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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아저씨네 경제 문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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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아저씨네 경제 문구점

예영 글 / 권송이 그림 / 김세연 도움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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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84g | 168*234*20mm
ISBN13 9788934999102
ISBN10 89349991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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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합리적인 선택이란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할 때 경제적 이득을 최대한 높이는 거야. 다시 말해 기회비용을 최대한 작게 하고, 만족을 최대한 크게 하는 거지.”
태랑이는 설명을 들으니 더 알아듣기가 힘들어서 옆에 있는 철현이와 소영이를 바라봤다. 두 친구도 못 알아듣긴 마찬가지였다.
“나참, 이 중요한 경제 개념을 공짜로 가르쳐 주게 생겼군.”
--- p.16

“믿기 어렵겠지만 이런 예가 있단다. 1920년대에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전쟁에서 이긴 나라에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갚아야 했어. 그런데 전쟁에서 진 마당에 돈이 있을 리가 있나. 독일 정부는 돈을 마구 만들어 냈어. 그 결과 1마르크였던 신문 한 부의 값이 7000마르크로 오르고, 빵 한 조각이 800억 마르크에 달할 정도로 물가가 올랐어. 사람들은 빵을 사기 위해 돈을 수레에 끌고 다녀야 했단다.”
아이들의 입이 동시에 쩍 벌어졌다.
“우와, 물가가 7000배나 오르다니!”
“이렇게 시중에 돈이 많아져서 물가가 크게 오르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해. 그때 독일은 아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거지.”
--- p.31~32

“각 가정에서 생활비가 필요하듯이 나라에도 나라 살림을 꾸릴 돈이 필요해. 그걸 국민에게 세금이란 이름으로 걷어서 사용하는 거야.”
철현이가 손을 들며 질문했다.
“세금을 걷어서 어디에 쓰는데요?”
“음,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얘기할 순 없지만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보마. 군대를 유지해서 다른 나라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범죄에서 보호하는 경찰서 같은 기관을 운영하고, 학교나 도서관 같은 교육 시설을 세우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도로나 철도를 만들지. 또 장애가 있어서 경제 활동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쓰고…….”
--- p.65

고대하고 또 고대하던 토요일이 되었다. 주식회사 중고 만화책방의 직원 네 명은 아침 일찍 공원에 자리 잡고 만화책을 진열했다. 183권의 책을 역사, 과학, 판타지 등 분야별로 나누고 책마다 각각의 가격표를 붙였다. 책의 상태가 좋고 출간일이 얼마 안 된 것은 값을 높게 정하고, 나온 지 오래된 책이나 많이 낡은 것은 크게 할인했다.
모두 진열된 책을 훑어보며 뿌듯해했다. 그런데 마냥 긍정적이던 태랑이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것을 팔아서 이익을 남겨야 하니까 정신 바짝 차리자.”
--- p.124~12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합리적인 선택이란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할 때 경제적 이득을 최대한 높이는 거야.”

갖고 싶은 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돈을 몽땅 써 버리는 태랑이는 적자 소년, 과소비 소년으로 유명하다. 요즘 한창 모으기에 빠져 있는 게임 카드를 사느라 수업 준비물인 우쿨렐레 살 돈을 다 써 버린 태랑이는 어쩔 수 없이 문구점에서 외상으로 우쿨렐레를 산다. 태랑이는 부모님께 단단히 혼날 각오를 하고 외상을 진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런데 불같이 화를 내며 외상값을 갚아 주실 거라고 생각했던 부모님은 오히려 태랑이에게 경제 개념을 키워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이번에는 스스로 해결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결국 태랑이는 애덤 스미스 아저씨네 문구점에서 외상값을 갚을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과연 태랑이는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끝내고 외상값을 갚을 수 있을까?

만년 적자 소년 태랑이가 흑자 소년이 되기까지, 애덤 스미스 아저씨에게 하나하나 제대로 배우는 경제 개념과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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