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성경의 중심주제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만을 전파하셨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모든 영역에서의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어간다. SFC는 이 땅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하나님 나라 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을 70년 이상 쉬지 않고 이어왔다. 지난 20여 년 이 운동의 캠퍼스간사로 섬긴 저자는 뜨거운 열정으로 청년들을 품어왔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사로잡아 개혁주의 교회건설과 캠퍼스복음화, 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도록 이끌었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들이 급격히 교회를 떠나는 시대의 뒤틀림 속에서 그들을 품고 그들의 걸음을 되돌릴 복음의 열정과 청년 사랑의 길을 이 책을 통해 발견 하게 되길 기대하며 추천한다.
- 신수인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장)
‘하나님 나라’란 주제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특히 청년들에게 그것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을까? 우리의 고민은 가장 고전적 주제를 가장 현대적 언어 속에 어떻게 담아내느냐 하는 것인데, 그 힘든 작업을 이 책은 매우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하나님 나라 담론이 오늘 여기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저자가 구사하는 언어들도 매우 바삭바삭하고 구수하다. 이렇게 맛있는 책읽기는 오랜만이다.
- 정현구 (목사, 서울영동교회)
가치관이 격변하는 우리 시대에는 청년사역이 곧 땅끝이다. 그 싸움의 최전방에서 평생을 헌신한 베테랑 사역자의 진솔하고 예리하고 따뜻한 고백에는 처절함과 행복이 공존한다. 무엇 보다 시대의 아픔을 청년들과 공감하고자 하는 큰 가슴에는 나라와 민족 그리고 전체 교회까지 품었다.
홀린 사람이 쓴 홀리는 글이다. 몇 쪽을 넘기기도 전에 포괄적 패턴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이내 큰 그림이 눈앞에 그려진다. 저자와 함께 성경과 신학 그리고 정치, 경제, 인문학을 넘나드는 동안 청년이나 청년사역자들뿐 아니라 목회자와 교인들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고자 하는 열정에 다시금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 권수경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변증학)
처음에 제목만 보고 대충 이런 책(청년들의 감성을 자극해 서 헌신을 요구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한 장씩 읽어가는 데 어! 어! 하면서 문장들이 나를 끌어들인다. 빠르게 속독을 하려고 했는데 한 문장 한 문장이 쉽게 놓아주지를 않는다. 결국 많은 시간을 들여 정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이런 책이다’라고 분류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신학적으로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전통에 기반하고 있지만 보수 신학에서 제시한 교리의 선을 넘어가면 어떻게 하나 벌벌 떨면서 사람들을 통제하려들지 않는다. 오히려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서 고민해 온 내용을 주체적으로 인용하고 수용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과 부유함을 드러낸다.
기본적으로 청년 목회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지만 청년들이 혹시 세상에 물들까 하는 두려움에서 교회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통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문학, 철학, 역사 등 세상 학문의 창을 통해 이 세상을 이렇게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경륜과 지혜의 경이로움을 맛보도록 이끈다. 청년들을 향해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 가운데로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권한다. 세상을 바꾸고 세상 속의 친구들을 이 해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들이 누리고 있는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SNS들을 적극 활용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책이지만 청년들을 가르치거나 정답을 주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민하며 살아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길을 찾고 있는 저자의 생각의 여정을 솔직하게 나눔으로서 청년들이 현재 하고 있는 고민과 흔들림의 과정을 보다 담대하게 해 나가라고 격려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청년들뿐 아니라 믿음의 길을 열심 히 달려왔지만 여전히 길을 찾으며 고민하는 어른들에게도 소중한 동반자가 되는 책이다.
여러모로 참 매력적인 책이다.
- 정병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오디세이학교 교사)
이 책에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들고 청년들과 함께 살아 온 한 간사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어려움조차 사역자가 걷는 길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시로 표현한 비긋이 쓴 글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 또한 책 곳곳에서 조금은 낯설고 생소한 우리말 표현들 및 청년들의 언어를 만나는 즐거움과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나라의 젊은이들과 다음세 대를 사랑하는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과 비전을 찾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와 함께 동고동락해 온 간사들과 후원자들에게 멋진 선물이 되길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 허태영 (목사, SFC대표간사)
이 책은 ‘하나님 나라’라는 핵심어로 압축된 청년사역자의 자서전이요, 중간보고서이다. 인생의 중간에 서서 자신의 삶과 사역을 회고하면서도, 그 중심에는 일관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하다. 청년사역자로서 사역의 자리에서 맞닥뜨리며 경험한 이야기와 체득한 지식이 농축된 언어들의 집합체이다. 30년에 이르는 청년의 삶에서 저자에게 일어난 일, 저자 가 이룬 일, 이루지 못한 일, 그리고 저자가 만난 책과 사람들, 생각들이 총천연색처럼 입체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청년 사역자의 장르와 통념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이 책은 독자의 마음을 청년들과 하나님 나라로 향하게 하는 비전과 열망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생명을 고갈시키고 영적인 상상력을 소진시키는 사역의 자리에서 고민하며 자책하며 착상했던 주제들은 독자의 마음을 북돋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자신 속에 갈무리된 청년 사랑, 나라 사랑, 하나님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 김성희 (목사, 캠퍼스청년연구소 소장)
이 시대의 교회가 청년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은, 나를 비롯한 모든 목회자들이 뼈저리게 인식하고 반성해야 하는 진실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가 그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까?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저자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한 확신과 경이를 가지고 청년들에게 말을 걸고, 그 급진적이고 위대한 세계관으로 초대한다. 한편으로 청년 세대를 위로하고 공감하며 소망을 주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보다도 더 어린 세대들이 지금 청년 세대를 보며 절망하지 않도록 경고하기도 한다(저자는 2007년생과 2014년생 자녀를 키우며 90년대생들에게 말한다!). 진지하게 신앙을 생각하고 있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저자가 말하는 바에 공감하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소망과 위로를 얻기도 할 것이다.
- 이정규 (목사, 시광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