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자 중간에 내려놓을 수 없었다. 30년에 걸쳐 비행 경력을 쌓아 왔지만 ‘머큐리 13’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내게 영감을 준다. 타냐 리 스톤이 우리에게 알려 주듯 이 여성들의 단호한 결단과 열정을 토대 삼아 여성이 우주로 한 발 두 발 내디딜 수 있는 길을 닦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비행의 즐거움과 지구를 넘어선 우주로의 모험이라는 굉장한 영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아일린 M. 콜린스 (우주왕복선 최초의 여성 사령관)
최초로 우주 비행사에 도전했던 여성들은 시대에 가려 결국 우주로 날아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실패담이라기보다 오히려 빛나는 용맹과 거칠 것 없는 결단력으로 시대를 뒤흔든 여성들의 영웅담으로 기억될 것이다. 도전했던 여성도, 그들을 훼방했던 여성도, 목표를 향해 자신의 능력과 인맥과 전략을 최대로 발휘하는 강인한 리더였음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무협지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여성을 가족이나 친구로, 동료나 상사나 고객으로, 제자나 스승으로, 혹은 같은 행성의 이웃으로 둔 남성들에게도 일깨워 줄 것이다, 여성과 공존하는 것이 의자 뺏기가 아니라 인류의 지평을 두 배로 넓히는 일임을.
- 심채경 (행성과학자,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이것은 감동적이고 궁극적으로는 슬픈, 지독한 희망과 버려진 재능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제리 코브와 제인 하트를 비롯한 13명의 여성이 그들의 뒤를 따른 모든 여성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본다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 낸시 펄 (문학평론가, 전 시애틀공공도서관 사서)
꼼꼼하게 연구하여 짜릿하게 들려주는 책. 작가는 1960년대 초반 여성의 능력에 관한 공개적인 담론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꿈을 좇기 위해 여성들이 감수해야 했던 개인적, 정치적, 신체적 위험을 보여 준다.
- [혼북]
세심하게 연구해서 쓴 이 책은 1950~1960년대에 “자질을 갖춘 13명의 여성이 있었음”을, 그러나 시대와 성별을 잘못 타고났음을 강조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여성이 노련한 조종사였는지를 상기시켜 주고, 그들의 우주 비행을 시험하는 나사 프로그램의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여성들은 스스로 날아오르지는 못했지만, 샐리 라이드와 아일린 콜린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 주었다.
- [뉴욕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