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리만큼 지긋지긋하게 안 풀리는 문제들이 있다. 그런데 나처럼 몇 시간, 아니 몇 날 며칠을 매달려 끙끙 앓아도 안 풀리는 그 답답하고 근심된 문제가 때로는 뒤집어보면 아주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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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무엇 때문에 두렵고 불안한가. 실은 상황이 아니라 들은 말씀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목숨 걸고 말씀을 선택하고, 말씀이 들리는 곳에 있어야 한다.
--- p.46
칼과 창과 단창 같은 이 시대의 스펙, 학위, 돈, 인간관계와 정치력 이런 것들이 승리의 배경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에 매달리는 모습이다. 그렇게 살아가서 맨날 자격 미달 소리를 듣고 세상에 져서 찌질하게 쫄아 있는 모습이다.
--- p.83
사도 바울은 자기 삶을 보라며 이렇게 고백했다. … 그로부터 2천 년 뒤, 나 안호성 목사 또한 내 삶과 우리 교회의 사역을 통해 바울의 이 말씀을 동일하게 고백한다. 내 삶의 경험을 통해 나 또한 내 소유를 주는 것이 절대로 허비나 손해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 p.99
그런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교회 안에서 강한 척, 있는 척, 믿는 척, 할 수 있는 척, ‘척척쇼’를 한다. 그러면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긍휼함을 입는 인생 되고 세상에서는 당당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마저 반대로 해서 하나님 앞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들다가 세상에선 굽신거린다.
--- p.131
우리는 돈 앞에서는 구질구질해도 고개를 숙이는데 은혜와 영혼 앞에서는 결국 겸손함이 없다. 조금만 내 자존심 건드리고 내 자아와 부딪히면 이것을 내려놓질 못한다. 그것의 귀함을 모르니까 간절하고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 p.152
내 계산 안에서만 신앙이 돌아간다면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라 내가 경영하는 경영생활일 뿐이다. 신앙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서 모험하는 것이다. 쉬운 순종과 헌신은 없다. 항상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모험하는 것이다.
--- p.155
십자가의 은혜를 놓친 크리스천은 이 교회는 예배가 너무 길고, 저 교회는 말씀이 은혜가 없고, 그 교회는 너무 찬양이 시끄럽고, 너무 멀고, 엘리베이터가 없고, 교단이 다르고… 수만 가지 이유로 죽을 때까지 불행하다.
--- p.168
다른 덧셈, 뺄셈 먼저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드린 서약, 믿음과 순종, 비전과 헌신, 이것들을 괄호 쳐놓고 먼저 하라. 그러면 당신이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하심이 절대로 당신을 떠나지 않으실 것이다.
--- p.197
그러므로 당신이 정말로 분노해야 할 대상은 채찍질과 징계가 아니라, 징계가 사라져버린 설교와 강단이다. 내가 이렇게 잘못 살고 있는데 왜 나를 책망하고 징계하지 않느냐고 화내야 한다.
--- p.210
나아만에게 차라리 앞구르기를 5천 번 하고 코끼리코 20바퀴를 돈 다음 외다리로 15분 서 있으라고 했으면 아마 했을 것이다. 우리는 뭔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을 시키면 한다. 그런데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 p.216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더 큰 능력을 구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들을 풀 수 있는 좋은 협력관계와 만남의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 p.247
오늘 당신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 감사하면 그 감사는 대를 잇는다. 그다음의 축복을 바로 예약해주시는 것이다. 기억하라. 감사는 다음 축복의 예약이다.
--- p.279
불안해하면서 기회가 있으면 막 옮겨다니는 분들을 보면 좀 안타깝다. 좀 더 큰 데로 가면 성공했다고 축하하고 부러워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 된다. 그게 사명이면 축복해줘야 하지만 그것이 꼭 인생의 성공인 것은 아니잖은가.
--- p.322
눈물을 그 정도 쏟았으면 엄청난 문제였을 텐데 무슨 일로 그렇게 울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안 난다. 10년 전 이맘때 당신은 무엇 때문에 울었는가? … 반드시 끝이 있으며 이 또한 지나간다. 내가 예언하는데, 앞으로 5년 뒤에 오늘 일, 오늘 눈물은 기억도 안 날 것이다.
--- p.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