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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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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나이

: 과거를 그리워 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나에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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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294g | 114*184*20mm
ISBN13 9788957322758
ISBN10 895732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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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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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추구하되 그것이 전적으로 세속적인 것이라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적당.한 수준의 돈이나 권력만으로 얼마든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품격 갖춘 행복을 구한다면 외부로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부단히 가다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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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말과 행동의 바탕이 된다. 양심이나 염치가 없거나 욕심이 지나치게 많다면 자연히 말과 행동이 저급해진다. 자존감을 갖추고, 독서와 글쓰기를 생활화 해 꾸준히 삶의 지혜를 길러야 생각에 품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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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에는 사랑, 자선, 겸손, 배려 같은 덕목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덕목은 교과서나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터득하기보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체득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가정교육이 중요하고, 학교나 사회의 윤리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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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진정한 효능은 지식이나 지혜를 얻기보다 마음의 풍요를 구하는 데 있다. 살면서 독서만큼 중요한 게 없다. 독서를 많이 해야 아이들 공부 잘할 수 있고, 젊은 사람들 지식과 지혜 풍부해지고, 노인들 영혼이 자유로워진다. 검증된 고전과 인문 서적을 꾸준히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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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본질적으로 이심이체이고, 굳이 일심동체일 필요도 없으며, 일심동체는 긴 생을 살면서 최종 목표로 삼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이 시대 부부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걸 당연하게, 그리고 편하게 받아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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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육아휴직 의무제’를 법제화해야 한다. 이는 국가적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최고의 정책이라 생각한다. 무려 600년 전 세종대왕도 임신한 여자의 남편에게 출산 휴가를 줬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못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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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작은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 신랑·신부를 친하게 알고 결혼을 진정으로 축하해줄 사람 양가 합쳐 50명 정도만 비싸지 않으면서 깔끔한 식당으로 초대해 갈비탕에 비빔밥 정도 차려놓고 예식 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두 시간이면 어떻고 세 시간이면 또 어떤가, 참석자 전원이 돌아가며 추억담이나 덕담 한마디씩 해 주면 새 출발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없이 큰 축하와 격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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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우정은 화분에 있는 꽃과 같아서 애지중지 소중하게 가꾸어야 한다. ‘나에게는 왜 친구가 없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십중팔구 노력하지 않기 때문임을 발견하게 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친구들에게 기꺼이 시간을 내어줘야 그들이 내게 마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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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각자 피어난, 하찮은 들꽃일 뿐이다. 그래서 남남이다. 평생 들꽃으로 머물 것인지, 화려한 장미로 거듭날 것인지는 자기하기 나름이다.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장미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의 남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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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단순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욕망이나 욕심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 욕심을 줄이려면 남과 비교하는 마음을 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 만족감이 생겨 행복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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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지만 세속적 소유는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키워나가는 게 행복의 지름길이다. 굳이 ‘소확행’에 만족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타인이 가진 돈, 권력 따위를 부러워하기보다 자신만의 특장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확장해나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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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모든 나이가 다 행복한 때이다. 지금 자기 나이에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행복한 것이다. 지나간 세월, 살아온 날들을 그리워하며 지금의 자기 모습을 초라하게 여긴다면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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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종교의 최종적 가르침은 매우 유사하다. 모든 종교가 찾는 진리가 크게 보면 모두 한 가지 아닐까 생각한다. 각 종교의 교리가 다르다는 것은 진리를 찾아가는 길이 서로 다를 뿐이다. 마치 지리산 등반객들이 모두 정상인 천왕봉을 목표 삼아 오르지만 등정 길은 수십 가지인 것처럼 말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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