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지라는 뜻의 '파파지'로 불린 슈리 푼자는 1910년 10월 13일 지금은 파키스탄에 속하는 북인도 펀잡 지방의 리얄푸르에서 태어났다. 그는 여덟 살 때 처음 사마디를 경험했으며, 어머니의 권유로 크리슈나의 헌신자가 되었다. 16세에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으며 군인, 세일즈맨, 광산 책임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가족을 부양했다. 젊은 시절 진정한 스승을 찾기 위하여 인도의 전역을 여행하던 슈리 푼자는 1944년에 남인도 티루반나말라이에서 아루나찰라의 성자 라마나 마하리쉬를 만났으먀, 마하리쉬의 인도를 받아 완전히 깨어났다. 1967년, 두 자녀를 결혼시킨 뒤 은퇴한 슈리 푼자는 늘 사랑하던 하리드와르와 리쉬케시에 주로 머물며 인도 전역을 여행하였고, 자신의 현존에서 흘러나오는 깨달음의 힘으로 그에게 다가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였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제자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유럽, 미국, 남미 등지를 여행하며 삿상을 열기도 하였다. 1989년,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자 럭나우에 머물면서 찾아오는 구도자들에게 진리를 전하였다. 삿상에 참여한 수많은 구도자들은 그의 말과 친존에서 기쁨의 웃음을 터뜨렸으며, 햇살처럼 펼쳐지는 행복감에 깊이 젖어 들었다. 그에게는 보이지 않는 아쉬람이 있었으며, 그는 보이지 않는 스승의 삶을 살았다. 1997년 9월 6일 그는 육체를 떠났다. 그러나 그의 깨달음의 힘은 제자들을 통하여 이 세상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유로윰과 진리를 추구하였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88년 12월 인도로 건너가 성자 요겐 드라지, 오쇼 라즈니쉬, 테레사 성녀, 달라이 라마, 나나가루 등 다수의 성자들을 만났다. 그 후 슈리 라마나 마하리쉬의 힘에 이끌리게 되어 라마나스라맘에 머물렀으며, 1989년 4월 22일 갠지스 강가의 하리드와르에서 라마나 마하리쉬의 제자 슈리 푼자와의 삿상을 통하여 마침내 희열을 들었다. 그는 스승으로부터 슈리 크리슈나다스라는 이름을 바았으며 계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무한한 사랑도 받았다. 현재 창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원한 삿구루이신 슈리 라마나와 슈리 푼자의 가르침을 펼치기 위하여 창원 북면에 슈리 크리슈나다스 아쉬람을 열고서 삿상을 주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