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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꿈꾼 여성들(생각하는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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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꿈꾼 여성들(생각하는돌 24)

: ‘그들’만의 우주에 도전한 13명의 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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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24g | 152*214*20mm
ISBN13 9788971997499
ISBN10 897199749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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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들이 우주 비행사에 도전한 때가 1961년이었다. 여성은 남성의 서명 없이는 차를 빌릴 수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도 없던 시절이었다. 여자 프로스포츠 팀은 하나도 없었다. 여자는 텔레비전에서 뉴스를 전달하는 기자도 될 수 없었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거나 경찰관으로 일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제트기 조종사가 되는 것도 불가능했다. 당시 여자라서 할 수 없었던 수많은 일 중 단 몇 가지만 소개해도 이 정도였다. 상황이 이랬지만 이 여성들은 우주 비행사가 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의 결심은 매우 굳건했다. 이들 모두가 어릴 때부터 같은 꿈을 품었다. 이 여성들은 비행할 운명을 타고났던 것이다.
--- p.18

기자들은 제리 코브의 테스트 결과와 함께, 키나 몸무게와 같은 신체 치수를 실었다. 심지어 테스트 결과는 완전히 배제한 채, 어떤 요리를 즐겨 만들어 먹는지를 묻는 인터뷰 기사가 있는가 하면, 금발에 날씬하고 보조개가 패는 여성 조종사의 외모에 찬사를 보내는 가십 기사가 가득했다. “(그런 질문은) 비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었지요. 남성 조종사에 관해 쓴 기사에 신체 치수가 낱낱이 기재된 경우를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훗날 제리 코브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 p.42~43

여성이란 모름지기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오후 6시에 맞추어 식탁 위에 저녁 식사를 차려 내야 하는 사회에서, 직업을 갖고 스스로 밥벌이하겠다고 나서는 배짱을 가진 것만으로도 ‘나쁜’ 여자가 되기에 충분했다. 항공 분야처럼 숙녀와는 동떨어진 세계에서는 더욱더 나빴다. 상황이 이러하니 조종석을 오르내릴 때 스커트를 입지 않는다거나 코에 분칠을 하지 않고 립스틱을 덧바르지 않으면 동료 남성 비행사들로부터 야유와 조롱을 사기 십상이었다. 여기에 더해, 항공 분야에서 일하려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불문율이 하나 더 있었다. 여성의 권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절대 드러내지 말 것. 비행기 조종사 일자리를 찾는 희한한 여성으로 사는 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고달팠다. 하물며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요구하는 여성으로 비치기라도 한다면 말썽꾼으로 낙인찍히고 기회는 영원히 사라진다.
--- p.68

이들이 앨버커키에 나타났을 때에는 무엇이든 준비되어 있었다. 녹초가 되도록 달리고, 원을 그리며 돌고, 자신이 다다를 수 있는 한계치까지 시험해 볼 각오를 다진 뒤였다. 스스로 얼마나 영리하고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얼마나 용감한지를 보여 줄 준비가 되었다. 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다시 말해 남성들만의 무대에 이제는 여성들이 나설 때임을, 여성도 우주 비행사가 될 만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음을 보여 주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감수해야 할 위험이 어디까지인지 충분히 잘 알고 있었다. 진 노라 스텀보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다른 모두의 운명까지 어깨 위에 짊어지고 있었지요.”
--- p.71

고르고 고른 ‘머큐리 세븐’과 같은 최고 기량의 남성들과 겨루어 이들 못지않음을 입증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단순히 그들만큼 또는 그 이상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 모든 과정에서 미소를 잊지 않아야 하며, 공손하고 매사에 협조적인 숙녀라는 역할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아야 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무용수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진저 로저스는 파트너인 프레드 아스테어만큼 훌륭한 재능을 가졌으되, 그 재능을 하이힐 위에서 뒤로 걸으면서 보여 주어야 했다고 누군가 말했다. 사실 제리 코브와 그 뒤를 따랐던 다른 여성들 역시 ‘머큐리 세븐’이 이룬 것과 똑같은 수준을 달성하도록 요구받았다. 단, 하이힐을 신고 뒷걸음으로.
--- p.72

