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조지 손 주로 극작가로 알려졌고 외국의 시와 오페라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한 영국 작가다. 1811년 케임브리지 펨브로크 칼리지를 졸업했고, 그 직후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저술에 집중하지만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서 빚을 지기도 했고 그로인해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작가로서는 주로 유령과 환상 단편들을 익명으로 발표했고, 나중에 정식으로 세권의 단편집을 내기도 했지만 수준 높은 작품에 비해 무명에 가까운 저평가를 받아왔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