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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으로 읽는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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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으로 읽는 예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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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40g | 130*205*20mm
ISBN13 9788966550685
ISBN10 896655068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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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도 없습니다. 국민적 재난에 책임을 져야 할 정부는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정작 개혁되어야 할 재벌은 노동개혁을 외치고 있습니다. 한 농민을 물대포로 쏘아 죽게 한 경찰이 오히려 영장을 신청하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백주대낮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1세기를 맞이해야 할 나라가 조선왕조로 퇴행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계는 사정이 더 나쁩니다. 가난한 자, 갇힌 자, 소외된 자와 함께하는 예수 정신은 점점 사라지고, 교회의 성장과 교인의 성공을 염원하고, 외형적 화려함과 형식적 세련됨만 추구하는 모습은 예수 당시 예루살렘 성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자본주의적 이념에 맞서야 할 기독교가 자본주의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실로 제정신이 아닙니다.
책의 제목을 ‘제정신으로 읽는 예수’라 정했습니다. 그저 믿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의심하고, 질문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예수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성적 사유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매력적인 예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 관점으로 예수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교회에 갇힌 예수가 아니라, 교회 벽을 부수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예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의 말」중에서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은 예수를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말의 당대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오늘날에도 그대로 고백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쓰였을 때만 하더라도 이 말은 국가반역죄에 해당하는 엄청난 고백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이 최초로 고백되었던 로마제국 지배 사회에서는 그리스도[Christ]요 하느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는 사람은 로마 황제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초기 기독교인의 이 고백은 당대의 지배 권력을 부정하고 새로운 권력을 추대하는 엄연한 국가반역적 행위를 공공연하게 선포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그 고백의 결과가 사형이었던 것입니다. 당대의 그 고백은 가장 혁명적 언사였으며, 목숨을 걸고 내걸었던 슬로건인 것이지요.
---「1. 화면 조정 : 예수의 시대」중에서

예수가 죽음의 길로 걸어갈 때, 많은 사람들이 울었습니다. 그때 예수는 말합니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를 위하여 울어라.” 우리는 죽지 말아야 할 죽음 앞에서 한없이 눈물이 납니다. 지난 며칠이 바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차가운 바닷속에서 구원의 손길만을 기다리며 절망의 시간을 보내야했던 아이들을 떠올릴 때마다 무기력한 우리 자신이 원망스러워 울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예수 정신이 아닙니다.
울음이 방향성을 잃고 우리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때, 하릴 없이 소주만 기울이게 될 때, 울음의 방향성을 잡아야 합니다. 비참한 현실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가 넋 놓고 울기만 한다면 절망의 현실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는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말했습니다. “강도 맞은 사람이 피를 흘리며 길거리에 누워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불쌍히 여기면서도 자기 일이 바빠서 지나쳐 간다. 자기가 당한 불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때, 한 사람이 지나가다 그를 발견하고 그를 응급치료하고 부축하여 쉴 곳에 옮긴 다음 그를 잘 보살펴주라고 말하고 그에 대한 비용을 자신이 대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누가 이 강도 맞은 사람의 이웃이냐?”
---「3. 부활, 새로운 가치의 선택」중에서

유대인 사회에서 예수의 신관은 거의 독보적 차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관의 차이는 윤리관의 차이를 낳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관점의 차이를 낳습니다. 예수가 당대 민중에게 절대적 환호를 받은 반면, 당대의 권력자나 지식인들에게 절대적 증오의 대상이 된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격하게 결론을 내리자면, 예수의 여성성이 예수의 전생애를 관통하고 있으며, 예수는 바로 그 여성성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당대 이스라엘의 지식인이나 권력자들에게는 너무도 낯설고 두려운 새로운 신성(神性)이자, 인간성(人間性)을 예수가 담고 있었으니까요.
---「6. 예수와 섹슈얼리티(2)」중에서

예수는 가난하기에 더러웠고, 그러한 처지였기에 무차별적이고 무조건적인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을 감사하지는 않았지만 가난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습니다. 더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그는 적어도 그 자신과 그의 조직에게는 극빈에 해당하는 가난을 절대적 조건으로 삼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믿음에 기초한 것이었습니다. 권력의 차별성을 혐오하고, 더 낮아지고 더 섬기며 꼴찌가 되기를 추구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죽음으로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랑의 윤리학을 완성했습니다.
가난하고 더러운 자의 윤리학이라 지칭했던 무조건적 사랑의 윤리학이 지향하는 목표는 당연히 가난하고 더러운 자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선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하느님 나라를 이야기했고,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의 가장 일상적 모습은 무차별적으로 열린 식사였지요. 어떠한 조건도 없이 초대되는 이 식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 예수의 윤리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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