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마음에 잠 못 이루고 밤을 지새우기도 여러 날이었다.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잠이 들고 오후 늦게 일어나는 무기력한 일상이 반복됐고, 내 감정과 생각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생이란 산이 너무 컸기에 부담감에 짓눌려 죽을 것만 같았다. 앞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올라간 옥상이었다.
---「1부 하나님 나라가 임하다」중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리스도인들도 악한 영에 눌려 자신의 마음과 육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악한 영에 고통받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의 삶이 죄에 거하는 생활을 하면 악한 영이 그것을 통로 삼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부 하나님 나라의 영적 전쟁」중에서

시험 당일 논술 문제를 확인한 나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험 전날 교회 동생들과 까페에서 토론했던 주제가 논술의 문제로 출제된 것이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지난 인생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노태훈 전도사의 책 ‘옥상에서 만난 하나님’은 인생의 극단적인 고난과 위기 가운데서도 기도와 말씀 생활을 지속하고 순종한 자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하시고 책임져 주시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믿음의 도전을 주리라 확신하며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은 저자가 육적으로 경험했던 하나님의 은혜에서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발견한 이후 체험했던 그의 신앙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지만 영적 무기력함에 빠져 신앙의 역동성을 잃어버린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