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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3~4세 편
중고도서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3~4세 편

: 3~4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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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72g | 153*224*30mm
ISBN13 9788901121468
ISBN10 890112146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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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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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발달학적으로 보자면 이것은 아이가 그만큼 자아 개념이 강하고 자기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표현 능력이 미성숙해서 “싫어”, “안 해” 등과 같은 단정적인 말로 표현하거나 머리를 땅에 박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따라서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에는 엄마의 시각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이없는 고집을 피우더라도 무조건 야단을 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릴 때 아이가 자기주장을 펼칠 수 없으면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사춘기, 혹은 더 성장한 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긍정적인 고집을 부릴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 주고, 잘못된 고집을 부릴 때에는 아이의 자율성과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저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pp. 12~14

식습관이 너무 나빠요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장 한 끼를 먹이는 것보다 그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바른 식습관을 들이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음식을 거부하는 아이라면 찬찬히 관찰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아이가 먹지 않는 이유가 정확히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음식의 질감을 싫어할 수도 있고, 시거나 짠 맛에 유독 민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끼니때마다 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마구 돌아다니는 아이라면 식사 시간에 아이 주변에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것들을 가능한 한 없애고, 아이가 음식을 먹는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좋아하는 장난감 몇 개만 식탁에 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제 시간에 밥을 주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 pp. 22~26

아이가 너무 산만합니다.
엄마의 높은 기준이 산만한 아이를 만듭니다. 혹시 아이가 산만하다고 생각할 때가 부모 스스로 점잖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는 곳은 아닌가요? 아이가 어릴수록 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그것 자체가 고문입니다.
또 이유 없이 산만한 아이는 없습니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지 살펴보세요. 제 아이 경모의 경우 밥 먹을 때마다 얼마나 산만하게 구는지 전쟁터가 따로 없었는데, 원인을 찾아보니 혀에 닿는 음식의 촉감이 예민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경우 엄마가 원인을 찾아 아이의 요구를 맞춰 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 pp. 103~106

아이가 텔레비전과 비디오 없이는 못 살아요
아이 혼자 텔레비전 앞에 두는 것은 금물입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아이에게 텔레비전을 보여 주지 않아야 하며, 특히 2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절대 보여 주지 않아야 한다’라고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 뇌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과의 교류입니다. 2세 이하의 아이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을 통해 좋은 자극을 받습니다. 그러나 텔레비전은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매체입니다. 아무리 교육적인 내용이라도 아이의 언어나 지적 능력 발달을 방해합니다. ‘미디어 세상인데 어느 정도 접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으냐’라고 하는데, 그것은 엄마 편하자는 소리일 뿐입니다. 엄마가 노력하면 미디어가 보여 주는 것보다 더 큰 세상을 아이에게 보여 줄 수 있습니다. --- pp. 206~212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 정말 효과 있나요?
6세 이전의 조기교육은 엄마들의 취미 생활일 뿐,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6세 이전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교육을 해도 효과가 없을뿐더러 그 시기에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성장했을 때 그 영향이 나타난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이가 정신적 부담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실패로 인해 좌절하거나 정서 불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99명의 아이에겐 100% 효과가 있는 교육법이 1명의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그 아이가 내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아이들도 하니까’ 하는 마음에 시켜선 안 됩니다.
어떤 교육이든 아이에게 시킬 때는 왜 이것을 시키는지, 아이가 그 교육을 좋아하는지, 소화할 만큼의 능력을 갖추었는지 꼼꼼히 따져 본 뒤 이 세 가지가 명확하지 않다면 차라리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자극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 pp. 2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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