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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카드

: 원유를 둘러싼 강대국의 전쟁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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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31g | 153*224*30mm
ISBN13 9788996244936
ISBN10 89962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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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목표가 무엇이든, 석유를 ‘가진 자들’의 총제적인 부와 석유를 ‘갖지 못한 자들’의 총체적인 빈곤 사이에서 벌어진 일은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도둑질이라고 할 만하다. 배럴당 100달러의 유가가 그 절반만큼, 곧 50달러만큼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는 연간 1조 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부의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유가가 150달러라면, 연간 3조 달러의 돈이 움직이게 된다.
지금처럼 가격을 높게, 그것도 10년 이상 오래 조작하려면 정부가 이를 묵인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깊숙이 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국 최고위급 국가안전보장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계획을 짜고 시장 참가자들을 이끌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 러시아에서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석유 메이저 기업의 고위직 임원이나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것도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그들이 정부의 정책에 순응하고, 고의든 아니든 자본지출을 억제하면서 석유 증산을 억눌러야 한다. 이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를 비롯한 선물 및 옵션 거래소들을 무대로 서로 협력해 상품가격을 움직여서 돈벌이를 하는 것과도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관련 당국뿐 아니라 대규모 증권사 및 은행에서 일하는 핵심 시장참여자들도 어느 정도 정책적 방향을 어림잡고 있어야 한다.
터무니없는 일이고, 누구도 그런 음모를 조직화할 수 없으며, 그것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숨기는 일은 더더욱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우리 정부는 그 정도로 영리하지 않다!”는 반론도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이 1980년대에 이 모든 것을 성취했고, 실은 그보다 더한 것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앞으로 이 책에서 보게 될 것이다. 그때는 유가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소비에트연방을 불구로 만들고, 주요 수출상품에서 얻는 경화(硬貨)를 빼앗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한 갈래로 미국은 유가를 절반으로 떨어뜨려 10년 이상 가격상승을 막았던 것이다. 결국 옛 소련 체제는 돈이 떨어져 파산하고 말았다. 미국과 서구 우방들에게는 무혈 승리나 다름없었다.
지금 미국은 또 다른 오랜 공산주의 숙적과 얼굴을 맞대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미국의 초강대국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 바로 중화인민공화국이다. 이제 형세는 역전되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량이나마 석유를 수출했던 중국은 게걸스럽게 석유를 소비하는 국가로 바뀌었다. 중국은 동요하는 거대한 인구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야 하지만, 자국의 노후한 유전과 관료적인 석유산업체들은 성장에 필요한 치솟는 연료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경제와 같은 현대 산업경제가 막대한 에너지 공급, 특히 자동차연료인 석유공급 없이 성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가격책정 및 석유 입수가능성은 중국에 결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은 변방의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석유를 얻기 위해 집요한 탐사를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수단, 예멘,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특히 사담 후세인 체제 말기의) 이라크에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런데 중국이 석유를 찾아나서기만 하면 언제나 문제가 뒤따랐다.
‘오일 카드’가 지금은 중국을 상대로 정반대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일까? 답은 ‘예스(Yes)’다. 2003년 미국과 그 동맹국에 의한 이라크 침공 및 점령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위협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었다. 2003년 말로 예정되어 있었던 유엔 제재의 해제가 가까워짐에 따라 인민해방군은 유전 기술자들로 가장하고 이라크 최대의 미개발 유전 두 곳을 탈취해 병력을 주둔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80년 미국이 내세운 ‘카터 독트린’을 무시하고 중국이 중동 유전에 접근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유엔의 제재를 연장시키는 것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는 이라크 침공 및 점령을 마지못해 선택했다. 성가시고 비용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몹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후 이라크 전은 5년 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은, 중국이 이라크와 주종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봉쇄했을 뿐 아니라 (이라크가 아프리카의 수단처럼 중국의 영향권에 들어갔더라면 훨씬 위협적이었을 것이다) 하루 300만 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나오는 것을 가로막았다. 이는 세계 잠재 생산량의 4퍼센트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렇지 않았더라면 느슨해졌을 석유의 수요-공급 균형을 꽉 죄는 역할을 했고 유가가 급상승하는 길을 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경제적, 군사적, 인간적으로 지독한 재앙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반대일 수도 있다. 중국을 가로막기 위한 미국의 이라크 선제 점령은 가까운 시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미국과 중국 간의 직접적인 충돌을 지연시켰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로 인해 무력충돌을 영영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라크 전의 비용이 얼마나 막대한 것으로 판명되든 사실은 돈과 인명 희생을 크게 줄일 수 있었던 셈이다.
지정학적 지분이 극히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게임의 핵심 참가자들 중 누구도 거기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신 왜 유가가 그렇게 높은지에 관해, 미국이 왜 이라크를 침략했는지에 관해, 우호적인 미-중 관계에 관해 갖가지 허튼소리와 거짓말이 대중에 주입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자신들을 겨냥해 행해지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격한 성향을 가진 중국인들이 더 강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설까 두려워서 큰 소리로 불평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이 강대국들이 서로 맞부딪치는 것을 피하고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기만과 그릇된 인식이 세상에 떠돌아다니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이 세계적인 핵전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며, 국가 차원에서 가장 이치에 맞는 것이라는 주장은 액면 그대로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조롱당하고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새로운 종류의 냉전에 완전히 휘말리고 말았다. 병력이 국경에 줄지어 서 있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위협이 확산된 가운데, 돈과 시장을 무기로 사용하는 경제 전투를 치르고 있다. 그러는 동안 전투 당사자들은 뉴스미디어에서 웃는 얼굴로 농담을 늘어놓고 있다. 그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 옛 소련이 증명하듯, 이것은 생사가 걸린 전쟁이다.

2008년 7월 4일
제임스 R. 노먼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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