모다운 부모를 강조하는 사회]

이스라엘의 교육철학이 내게 알려준 것은 모든 아이에게는 자신만의 시간표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몇 살이 되면 반드시 무엇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급해하지 않는다.
다른 아이보다 걸음마를 빨리 시작하거나 글자를 남들보다 빨리 익히는 것은 이들 부모에게 중요하지 않다.
225p [음식 먹을 권리는 아이에게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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