청문회에 참석했던 한 여성 의원은 제트기 조종사 규정이야말로 여성의 진입을 방해하는 “명백한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존 글렌은 여성 대상의 테스트를 중단한 진짜 이유이자 부통령이 완고하게 거절했던 진짜 이유, 여성 비행사들을 겨냥한 농담의 저변에 깔린 진짜 속내를 드디어 입 밖에 냈다. “제 생각에 이 문제는 결국 우리의 사회질서가 조직되는 방식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비행기를 몰고 나가 전쟁터에서 적과 싸운 것도, 그리고 전장에서 돌아와 항공기를 설계하고 조립하고 안전성을 테스트한 것도 모두 우리 남자들입니다. 여성은 이 분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엄연한 우리의 사회질서입니다.”
--- p.134~135

언제나 그렇듯 제리 슬론 트루힐의 반응은 핵심을 꿰뚫었다. 물론 여성이 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었지만,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버스 뒷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이 아니라 버스를 모는 여성 운전사를 보고 싶습니다.”
--- p.161

4년 전, 우주왕복선 최초의 여성 조종사로서 아일린 콜린스가 처음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갔던 때에도 제리 코브는 이날과 비슷하게 지구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당시에도 제리 코브는 발사대가 우주선으로부터 분리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맑은 밤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당시 아일린 콜린스는 첫 우주여행을 제리 코브의 금색 머리핀과 함께 떠났다. 그 머리핀에는 제리 코브의 비행기와 삶을 상징하는 콜롬비아의 어떤 새가 그려져 있었다. 아일린 콜린스는 다시 한번 지상에 머물러야 했던 제리 코브의 바람과 꿈을 함께 싣고 우주로 솟아올랐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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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자 중간에 내려놓을 수 없었다. 30년에 걸쳐 비행 경력을 쌓아 왔지만 ‘머큐리 13’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내게 영감을 준다. 타냐 리 스톤이 우리에게 알려 주듯 이 여성들의 단호한 결단과 열정을 토대 삼아 여성이 우주로 한 발 두 발 내디딜 수 있는 길을 닦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비행의 즐거움과 지구를 넘어선 우주로의 모험이라는 굉장한 영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아일린 M. 콜린스 (우주왕복선 최초의 여성 사령관)
최초로 우주 비행사에 도전했던 여성들은 시대에 가려 결국 우주로 날아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실패담이라기보다 오히려 빛나는 용맹과 거칠 것 없는 결단력으로 시대를 뒤흔든 여성들의 영웅담으로 기억될 것이다. 도전했던 여성도, 그들을 훼방했던 여성도, 목표를 향해 자신의 능력과 인맥과 전략을 최대로 발휘하는 강인한 리더였음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무협지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여성을 가족이나 친구로, 동료나 상사나 고객으로, 제자나 스승으로, 혹은 같은 행성의 이웃으로 둔 남성들에게도 일깨워 줄 것이다, 여성과 공존하는 것이 의자 뺏기가 아니라 인류의 지평을 두 배로 넓히는 일임을.
- 심채경 (행성과학자,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이것은 감동적이고 궁극적으로는 슬픈, 지독한 희망과 버려진 재능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제리 코브와 제인 하트를 비롯한 13명의 여성이 그들의 뒤를 따른 모든 여성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본다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 낸시 펄 (문학평론가, 전 시애틀공공도서관 사서)
꼼꼼하게 연구하여 짜릿하게 들려주는 책. 작가는 1960년대 초반 여성의 능력에 관한 공개적인 담론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꿈을 좇기 위해 여성들이 감수해야 했던 개인적, 정치적, 신체적 위험을 보여 준다.
- [혼북]
세심하게 연구해서 쓴 이 책은 1950~1960년대에 “자질을 갖춘 13명의 여성이 있었음”을, 그러나 시대와 성별을 잘못 타고났음을 강조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여성이 노련한 조종사였는지를 상기시켜 주고, 그들의 우주 비행을 시험하는 나사 프로그램의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여성들은 스스로 날아오르지는 못했지만, 샐리 라이드와 아일린 콜린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 주었다.
-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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